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3[시승기] 제네시스 G90 블랙 '쇼퍼와 오너의 절묘한 경계에서 특별함을'
조회 4,57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09 17:25
[시승기] 제네시스 G90 블랙 '쇼퍼와 오너의 절묘한 경계에서 특별함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 세계적으로 SUV 판매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으나 여전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은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그리고 이런 모델 대부분은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리븐(Owner-driven)보다 운전기사를 두고 뒷좌석에 타는 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에 주요 기능이 맞춰졌다.
넉넉한 2열에는 다양한 최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되고 승차감을 비롯해 동력 성능 대부분 또한 2열을 위한 배려가 우선이다. 앞서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시작으로 'EQ900'에서 제네시스 'G90'으로 명맥을 이어오는 해당 모델 역시 국내에서 쇼퍼드리븐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인식되어 왔다.
대배기량 엔진에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비롯해 과할 정도로 푹신한 서스펜션 세팅, 럭셔리 콘셉트에 맞은 화려한 인테리어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풍족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이런 쇼퍼 드리븐용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도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으려 운전석에 오르는 적극적 오너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완성차 제조사는 이런 고객을 위한 운전의 재미와 1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플래그십 세단 만들기에 나선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제네시스 G90 라인업 최상위 모델 'G90 블랙'을 최근 서울 도심에서 짧게 경험해 봤다. 차명에서 짐작 가능하듯 해당 모델은 '블랙'을 테마로 기존 G90의 우아한 내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블랙 색상의 고급스러움 혹은 강인함을 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먼저 G90 블랙의 외관은 전면부 범퍼 그릴을 시작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DLO 몰딩까지 눈에 보이는 대부분을 블랙 색상으로 변화를 주면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측면부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한 부분 또한 특징으로 후면에선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 레터링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변경해 조금더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G90 블랙은 외부에서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 또한 적용하지 않아 확실히 이전 G90 그리고 제네시스 라인업에서도 마치 한정판 모델을 연상시키는 느낌이다.
여기에 실내는 작은 부분까지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해 더욱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그리고 리얼 우드 가니쉬, 메탈 스위치 등으로 각 소재에서 느껴지는 조금씩 변화되는 블랙 색상은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를 럭셔리한 분위기로 연출한다.
또 스티어링 휠에도 외장과 동일한 블랙 색상의 전용 다크 메탈릭 엠블럼이 적용되고 뱅앤울룹슨 스피커 그릴에도 블랙이 적용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비롯해 센터 콘솔 통합 컨트롤러에도 블랙 리얼 알루미늄이 적용되면서 더욱 고급스럽다.
제네시스 G90 블랙 실내에선 블랙 색상 콘셉트로 일관되게 마감된 것 외에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다양한 재활용 및 천연 소재가 어우러진 것으로 예를 들어 세미 아닐린 블랙 가죽의 경우 아마인유로 만든 천연 유연제와 유채유 코팅제가 활용됐다.
또 사용 후 버려지는 가죽 조각으로 만든 레더 스크랩 인조 가죽이 헤드레스트 백과 콘솔 등에 활용되고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무독성 셀룰로오스를 매트에 그리고 플로어 카펫은 페어망에서 추출한 원사를 재활용했다. 럭셔리를 위한 무자비한 고급 소재의 사용보다 친환경적 콘셉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노력 또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베어 든 모습이다.
제네시스 G90 블랙에는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린 단일 파워트레인이 사용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15마력, 최대 토크 56.0kg.m을 발휘하고 1300rpm~4500rpm까지 일정하게 구현되는 안정적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해당 엔진은 제동 시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회생제동으로 회수하고, 이를 48V 배터리 시스템 전원으로 활용해 엔진 성능을 최적화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맞물렸으니 고속을 비롯한 주행 성능의 안정성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그리고 특별히 쇼퍼 모드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이들 대부분은 승차감을 중점으로 맞춰진 세팅이지만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에서 그리고 전체적인 차량 콘셉트가 블랙 색상으로 맞춰진 것에서 앞선 플래그십 대형 세단과 차별화를 전달한다.
앞서 제네시스 G90 리무진을 통해서도 경험한 해당 엔진은 저속에선 더없이 정숙한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을 만날 수 있다. 또 수준 높은 N.V.H. 성능과 맞물려 플래그십 세단이 갖춰야 할 기본에 충실한 설정을 나타낸다. 여기에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약 3000rpm에서 카랑카랑한 엔진음과 함께 대형 세단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의 가벼운 몸놀림 또한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G90 블랙 파워트레인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런 스포티한 주행 성능 뿐 아니라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매우 편안한 일상 주행 또한 가능한 부분이다. 여기에 일반 G90과 한 눈에도 차별화된 내외관은 더욱 특별함을 전달한다.
한편 제네시스 G90 블랙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3800만 원부터 시작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
재규어, 차세대 전기차 방향성 보여 줄 콘셉트카 이미지 공식 발표전 유출
[0] 2024-12-03 16:25 -
11월 국산차 실적, 르노코리아 세 자릿수 반등 외 '처참한 내수 판매'
[0] 2024-12-03 16:25 -
기아, 2024년 11월 26만 2,426대 판매
[0] 2024-12-03 16:00 -
GM 한국사업장, 11월 총 49,626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
[0] 2024-12-03 16:00 -
르노코리아, 2024년 11월 총 1만5180대 판매
[0] 2024-12-03 16:00 -
KGM, 11월 총 8,849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
[0] 2024-12-03 16: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영상] 전기차 캐즘 극복, 안전 대책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관건
-
[스파이샷] 아우디 RS5 세단, 2025년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예고
-
[스파이샷] 레트로 디자인의 르노 4 포착
-
푸조, 2024 파리 모터쇼서 전동화 풀라인업 제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메르세데스-AMG SL 전달
-
현대차그룹-소방청,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위한 협력체계 구축
-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일진하이솔루스 ‘Type 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 수상
-
벤츠 코리아, 페이커 이상혁에 세상 단 한 대 '메르세데스 AMG SL' 헌정
-
현대모비스, ‘아시아 부품 업체 최초’ 유럽 車협회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
[2024 파리 모터쇼] 푸조, 운전이 즐거운 전기차 6종 전시 'E-408' 최초 공개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담당자 누구야? 현대차 신형 투싼, 미국에서 스티커 누락으로 리콜
-
현대차그룹ㆍ소방청, '무인 소방로봇’ 개발 및 고도화된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지원
-
[시승기] 만랩 하이브리드, 5세대 프리우스...한계령 굽잇길 돌고 돌아 450km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공식 앰버서더 오상욱 선수 '1955 스페셜 에디션' 전달
-
'스타일·성능·효율성까지 모두 충족' 혼다, 2024년형 MSX 그롬 출시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강화 FIA ‘3-Star 환경 인증‘ 획득
-
중고차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요즘 요노, ‘핫’ 선호 모델은 어떤카
-
현대차·기아, 현대제철·에코프로비엠 협력 'LFP 배터리 양극재' 신규 제조법 개발
-
도널드 트럼프, 독일차가 미국차 되길 바래… 법인세 인하 · 관세 인상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뉴스] [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 [뉴스] 제주 서귀포서 1톤 트럭·카니발 충돌... 4명 심정지, 4명 중경상
- [뉴스] '족보가 족발보쌈세트?'... 서울대 신입생들 전원 '문해력 저하' 때문에 글쓰기 시험 본다
- [뉴스] 이수근, 대출 사기당한 '무물' 출연자 위로하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한 사람 제대로 된 삶을 살겠냐'
- [뉴스] '너무 무서운 마음 들었다'... 박서진, '군면제' 거짓말 논란에 정신과 진료내역 공개
- [뉴스] '해바라기' 허이재, 8년 만에 공식 석상 올라...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눈길
- [뉴스] 분유통 사본 적 없다는 한가인, '모유 부심' 터졌다... '나를 이길 사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