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크기는 적당합니다만...가성비 끝판왕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조회 3,38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13 11:25
크기는 적당합니다만...가성비 끝판왕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1분기 시장을 보면,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 대수가 10만 대를 넘었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카 비중이 84%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급증했다.
충전 불편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졌지만, 고유가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자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덕분이다.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높아지면서 르노코리아 핵심 모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Arkana E-Tech hybri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명을 바꾸고 로장주 앰블럼과 차명까지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르노의 첫 번째 모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를 만나봤다.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에 숨겨진 비밀 '두 개의 모터'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다르게 2개의 모터를 쓴다. 하나는 발전용 하나는 구동용으로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생 제동 에너지로 배터리를 채운다.
소극적인 배터리 충전으로 발진과 가속 등 제한된 영역에서 내연 기관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보통이다.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회생 제동 에너지는 물론, 발전기를 돌려 적극적으로 배터리에 전기 에너지를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전기 에너지는 일상 주행에서 가장 많이 쓰는 시속 5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도심에서는 보통의 전기차와 주행 질감이 다르지 않다. 계기반에 표시되는 'EV' 모드가 끈질기게 유지되고 필요할 때 발전용 모터가 배터리를 채우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릴 뿐이다.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심은 물론 한적한 길에서도 인증 연비 이상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18인치)의 도심 인증 연비는 17.4km/ℓ, 고속도로에서는 16.6km/ℓ의 제원을 갖고 있지만 실주행 수치는 이보다 확실하게 높다.
도심에서는 평균 22km/ℓ, 한적한 지방도에서 빠르게 주행을 이어가도 20km/ℓ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다. 도로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큰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카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비슷한 체구를 가진 하이브리드 경쟁 모델에서도 도심 연비가 17km/ℓ를 넘는 건 찾기가 쉽지 않다.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에 숨겨진 비밀 'F1 머신의 기술'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에너지 효율성에 더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비밀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에 있다. 구동 전기모터(36kW / 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 / 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 가솔린 엔진과 맞물려 놨다.
이 시스템이 클러치 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와 결합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카와 다른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한다. 엔진 변속 4단, 전기 모터 2단으로 구성한 클러치 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다양한 조합으로 순간순간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변속을 제공한다.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의 발진이 부드럽지만 유독 힘차게 느껴지는 것, 신경질적이지 않은 가속 비결이다. 언덕길, 내리막길, 가속과 감속 등 모든 주행 순간에 모터와 엔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동력을 배분해 주는 클러치 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의 주행 성능을 차별화한 핵심 요소다.
모든 구간에서 아주 넉넉한 힘을 발휘하는 것, 엔진에서 운전대로 전달되는 피드백도 기분을 좋게 하지만 발전용 모터의 소음이 느닷없이 크게 전달되는 순간들이 자주 있었다.
이 밖에 안전 사양도 잘 갖춰 놨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보조 시스템 등등의 풍부한 안전 사양과 튼튼한 골격으로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유로 NCAP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간결한 내·외관 그리고 악센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는 외관에도 역동적인 특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섬세함이 숨겨져 있다. 전면에는 F1 머신이나 또 고성능 슈퍼카에서서 많이 볼 수 있는 'F1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보인다.
인스파이어 트림에서 디자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앞뒤 범퍼와 사이드 클래딩에 황금색 악센트를 추가할 수 있다. 로장주 앰블럼과 화려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과 조명 그래픽으로 이전보다 고급스러움이 확실해진 것도 좋아 보인다.
새로 디자인한 디지털 감성의 휠도 매력적이다. 전체적으로 크롬을 배제하면서 간결하지만 정제된 기품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눈에 띄는 변화 없이 오랜 시간을 끌고 가고 있지만 XM3에서 디테일을 수정해 아르카나로 변신했다는 의지는 충분히 드러나 있다.
트렁크는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가장 큰 487ℓ다. 바닥닥 아래에 또 다른 공간이 있고 무엇보다 트렁크 내부에서 휠아치부를를 깔끔하게 정돈한 것이 만족스럽다. 바닥이나 측면이 반듯해서 겉도는 것 없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다.
실내의 변화는 많지 않다. 운전대 중앙 앰블럼이 로장주로 바뀐 정도다. 차량의 기능 대부분을 중앙에 있는 태블릿 타입의 9.3' 스크린에 담았다. 대신 자주 또 빠르게 쓰는 공조 버튼류가 밖으로 나와 있고 오디오는 운전대 오른쪽 레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총평] 시승한 모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인스파이어의 기본 가격은 3396만 원이다. 배기량, 크기가 비슷한 동급 모델을 아르카나 인스파이어 트림의 사양에 맞추면 대부분 3000만 원대 후반으로 가격이 오른다.
르노코리아가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하면서 '가성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것도 우세한 사양에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 나서다. 여기에다 연비 경제성을 더하면 가성비는 물론, 유지비의 장점까지 누릴 수 있다. 3일간 시승을 하면서 20km/ℓ대 아래로 주행 연비가 내려간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차가 예뻤다. 쿠페처럼 미려한 라인을 갖고 있어 생김새에 민감한 30대 중반까지 수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가성비를 갖춘 최고의 모델로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인스파이어를 추천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또 연장전 이민지가 웃었다, 보고 즐기고 'BMW 레이디스챔피언십2023' 성료
-
KG 모빌리티, 부품 협력업체와 SNAM사 부품 공급막 구축 MOU 체결...부품 클러스터 조성
-
[아롱 테크] 충돌 테스트 그만, 은퇴를 선언하고 피크닉을 떠나겠다는 '더미'
-
페라리 수집가를 열광케 한 ‘SF90 XX스트라달레’국내최초공개
-
한자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위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
한국타이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15년 연속 1위 기업 선정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갤러리에게 풍성한 즐거움 선사하며 마무리
-
기아, CX 전략ㆍPBV 서비스 기획 등 중장기 전략 ‘Plan S’ 핵심 직무 경력직 채용
-
현대차, 중동 핵심 거점 사우디에 조립공장 설립...PIF와 합작투자 계약
-
현대차, 사우디 수소 생태계 주도한다...기술서비스, 인적자원 제공 MOU 체결
-
지엠 전기차 가속 페달 '얼티엄 플랫폼' 모든 이동 수단 적용...한국 사업장 주도
-
[시승기] 혼다 11세대 어코드...놀라운 내ㆍ외관 디자인 변화, 완성형 하이브리드 세단
-
자원 무기화 그리고 격화하는 미래 모빌리티...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한 때
-
LPGA BMW레이디스챔피언십,올해 홀인원부상은 'i5ㆍ i7' 순수 전기차
-
[2023 DIFA]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담을 완벽한 그릇 필요...오토노머스에이투지
-
[2023 DIFA]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Project MS · Project SD' 최초 공개
-
'누은 운전자를 위해 터진다' 메르세데스, 자율주행차 위한 에어백 개발 착수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대회장 곳곳에 모터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차량 전시
-
새로운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 토요타, 미스터리 신모델 티저 공개
-
페라리, 원메이크 레이싱 9번째 신병기 ‘296챌린지’ 공개...내년 시리즈데뷔 예정
- [포토] 야한 몸매
- [포토] 검정 스타킹
- [포토] 뒤태의 유혹
- [포토] 아름다운 몸매
- [포토] 공격적이 궁디
- [포토] 섹시 란제리
- [포토] SM즐기는 여자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뉴스] 제니, 엉덩이 전용 비누로 관리... '피부 도톰해 따로 관리해야'
- [뉴스] 'BTS' 제이홉, 평소 팬심 드러냈던 '나 혼자 산다' 촬영 마쳤다... 방영은 언제?
- [뉴스] '신병' 시즌3 제작 확정... 역대급 출연진들과 돌아온다
- [뉴스] 고우리 '임신 금지' 계약서 폭로...'남편은 그 핑계로 아예 안한다'
- [뉴스] 생산직 노동자들 위해 조끼처럼 '입는 로봇' 개발한 현대차
- [뉴스] 2년 연속 '매출 3조원' 돌파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약 1달 더 빨라졌다
- [뉴스] BTS 슈가 살던 '95억' 전셋집, 170억에 팔렸다... 지드래곤 옆집 '나인원한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