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71[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조회 2,86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5 11:25
[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1년 3월, 첫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했다.
지난 아이오닉 5 판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누적 판매분의 약 78%가 해외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 등 기존 자동차 선진국 판매가 두드러진 것. 전동화 대전환의 시대,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는 부분은 주목된다.
여기서 현대차는 약 3년 만에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더욱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신차의 주요 특징은 4세대 배터리 적용을 통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의 향상,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탑재 그리고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한 충돌 안전성의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일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을 신규 추가하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부분변경 아이오닉 5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하단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이전보다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는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신규 적용하며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대부분 부분변경모델이 그렇듯 휠 디자인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공력 휠이 새롭게 적용되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할 경우 이전보다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인 신제품 또한 만날 수 있다.
후면부는 이전보다 50mm 더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 적용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당 스포일러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N의 그것을 축소한 듯 이전보다 스포티한 전체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 여기에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를 새롭게 적용한 부분도 눈에 띈다. 2021년 아이오닉 5 최초 출시 당시 리어 와이퍼가 삭제된 부분에 대해 기상 상황에 따라 혹은 이물질에 따른 오염이 발생할 경우 후방 시양 확보가 전혀 안되는 그동안의 사용자 불만을 3년 만에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5 실내는 더욱 편안한 거주 공간을 테마로 사용성과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 역시 초기 모델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용한 모습으로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구성이 핵심이다.
먼저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상단부는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이 개선됐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되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실내에서 장시간 이동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파워트레인 개선이 가장 주목된다. 앞서 첫 출시 모델에서 72.6kWh 배터리를 탑재한 것에서 2022년 7월, 연식변경과 함께 77.4kWh 배터리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후 이번에는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의 개선을 통해 아이오닉 5 주행가능거리도 당연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초기 모델의 429km에서 연식변경모델은 458km로 29km 늘어나고 여기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최종 485km로 증가했다.
약 3년 만에 주행가능거리는 56km 더 늘어난 것으로 배터리 기술 뿐 아니라 충전을 비롯한 성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 등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결과 해당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급속 충전 속도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실제 도로에서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이전보다 실내 정숙성 개선을 위주로 주행 성능 변화를 보였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이전보다 잦아들고 실내 어디서도 불쾌함을 찾을 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실내 정숙성 개선에 따라 서스펜션 반응은 상대적으로 더욱 딱딱하게 여겨져 과속방지턱과 요철을 지날 경우 수면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잔상이 오래 남는다. 또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은 스포츠 모드를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노멀 모드보다는 릴렉스 모드가 더 필요해 보인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달리기 성능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특유의 하체에 쏠린 무게 중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주행감을 나타낸다. 이는 중고속과 코너 구간에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저속에선 전기 모터의 강력한 토크로 인해 불편함을 찾을 수 없다.
또 회생제동 시스템 반응도 매끄럽게 연결되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배터리로 충실히 쌓거나 아끼며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485km 상회하는 수치를 만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달리는 전기차 실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런 다양한 보강과 개선이 이뤄진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0] 2024-11-13 14:45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0] 2024-11-13 14:45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0] 2024-11-13 14:45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0] 2024-11-13 14:45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0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점유율 30% 돌파
[0] 2024-11-13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앤컴퍼니, 씨엔티테크와 ‘로켓십(Rocketship) IR 경진대회’ 개최
-
현대차그룹, 아세안 시장 공략 가속화...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률 해외 1위
-
폭스바겐, ID.패밀리 등 신차에 인공지능 기반 ‘챗GPT’ 기능 본격 탑재
-
한국타이어, 지속가능한 혁신 노력 담은 15번째 ESG 보고서 발간
-
제너럴모터스, J.D.파워 2024 신차 품질조사 3년 연속 최고 성적 달성
-
2024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르노 '그랑 콜레오스' 날벼락, 유튜브 홍보 영상 '남혐 논란'으로 불매 얘기까지
-
[칼럼] 돈으로는 못 잡는 법인차 편법 사용, 가격 아닌 행정적 규제 도입해야
-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 세닉 E-Tech 일렉트릭' 전시로 후끈
-
뉴 레인지로버 벨라 부분 변경 출시, P250 다이내믹 SE 트림 880만원 인하
-
기억해야 할 꼴찌 '폴스타' J.D파워 신차품질조사 최하위 브랜드는 어디?
-
기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모빌리티 직업 체험관’ 개관
-
기아, ESG 관련 정보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 발간
-
현대차, 세종시 맞춤형 앱 서비스 ‘이응’ 론칭...9월부터 ‘이응패스’ 도입
-
로터스 '엘레트라ㆍ에메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
-
[기자 수첩] 허수로 가득 '사전계약' 관행 없앤 기아 EV3, 올해 물량 끝났다
-
한국앤컴퍼니, 국내 주요 고객사 초청 ‘테크니컬 세미나’ 개최
-
르노코리아,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그랑 콜레오스, 세닉 E-Tech 일렉트릭, R5 레진 아트 전시
-
만트럭버스코리아,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고성능 해상용 MAN 엔진 선보여
-
콘티넨탈의 세컨드 타이어 브랜드 ‘제너럴 타이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63’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뉴스] '송재림인데요, 미안합니다'... 3년 전 송재림이 팬들에게 쓴 장문의 글
- [뉴스] '성추행범 누명 벗어'... 법원, 피겨 이해인에 징계 효력 정지
- [뉴스] '갑자기 와 박치기하고 달아나'... 인천 초등생들에게 내려진 '박치기 아저씨' 주의보
- [뉴스] 유럽서 벌써 15년째 커리어 쌓은 손흥민... '가장 힘들었던 때' 회상하며 한 말
- [뉴스]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축제 같길 바라' 故 송재림 인터뷰 재조명
- [뉴스] 명태균 '김건희 여사에게 돈 받았다' 진술... 강혜경은 '금액 500만원'
- [뉴스] [속보] 여성 군무원 살해·유기한 군 장교 '신상공개'... '38세 양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