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살인적 50도 폭염에도 썬팅 금지...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한 냉각 필름 보급
조회 3,83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22 11:25
살인적 50도 폭염에도 썬팅 금지...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한 냉각 필름 보급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한여름 평균 기온 40도, 최고 53.5도까지 오른 기록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무더운 곳 가운데 하나인 파키스탄은 보안을 이유로 자동차에 필름을 부착하는 선팅을 법으로 엄격히 규제한다. 살인적 더위에도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창문을 열고 주행하고 어쩔 수 없는 경유에만 에어컨을 가동한다.
현대차가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틴팅을 할 수 없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을 위해 투명하면서도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복사 냉각 필름을 제공했다. 현대차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Lahore)에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대의 차량 윈도우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가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거의 투명한 재질로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더운 날씨에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용화 직전인 나노 쿨링 필름 실증 데이터를 수집해 추후 양산을 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열 방사 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사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틴팅 필름보다 냉각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틴팅 필름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차단율을 높일수록 어두워지는 필름은 시야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한번 들어온 열을 외부로 내보내지 못함에 따라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현대차의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의 특정 파장대를 막거나 방출하는 3개의 각기 다른 층으로 구성돼 있어 높은 투과율을 유지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열에너지를 차단할 뿐 아니라 내부의 복사열을 외부로 방출한다.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는 현대차의 자체 실험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여름철 낮 시간 동안 야외에서 실제 차량의 실내 온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운전석 헤드레스트 부분 온도가 일반 틴팅 필름을 적용한 차량 대비 최대 10.98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틴팅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과 비교해서는 최대 12.33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나노 쿨링 필름을 적용한 차량의 크래쉬패드 온도는 틴팅 필름 적용 차량 대비 최대 15.38도 낮았으며, 틴팅 필름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 대비해서는 최대 22도 낮게 나타났다. 외기 온도가 높을수록 냉각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여름철 기온이 50도를 웃도는 파키스탄의 뜨거운 날씨에서 나노 쿨링 필름이 더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나노 쿨링 필름의 연구개발을 맡은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앞서 선행 기술로 소개했던 나노 쿨링 필름의 기술적 완성도를 불과 수 개월 만에 끌어올려 실제 운전자 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中 체리자동차, 2027년 600Wh/kg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
-
컨슈머인사이트, 체험 만족도 바탕으로 '기아 니로'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
[르포] 벤츠의 '도시 광산' 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완성하는 현장을 가다
-
[오토포토] 벤츠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모델 '박물관에 전시된 300 SL'
-
[오토포토] 벤츠 박물관에 전시된 220S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
-
'4년 만에 부분 변경' 링컨코리아,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출시
-
[르포] '모빌리티 생산의 새로운 시대' 현대차·기아 E-포레스트 테크 데이
-
LPGA 스타 플레이어 명승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세계적 대회 입증
-
현대차·기아,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공유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 개최
-
[르포] 과거를 현재의 빛으로 바꾸다. 獨 벤츠 박물관과 클래식 센터를 가다
-
KGM, 中 체리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글로벌 시장 공략 전동화 모델 개발
-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지역사회 상생 '그린플러스 플로깅' 활동
-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 10주년 기념 재오픈...토요타 가주 레이싱 존 신설
-
현대차, 현지 전략 SUV 앞세워 인도 시장 판매 ‘톱 티어’ 굳힌다
-
마세라티, 고성능 GT 레이스카 ‘GT2' 2024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 우승
-
현대차그룹, 그룹 차원 탄소중립 및 RE100 가속화...연간 242GWh 규모 PPA 확보
-
'레이싱 유전자와 일상 사용의 결합' 포르쉐, 911 GT3 · 투어링 패키지 공개
-
현대차, WRC 중부 유럽 랠리 오트 타낙 1위 및 TCR 월드투어 중국 레이스 우승
-
아우디, 세일즈ㆍ마케팅 총괄 힐데가르트 보트만 후임 '마르코 슈베르트' 선임
-
자동차계 LOL...현대 N, 글로벌 e스포츠 레이싱 '‘2024 현대 N 비츄얼컵’ 개최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뉴스] 90명 온다며 횟집 통째로 예약해놓고 당일 '노쇼'... '300만 원 피해봤습니다' 업주 눈물
- [뉴스] 뇌출혈로 쓰러진 '모야모야병' 투병 16살 학생... 응급실 찾아 헤매다 수술 늦어 사망
- [뉴스] '손흥민·박지성, 그리고...' 역대 '아시아 베스트 XI'에 포함된 한국의 축구선수 5인
- [뉴스] 동덕여대 시위 비판한 '미달이' 김성은, 악플 시달려... '온갖 조롱·희롱 날아와'
- [뉴스] 32살 나이로 중국서 세상 떠난 배우 故 박민재...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사진
- [뉴스] '매트 학대 사망' 양주 태권도 관장, 법정서 '호흡기 뗀 건 유족'
- [뉴스] 36억짜리 강남 아파트 '경매' 넘어간 정준하... '억울해요' 호소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