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조회 2,81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5 11:25
[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1년 3월, 첫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했다.
지난 아이오닉 5 판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누적 판매분의 약 78%가 해외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 등 기존 자동차 선진국 판매가 두드러진 것. 전동화 대전환의 시대,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는 부분은 주목된다.
여기서 현대차는 약 3년 만에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더욱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신차의 주요 특징은 4세대 배터리 적용을 통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의 향상,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탑재 그리고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한 충돌 안전성의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일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을 신규 추가하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부분변경 아이오닉 5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하단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이전보다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는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신규 적용하며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대부분 부분변경모델이 그렇듯 휠 디자인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공력 휠이 새롭게 적용되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할 경우 이전보다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인 신제품 또한 만날 수 있다.
후면부는 이전보다 50mm 더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 적용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당 스포일러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N의 그것을 축소한 듯 이전보다 스포티한 전체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 여기에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를 새롭게 적용한 부분도 눈에 띈다. 2021년 아이오닉 5 최초 출시 당시 리어 와이퍼가 삭제된 부분에 대해 기상 상황에 따라 혹은 이물질에 따른 오염이 발생할 경우 후방 시양 확보가 전혀 안되는 그동안의 사용자 불만을 3년 만에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5 실내는 더욱 편안한 거주 공간을 테마로 사용성과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 역시 초기 모델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용한 모습으로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구성이 핵심이다.
먼저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상단부는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이 개선됐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되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실내에서 장시간 이동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파워트레인 개선이 가장 주목된다. 앞서 첫 출시 모델에서 72.6kWh 배터리를 탑재한 것에서 2022년 7월, 연식변경과 함께 77.4kWh 배터리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후 이번에는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의 개선을 통해 아이오닉 5 주행가능거리도 당연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초기 모델의 429km에서 연식변경모델은 458km로 29km 늘어나고 여기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최종 485km로 증가했다.
약 3년 만에 주행가능거리는 56km 더 늘어난 것으로 배터리 기술 뿐 아니라 충전을 비롯한 성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 등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결과 해당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급속 충전 속도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실제 도로에서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이전보다 실내 정숙성 개선을 위주로 주행 성능 변화를 보였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이전보다 잦아들고 실내 어디서도 불쾌함을 찾을 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실내 정숙성 개선에 따라 서스펜션 반응은 상대적으로 더욱 딱딱하게 여겨져 과속방지턱과 요철을 지날 경우 수면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잔상이 오래 남는다. 또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은 스포츠 모드를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노멀 모드보다는 릴렉스 모드가 더 필요해 보인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달리기 성능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특유의 하체에 쏠린 무게 중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주행감을 나타낸다. 이는 중고속과 코너 구간에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저속에선 전기 모터의 강력한 토크로 인해 불편함을 찾을 수 없다.
또 회생제동 시스템 반응도 매끄럽게 연결되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배터리로 충실히 쌓거나 아끼며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485km 상회하는 수치를 만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달리는 전기차 실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런 다양한 보강과 개선이 이뤄진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자동차, 디젤 내연기관차 마침표...마지막 '블루 XC90' 박물관으로
-
KG 모빌리티, 유럽 부품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부품 및 서비스 경쟁력 확보
-
마세라티 'MCXtrema' 셰이크다운...'아스팔트를 집어삼키고 커브를 질주했다'
-
현대차 '북미 수출 효차' 투싼 부분변경 공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 강화
-
기아, K4 완전 공개...강인하고 역동적 외관에 '기아 AI 어시스턴트' 탑재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차 수상...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3년 연속 쾌거
-
기아, '요즘 디자인 진짜 놀랍다' 유럽 시장 노린 K4 해치백 버전 티저 공개
-
BYD, 친환경차 생산 700만 대 돌파
-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혼다코리아,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모터사이클 부문 22년 연속 1위
-
현대차, 온라인 구매 연계 캐스퍼 전용 오프라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
-
도요타, 2025년 하이럭스 전기 픽업 출시 확정
-
[EV 트렌드] 판매 부진 시달리던 테슬라 주행보조장치 'FSD' 한 달간 공짜
-
기아, 뉴스위크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카림 하비브ㆍEV9 수상
-
中 BYD, 친환경차 생산 700만 대 돌파 '지난해 누적 판매량 302만 대'
-
'전설의 오프로더' 부분변경 벤츠 G-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
한국앤컴퍼니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으로 팀명 변경... 명문팀으로 도약 추진
-
BMW 모토라드, 최신 2기통 엔진 탑재로 배기량 및 출력 상승 '2024년형 GS 3종' 출시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PHEV로 슈퍼레이스에서 즐기는 원메이크 레이스 신설
-
맞춤화 서비스로 세상에 단 한 대 '로터스 채프먼 비스포크’ 프로그램 공개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