시계&자동차
7,534[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조회 2,79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8 11:00
[칼럼] 멀미 유발하는 전기차 택시 '운전 습관 문제도 있지만 기술 보완 필요'
AI 생성 이미지
웬만해선 멀미를 하지 않는데 어느 하루 네 번을 탄 전기차 택시는 달랐다. 네 번 모두 전기차를 탔을 정도로 택시 사용이 많다는 방증인데 한결 같이 멀미를 경험했다. 전기차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라고 한다.
반면, 기사분들은 연료비가 줄고 유지비가 적다고 전기차 택시를 높게 평가했다. 인센티브도 많아 전기차 택시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요즘 전기차 판매가 최근 줄고 있지만 이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전기차 또는 수소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보급은 필연적이고 의무여서 조금 주춤한다고 절대 사라질 차종이 아니다. 최근 현상은 너무 빠른 보급으로 경착륙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전기차 멀미 현상은 치고 나가는 가속력이 빠르고 정지할 때의 회생제동에 따른 특성 때문이다. 특히 과속 방지턱 등에서 제동을 하지 않아도 감속이 이뤄지면서 탑승자 멀미를 유발한다. 여성들이 전기차 탑승을 회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경험한 멀미도 과속방지턱이 즐비한 도로에서 잦은 가속과 감속이 이뤄진 때문이었다. 특히 고령 운전자가 모는 전기차 택시 멀미가 더 심했다. 전기차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평소의 운전 습관 그대로 운전을 하면서 더 심한 멀미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최근 전기차 멀미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도 전기차 멀미 저감 연구회를 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다. 전기차 급감속 특성은 회생제동 강도를 줄여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급가속은 쉽지 않은 문제다.
전기차 특유의 소음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윙'하는 소리가 전기차에서 크게 들리는 것은 주파수대역이 그리 좋은 소리가 아니어서 신경을 자극하고 멀미 유발에도 영향을 준다. 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저음을 사운드 튜닝 등으로 즐거운 소리로 변조시킬 수 있는 기술 조합이 요구된다.
전기차는 모터의 고속 회전수를 감속기로 조정하고 인버터 등으로 속도를 제어하는데 고속 주행에서는 급격한 효율저하와 열 발생으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변속기다. e-트론 타이칸이나 아우디 E트론 등에 2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지만 5단 이상 고단 변속기는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고단 변속기는 효율상승이나 주행거리 확대 등은 물론 모터 온도 유지로 냉각장치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택시 멀미를 줄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 전기차 택시 멀미 감소 과제는 앞으로 보급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양한 기술 접목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사상 첫 '메인드 인 USA',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출시...美 보조금 전액 수령
-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지난해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
아이오닉 5, 獨 유력 전문지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 평가 1위...벤츠 EQB와 큰 격차
-
LG화학,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정광 20만 톤 공급 계약
-
테슬라, 노조결성 추진하는 기가팩토리 뉴욕 직원 수십명 해고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리콜한다
-
폭스바겐, 티구안 전기 모델도 ID.티구안으로
-
미국 뉴저지주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판매 금지
-
환경부 주최 제2회 ‘EV 어워즈 2023’, ’올해의 전기차’ 후보 8종 공개
-
[시승기] '픽업트럭 계의 에르메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저세상 상품성
-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ㆍ기아 텔루라이드'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 톱 10
-
[EV 트렌드] 순수전기차로 변신, 폭스바겐 티구안 'ID.티구안'으로 출시
-
'EV9 닮은 디자인 변화' 기아 쏘렌토 올 하반기 4세대 부분변경 출시 전망
-
폭스바겐코리아, ID.4 글로벌 콘텐츠 캠페인 진행 기념 무비나잇 행사 성료
-
쌍용차,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CSI 목표달성 결의대회 개최
-
89대만 생산된 쿠페, 컨버터블 애스턴 마틴 자가토
-
토요타 차기 사장 사토 코지, “전동화가 팀의 핵심 테마”
-
중국 BYD, 2022년 신에너지차 판매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더 많아
-
한화솔루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매출 27.3%/영업이익 30.9% 증
-
브리지스톤타이어, 2022년 매출액 사상 최초로 4조엔 돌파
- [유머] 트럼프한테 쪽지 보내고 답장받은 디시인
- [유머] 스압) SM 출신 천상지희 천무 스테파니 근황.jpg
- [유머] 트럼프 주요공약
- [유머] 멋진 아버지
- [유머] 강아지와 병아리의 달리기 시합
- [유머] 싱글벙글 고양이의 전력 생산능력
- [유머] 님들 입냄새는 내가 해결해드림
- [뉴스]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되나... 논의 진행에 난리난 여대생들
- [뉴스] 홍콩서 샤넬 행사하고 돌아온 지드래곤... 직접 테슬라 '사이버트럭' 운전하는 모습 공개
- [뉴스] '마라톤 수저' 션 15살·17살 아들들 아빠 기록 깼다... 얼마나 빠른가 봤더니
- [뉴스] '사진찍듯 교과서가 통째로 머리에 저장'... 고교시절 5일 공부하고 전교1등 한 여에스더의 비법
- [뉴스] '사랑한다 아들'... 돌아가신 아버지 AI로 등장해 생일 축하 메시지 전하자 오열한 신현준
- [뉴스] '엘베 전단지' 뗐다가 경찰에 입건된 여중생... 놀라운 검찰 판단 나왔다
- [뉴스] 대구 달서구 아파트서 부부 숨진 채 발견... 타살 흔적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