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024[칼럼] 중고차 300만대 시대 온다, 현대차ㆍ기아 '상생 약속' 지켜야
조회 4,12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5 11:25
[칼럼] '중고차 300만대 시대 온다', 현대차ㆍ기아 '상생 약속' 지켜야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양산 센터 전경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규모는 신차보다 1.4배 많은 약 240만 대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기도 하다. 수출하는 중고차는 약 55만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시스템을 선진화하면 연가 100만 대 이상도 가능한 영역이다.
중고차 시장은 2022년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진출로 기존 사업자와 경쟁이 본격화했다. 아직은 실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른 완성차가 가세하면 본격적인 선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중고차 거래 문화는 아직은 후진적이고 개선할 과제가 많다. 허위 미끼 매물은 물론 위장 당사자 거래 문제, 성능점검 미고지, 침수차 등 여전한 문제를 갖고 있다. 소비자의 상당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중고차 영역이라는 점에서 선진화가 절실하기도 하다. 정부와 지자체, 중고차 관련 단체의 노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주무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주관기관인 만큼 적극적으로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와 문제점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중고차협회도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및 활동을 통해 기초를 마련하는 일에 적극 나선다면 향후 시장 규모는 300만 대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완성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규제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신차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머지않아 중고차 시장 지배력은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의 독과점 그리고 기존 중고차 사업자와 상생을 위해 약속한 협력의 이행 여부를 잘 감시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실천하는 상생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고 이 상황을 국토교통부가 유심히 들여다보는 한편, 한국중고차협회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내수보다 열악한 수출 중고차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 수출 중고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하고 있어 국토부 그리고 관련 단체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오는 7월 4일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국제해양포럼 특별 세션으로 열리는 수출 중고차 선진화 세미나에 정부가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전문 인력의 양성이다. 중고차 관련 전문가는 특성상 전문 인력 양성이 어렵다. 자동차 공학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새롭게 포장해 시장에 내놓는 거래 문화도 알아야 한다. 각종 세금 관련 업무, 중고차 진단평가, 할부 금융 등 처리 과정에 대한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이 '나까마'로 불릴 만큼 워낙 부정적이고 낙후돼 있어 전문 인력이 쉽게 진입을 하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투명성 제고와 함께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젊은 딜러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고차 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직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고차는 수출차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다. 여기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형 투명 문화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전제가 달린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상생의 정신으로 선순환을 유도해 산업 활성화 이상으로 사회 기여도 측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수입차 판매, 하이브리드 차량 성장과 테슬라 약진
[0] 2025-01-07 14:25 -
2025년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는?
[0] 2025-01-07 14:25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신년사, 혁신을 향한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기회를 창출
[0] 2025-01-07 14:25 -
미래 도시를 위한 살아있는 실험실 '도요타 우븐시티' 올 가을부터 입주
[0] 2025-01-07 14:25 -
스텔란티스에 속한 지프와 램, 딜러 10명 중 7명이 못 믿는 브랜드 1위
[0] 2025-01-07 14:25 -
美 국방부, 중국 인민해방군 지원 블랙 리스트 '텐센트 · CATL' 추가
[0] 2025-01-07 14:25 -
로터스 '에메야 · 에메야 S' 전기 슈퍼카 최대 주행 거리 524km 인증
[0] 2025-01-07 14:25 -
2024년 미국 신차 판매 1,590만 대, 5년 만의 최고치
[0] 2025-01-07 14:00 -
현대·기아·제네시스 전기차, 미국 세액공제 대상 포함
[0] 2025-01-07 14:00 -
디펜더, 2026-2028 다카르 랠리 및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 출전
[0] 2025-01-07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캐나다, 중국산 전기차에 100% 추가 관세 도입
-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신소재 개발 속도낸다
-
[영상] 전기차 시대 속 자동차 산업의 수직계열 구조 붕괴
-
BMW 그룹 코리아, ‘BMW·MINI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
-
래디컬 컵 코리아 챔피언십 4라운드, 성황리에 개최
-
BMW 코리아, tvN 월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i5·i7 등 주요 모델 협찬
-
협력사 3000곳 다 문 닫을 판, 자동차 산업 단체 '한국지엠' 임단협 타결 촉구
-
생활 쓰레기도 자원...현대모비스, 지속 가능 등 3대 소재 개발 전략 공개
-
中 샤오미 사상 최대 실적, 그러나 SU7 한 대 팔 때마다 1200만 원 손해
-
‘2024 렉서스 마스터즈’,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한국타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진행
-
현대자동차-獨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展 개최
-
현대차, 배터리 잔존가치 선반영한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상품 출시
-
현대자동차, '2025 싼타페' 출시
-
분기 마감 앞두고 숨고르기? BMW 8월 판매조건 정리
-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전 개최, 미래 솔루션 탐구
-
현대차, 연식 변경 싼타페 출시...옵션 부담 확 낮춘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 추가
-
[칼럼] '우리 배터리 100% 충전해도 안전?' 불안감을 호도하는 현대차
-
현대차, 배터리 잔존가치 선반영 캐스퍼 일렉트릭 배터리 리스 상품 출시
-
현대차 조지아 공장 삐끗, 美 육군 공병대 환경 허가 재검토 요구
- [유머]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서사
- [유머] 뭔가 수상한 이름의 가게들
- [유머] 젠가하는 댕댕이
- [유머] 면접시간변경가능한가요?
- [유머] 프랑스 기사식당 근황
- [유머] 신기방기 문과는 절대로 이해못하는 짤
- [유머] 레전드 잠금해제 빌런
- [뉴스]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국제공항에 국비 460억 들여 '참사 추모공원' 짓는다... '특별법 제정 추진'
- [뉴스] 20대 훈련병 '강제 얼차려' 줘 사망하게 만든 중대장, 징역 5년 선고
- [뉴스] 정부, 설 연휴 전날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 [뉴스] 가수 이진아, 결혼 6년만 깜짝 임신 발표... '아기천사 찾아왔다'
- [뉴스] 공효진, '10살 연하' 케빈오 포러포즈에 실망... '엄청 울었다'
- [뉴스] 대통령 관저 앞 모안 국민의힘 의원들... 尹, '밥 먹자' 제안했지만 '거절'
- [뉴스] '반항하자 홧김에' 아들 등 찌른 60대 父, 살인미수 혐의 긴급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