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미래에도 전기에너지는 풍부할까?
조회 3,09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4-03 11:25
미래에도 전기에너지는 풍부할까?
현재 국내 전기차 대수는 약 57만대 수준이다. 전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약 2,600만대 대비 매우 적은 치수이나 앞으로 전기차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생각 이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차협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입장에서는 앞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늘어난 전기차에 충전하는 전기에너지에 대한 충분한 공급능력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의 경우는 잉여전력이 있어서 야간을 이용한 심야 완속충전은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에도 좋고 가장 낮은 전기비용으로 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전기차에 대한 전기에너지 공급 능력이 고민되는 부분이고 실제로 약 200만대 이상이 되면 시간대에 따라 공급량에 고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본 등 다른 선진국의 경우 24시간을 시간대로 나누어 저가와 고가의 비용 차이가 10배가 넘게 구축하여 낮은 비용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 하겠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이나 중국과 같은 단순한 시간대별 비용을 부과하는 것보다는 매우 복잡한 누진세 형태로 되어 있어서 고민이 되는 부분도 많다.
노르웨이는 우리 국토의 약 2.5배 크기에 인구밀도는 500만명 정도의 천연적 혜택을 받고 있는 국가이다. 특히 전기에너지의 약 97%를 수력발전소 등 무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여 자동차만 무공해차로 바꾸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완전한 무공해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미 약 6년 전 노르웨이 국회에서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는 자국 내에 판매하는 차종을 의무적으로 전기차 등 무공해차만 판매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제도화하여 작년에 판매된 자국 내 자동차의 약 80%가 전기차 이었고 내년에는 완전한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고 하겠다. 우리에게는 매우 부럽고 의미가 크나 어느 하나 참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즉 우리나라는 생산되는 에너지 믹스가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좁은 국토에서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도 한계지역이 많아서 완전한 대체가 불가능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제 전기에너지의 약 10% 미만만이 역할을 하고 있고 도리어 산악의 나무를 베고 태양광 전지의 폐기물 등 다양한 부작용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전기에너지의 대체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결국 원자력 발전, 특히 부각되는 소형모듈 원전이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하겠다. 모두가 어렵고 고민이 가장 많은 해결과제라 하겠다. 친환경 에너지믹스 조건이 핵심이라는 뜻이다.
앞으로 전기에너지는 전기차만 충전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영역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 하겠다. 광범위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종합적인 데이터 센터가 전국 곳곳에 세워지고 있고 이곳에서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 하겠다. 더욱이 앞으로 전기차 등 모든 미래 모빌리티 수단에는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장치에 소요되는 전기에너지는 더욱 우리를 옥죄고 있는 형국이다.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에너지를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하겠다.
우리가 항상 강조하는 V to G를 비롯한 양방향 전기에너지의 구축은 아직은 덜 익은 사안이고 기술적인 연구가 더욱 진전되어야 하는 형국이다. 즉 잉여 전력의 경우를 줄이고 부족한 곳에 남아있는 전기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부족한 전기에너지는 원자력 발전 등 더욱 풍부한 에너지원의 보충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앞으로 지능형 전기에너지 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과 안정된 전기에너지 공급은 현안으로 미리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연료전지 발전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을 활용한 그린수소에너지 생산도 중요하고 앞서 언급한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도 적절히 구사하여 적극적인 구성원으로 에너지 믹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하겠다. 앞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더욱 많은 전기에너지가 필요하고 충분이 활용할 만한 전기에너지 생산 구조를 구축하는 일은 앞으로 당면한 중요한 해결과제가 된다고 하겠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국이나 일본 등과 같이 민간 차원에서 전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는 부분은 좋은 방향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단점도 크다고 하겠다. 경우에 따라 지역적인 블랙아웃 등으로 심각한 경제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커질 수 있는 만큼 더욱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미국 등 해외 선진 국가에서 발생한 블랙 아웃으로 얼마만큼 사회적, 경제적으로 충격을 준 사례는 여러 번 있다고 하겠다.
우리의 전기요금은 타 선진국 대비 매우 낮은 단계이다. 앞으로 많이 올려야 한다는 뜻이고 여력도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물론 소비자 지수 중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전기요금을 올리기 어렵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천문학적인 적자구조로 갈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는 점이다. 가격도 올려야 하고 전기에너지 절약운동도 절실하게 진행하여야 하고 충분한 친환경적인 전기에너지 생산도 필요한 사안이다.
앞으로 전기에너지의 수요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미리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정권을 불문하고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대안 마련을 하기 바란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타이어 후원, 치열한 경쟁 속 포르쉐 독주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 개최
-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연식 변경 판매 개시 '롱휠베이스 1억 6757만 원'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체험 공간'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2023 시즌 개막
-
[인터뷰] 롤스로이스 CEO, 스펙터의 아시아 최초 시장은 한국...6월 출시 예정
-
[시승기] '우리 쉐보레가 달라졌어요'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에 없던 3가지 변화
-
[EV 트렌드] '2년간 아이오닉 6 무료 충전' 현대차, 미국서 EA 협업으로 파격 조건
-
볼보, 올 하반기 중국에서 소형 전기 SUV 생산해 해외로 수출한다
-
'또 히치 하네스 문제' 현대차 · 기아, 싼타페 · 카니발 등 미국에서 57만 대 리콜
-
혼다코리아, 장애인 가족 초청 영화 관람 문화 활동 지원
-
블루샤크코리아, 고성능 전기 스쿠터 'H1ㆍR1' 2023 서울 모빌리티쇼 최초 공개
-
쉐보레 브랜드 아이콘 '카마로' 2024년 단종...마지막 에디션 티저 공개
-
제네시스, 유럽 전략형 소형 순수전기차 출시 계획 '민트 콘셉트 기반 시티카'
-
한국앤컴퍼니, 해외서 판매 중인 ‘한국’ 브랜드 프리미엄 AGM 배터리 4월 국내 론칭
-
현대차·기아, 어드벤트와 가격 낮춘 초고온형 수소 연료전지 MEA 공동 개발 협약
-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강화에 400억 투입 '2025년 전시장 · 서비스센터 36개'
-
[아롱 테크] 많게는 7개, 전기차 충전 커넥터는 왜 이렇게 많은 구멍이 필요할까?
-
지엠한국사업장, 전사적 내수 시장 잡기 '트랙스크로스오버'앰버서더발족
-
포드, 폭스바겐 MEB플랫폼 베이스 전기 익스플로러 공개
-
중국 호존자동차, 전기차 3,600대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
중국 CATL, 키린 배터리 지커 브랜드에 탑재되어 2분기 출시된다
- [유머] 특검에 구속에 세무조사에 재입대에 만창에 부검까지 필요한 케이스
- [유머] 분노하는 고양이
- [유머] 요즘 시험문제 근황
- [유머] 직장인 밸런스게임
- [유머] 우리 신입의 똑똑한점
- [유머] 서로 마주쳤을때
- [유머] 영국인이 한국 토스트에 실망한 이유
- [뉴스]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주고 집에 돌려보냈다가 사망케한 내과 의사, 대법서 '무죄'로 뒤집혀
- [뉴스] 초코파이·생리대 담긴 대북 전단에... 김여정 '잡종 개XX들, 대가 치를 것'
- [뉴스] 목줄없이 반려견 3마리 산책시키다 시민 공격... '잘못 없다' 법정서 따지던 견주, 이런 결말 맞았다
- [뉴스] 대포 카메라 든 아이돌 극성팬, 수능 고사장 내부까지 쫓아 들어와... 경찰까지 출동
- [뉴스] 베트남 여행 중 맥주 시원하게 병나발 했다가... 정일우, 뜻밖의 근황 전해졌다
- [뉴스]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한국, 이민자 50% 급증... 증가율 OECD 2위
- [뉴스] 중학교 때 장난으로 후배 발 걸어 넘어뜨린 남성, 성인돼 형사처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