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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비로 날았다' 폭스바겐 ID.4, 국산차보다 보조금 더 받는 유일한 수입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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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17:25

'갓성비로 날았다' 폭스바겐 ID.4, 국산차보다 보조금 더 받는 유일한 수입 전기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부터 전기차에 지급하는 국고 보조금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가격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도 세분화해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조금 전액이 지급됐던 일부 수입차와 국산 대형 모델,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특히 충격이 컸다.

전기차 가운데 국고 보조금이 가장 많은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롱레인지/2WD/18인치) 706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입차는 492만 원의 폭스바겐 ID.4(프로)다. 폴스타 2(싱글모터/439만 원) 같은 수입차는 물론, 국산 모델인 KG모빌리티 토레스 EVX(457 만원/18인치), 기아 레이 EV(14인치) 보다 보조금을 더 받는다. 

폭스바겐 ID.4의 하이라이트는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 없는 주행감각과  IQ.드라이브,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등 아낌없이 탑재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과 함께 수입차 최대 보조금으로 40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한 동급 모델 최고의 '갓성비'다. 

연간 충전 비용, 하이브리드카보다 낮은 130만 원

ID.4가 더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전비’가 있다.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기차 주요 구매 고려 사항 중 하나다. ID.4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복합 421km(도심 451km, 고속 384km)로, 일상 생활 속 주행은 물론 장거리 이동 시에도 충전 걱정을 덜어준다.

내연기관차 연비와 같은 개념인 전비(電比)에서도 ID.4는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ID.4 에너지 소비효율은 4.9km/kWh(도심 5.3km/kWh, 고속 4.5km/kWh)다. 현재 충전요금이 kWh 당 약 300원 대인 점을 고려하면, ID.4의 연간 충전 비용은 약 130만 원으로, 한 달 1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연간 주행거리 2만 000km 가정 시)

이는 동급의 국산 경쟁차나 테슬라 모델  Y와 근소한 차이로 높거나 대등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의 연간 연료 비용 보다 낮은 수준으로,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평가 받고 있다.

ID.4는 총용량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 최대 135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가 5% 남은 상태에서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을 하면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때문에 이동 중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도 충전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급속 충전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수입차 가운데 최대 보조금, 4000만 원대

뛰어난 주행거리와 높은 효율 덕분에 ID.4는 수입 전기차 부문 최대 보조금을 받는다. 폭스바겐 ID.4의 가격은 Pro Lite 5490만 원, Pro 5990만 원이다. 기본적으로 프로 라이트의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이기 때문에 국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까다로워진 2024년 보조금 기준 중에서도 뛰어난 주행거리와 배터리 효율, 높은 재활용 가치 등 여러 기준을 충족시켜 수입 전기차 중 최대 금액인 49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는다. 테슬라 모델 Y(195만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지자체 보조금과 폭스바겐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4000만 원대 초중반 가격으로ID.4를 구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기준 국고 보조금 및 지차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 시 Pro Lite 4285만 원, Pro는 4785만 원 구매가 가능하다. 지자체 보조금이 189만 원인 부산에서는 4200만 원대, 400만 원을 제원하는 제주에서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4는 올해 '2024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의 골자였던 최대 주행거리, 배터리의 밀도 및 재활용 가치 등에 따른 보조금의 차등 지급 방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효율, 가치를 입증하며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

독일 엔지니어링, 이질감 없는 ‘편안한 주행 감각’

유지 비용 및 구매 비용 경쟁력과 함께 ID.4가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마치 내연기관차를 타는 듯한 편안한 주행성능에 있다.

ID.4에는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kW(204PS), 최대토크 31.6kg.m(31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8.5초 로 독일 엔지니어링이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덕에 편안한 승차감과 탁월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완성했다.

시판 중인 여러 전기차 모델의 과격한 회생제동으로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멀미를 유발한다는 평가도 종종 발생한다. 반면 폭스바겐의 전동화 노하우가 총집결된 ID.4는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최신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전기차를 처음 접한 운전자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ID.4를 구매한 고객들이 가장 호평하는 포인트다.

D(Drive)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 코스팅(coasting), 즉 타력 주행 상태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회생 제동 기능이 활성화된다. 강한 회생제동이 필요할 경우 간편한 조작으로 B(Brake) 모드로 전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내리막길 구간에서는 별도의 브레이크 조작 없이 B 모드 만으로도 최대 효율로 주행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 최대 1575ℓ,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한 전기 SUV

SUV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도 눈길을 끈다. 폭스바겐의 첨단 전기차 전용 모듈러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중 최고 수준의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543ℓ, 2열 시트 폴딩 시 1575ℓ에 달해 일상 주행은 물론 큰 짐을 싣거나 서핑, 차박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 등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공간 변주가 가능하다.

유려한 라인과 볼륨감, 시선 끄는 아이코닉 디자인

ID.4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바람이 빚은 듯한 유려한 라인과 볼륨감 있는 후면부 등 여러 디자인 요소를 통해 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저항계수(Cd) 0.28의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으로 전기차에 적합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직관적으로 주행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5.3인치 ID.콕핏과 ID.4 Pro 기준 12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와 정밀한 제스쳐 컨트롤 기능을 선사한다.

ID.4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바람이 빚은 듯한 유려한 라인과 볼륨감 있는 후면부 등 여러 디자인 요소를 통해 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저항계수(Cd) 0.28의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으로 전기차에 적합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한다.

첨단 운전보조시스템과 디지털 사양

동급, 동가격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첨단 편의사양을 두루 갖춰 월등히 높은 수준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ID.4의 강점이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되며, ID.4 Pro에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돼 언제나 최상의 시야를 확보한다.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시간 예약 및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히트펌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두루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어리어 뷰(360˚ 뷰 카메라), 보행자와 자전거를 인식해 사고를 예방하는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사고 감지 시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을 닫아 탑승객을 보호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 진보된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 탑재해 패밀리 e-SUV에 걸맞은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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