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2024 빌트인 블랙박스 비교 분석】 Ai로 완전무장, 아이나비 QXD1 vs 4K에 착한가격, 파인뷰 X550 4K
조회 2,81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9 16:00
【2024 빌트인 블랙박스 비교 분석】 Ai로 완전무장, 아이나비 QXD1 vs 4K에 착한가격, 파인뷰 X550 4K
운전 중 차량 앞 유리에 부착된 블랙박스 때문에 시야가 불편하거나 사고의 위험을 겪은 적 있으세요?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안전을 위해 설치한 블랙박스에 시야를 가려 접촉사고를 경험한 적이 이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리창에 밀착해 시야 방해가 적은 빌트인형 블랙박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 작고, 슬림한 외형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기 위해 일부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과감히 삭제해 출시하기도 합니다.
지난 일반형 블랙박스 1대1 비교에 이어 이번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빌트인형 블랙박스 2종,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빌트인 와이파이 2채널 (219,120원)'과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1 2채널 (359,860원)'을 비교해 봤습니다. 블랙박스 시장의 양대 산맥인 두 브랜드의 빌트인형 블랙박스 성능은 그 명성에 걸맞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디자인 및 스펙 |
▲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1 2채널(361,850원),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빌트인 와이파이 2채널(219,120원)
▲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1 2채널 전/후/측면
▲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빌트인 와이파이 2채널 전/후/측면
아이나비 QXD1 2채널 모델의 경우 SONY STARVIS 이미지센서를 탑재하였으며, 전방 Q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빌트인 방식이지만, 3.5인치 LCD 화면을 탑재했으며 측면에 스마트폰 유선 연결을 위한 USB-C 포트, Micro SD 슬롯을 각각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인뷰 X550 4K 2채널 모델도 SONY STARVIS 이미지센서를 탑재하였으며 전방 U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Wifi 버튼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 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 아이나비 QXD1 2채널 후방 카메라 모습
▲ 파인뷰 X550 4K 2채널 후방카메라 모습
아이나비 QXD1 2채널 후방 카메라의 경우 QHD 해상도를, 파인뷰 X550 4K 2채널 후방카메라의 경우 F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아이나비 QXD1 후방카메라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어느 위치에 장착하더라도 원하는 영상을 확보할 수 있으나, 파인뷰 X550 4K 후방카메라는 약 20도 정도만 움직일 수 있어 초기 장착 시, 영상 각도를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팅크웨어 아이나비 |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 |
채널 | 2채널(전방/후방) | 2채널(전방/후방) |
센서 | SONY STARVIS 이미지센서 | SONY STARVIS 이미지센서 |
해상도 | QHD(전방/후방) | UHD(전방)/FHD(후방) |
화면 크기 | 3.5인치 LCD | X |
주행보조 | FVSA(앞차 출발 알림) FCWS(전방 추돌 감지 알림) LDWS(차선 이탈 감지) 안전운행 구간안내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내 속도 제한 표시 버스전용차로 알림 신호등 변경 알림 앞차 후진 알림 보행자 추돌 경보 | FVSA(앞차 출발 알림) LDWS(차선 이탈 감지) 과속 단속지점 알림 안전운전 도우미 알림 이동식 카메라 알림 졸음 운전 방지 알림 |
주차기능 | AI 감지 타임랩스 저전력 | 모션 감지 타임랩스 저전력 |
스마트폰/앱 지원 | 지원(아이나비 커넥트) | 지원 |
스펙표를 통해 두 블랙박스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이나비 QXD1모델은 전/후방 카메라가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 버스 전용차로 알림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며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전방 카메라가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 LCD 화면을 미지원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2. 주행 환경별 비교 |
이번에도 실주행을 하면서 전/후방 영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실주행은 주간 저속/고속, 야간 저속/고속, 터널 저속/고속에서 운행을 하면서 색감, 번호판 인식률, 속도감, 사물 인식률, 터널 밝기 변화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속은 시속 40km 전/후, 고속은 시속 80km 전/후이며 블랙박스 영상에 나온 속도의 경우 GPS 측정치이므로 실제 차량 속도와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점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① 주간 저속 (전방카메라) |
▲ 아이나비_주간_저속 전방
▲ 파인뷰_주간_저속 전방
▲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이나비 QXD1 모델보다 해상도가 2배 높지만, 실제 주간 저속 운행 시 화질 차이는 체감상 약 1.5배 정도 좋은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밖에 영상 밝기, 색감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두 블랙박스 모델 모두 멈춰있는 빨간색 트럭 번호판 인식은 식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반대편 차선에서 진행하는 검은색 SUV 차량 번호판은 아이나비 QXD1 모델에서는 인식되었지만, 파인뷰 X550 4K 모델에서는 인식 불가능 했습니다.
두 영상을 비교하면서 발견한 특이점은 바로 '영상 보정'인데요, 블랙박스에 탑재된 카메라는 넓은 화각을 담기 위해 보통 광각렌즈를 탑재합니다. 광각렌즈의 특징상 영상 바깥쪽이 기울어지는 '왜곡'이 발생하는 데, 영상 스냅샷 속 흰색 건물 외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나비 QXD1 모델은 영상 왜곡을 보정해주는 반면, 파인뷰 X550 4K 모델은 보정 없이 왜곡된 영상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가 바라보는 시야와 가까운 영상은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닌, 아이나비 QXD1 모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② 주간 저속 (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주간_저속 후방
▲ 파인뷰_주간_저속 후방
▲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저속 후방 영상을 보면, 아이나비 QXD1 모델이 파인뷰 X550 4K 모델보다 조금 더 따뜻한 색감(노란 느낌)이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화질에서도 두 모델 차이는 있었습니다. 저속 후방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따라오는 뒷 차량의 헤드라이트 모형을 조금 더 명확하게 인식하는 모델은 아이나비QXD1 모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각 블랙박스 모델에 탑재된 후방카메라 해상도 차이(아이나비 QXD1 후방카메라 화질은 QHD이며, 파인뷰 X550 4K 후방카메라 화질은 FHD)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모델 모두 후방 차량이 근접하게 붙어야지만, 번호판 인식이 가능했으며 정지된 근접 사물(차량에 붙은 문자 스티커 및 번호판) 인식도 가능했습니다.
③ 주간 고속 (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주간_고속 전방
▲ 파인뷰_주간_고속 전방
▲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고속으로 운행 중, 왼쪽 차선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검은색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해 보았습니다. 두 모델 모두 번호판 문자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인식률을 보였습니다. 정지해 있는 사물(표지판)의 경우에는 그 결과가 조금 달랐습니다. 전방 영상 스냅샷 속 우측 상단에 위치해 있는 '교량 통과 후 합류'라는 문구를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이나비 QXD1모델보다 조금 더 선명하게 인식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방 카메라 해상도 스펙으로 인한 차이로 보입니다.
④ 주간 고속 (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주간_고속 후방
▲ 파인뷰_주간_고속 후방
▲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 (우)파인뷰 X550 4K
저속에서 확인했던 후방카메라 차이는 고속에서도 나타납니다. 아이나비 QXD1 모델이 파인뷰 X550 4K 모델보다 조금 더 따뜻한 색감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화질 역시 저속과 마찬가지로 아이나비 QXD1 모델이 조금 더 선명함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빠르게 지나가는 측면 검은색 SUV 차량의 번호판 인식은 명확하게 식별 가능했습니다.
⑤ 야간 저속 (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야간_저속 전방
▲ 파인뷰_야간_저속 전방
▲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주간 저속 주행과 마찬가지로 야간 저속 주행에도 두 블랙박스 영상 결과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측 전방 차량 번호판은 아이나비 QXD1 모델에서 인식 가능했지만, 파인뷰 X550 4K 모델에서는 인식 불가했습니다. 해상도는 오히려 파인뷰 X550 4K 모델이 2배 더 좋음에도, 번호판 인식은 오히려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야간 저속 운행 시, 전반적인 영상 밝기는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이나비 QXD1 모델보다 조금 더 밝았으며, 색감 및 화질 면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⑥ 야간 저속 (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야간_저속 후방
▲ 파인뷰_야간_저속 후방
▲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야간 저속 주행 시, 후방카메라의 결과에는 큰 차이 없었습니다. 번호판 인식은 두 모델 모두 가까이 붙은 뒤 차량만 식별가능했습니다. 색감은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이나비 QXD1 모델보다 조금 더 푸른색이 짙게 나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화질의 경우 스펙상 차이는 있었지만, 야간 저속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⑦ 야간 고속 (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야간_고속 전방
▲ 파인뷰_야간_고속 전방
▲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야간 고속 주행 시, 두 모델 모두 번호판 인식률은 높지 못했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좌/우측 차량의 번호판 인식은 모두 불가능했으며 차종 및 색상 정도만 인식가능했습니다.
⑧ 야간 고속 (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야간_고속 후방
▲ 파인뷰_야간_고속 후방
▲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전방과 마찬가지로 후방 역시 두 모델 모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나쳐가는 차량의 번호판 인식은 불가능했으며, 차종 및 색상 정도만 인식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빛번짐 정도는 모델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요. 차량 헤드라이트를 보면 파인뷰X550 4K 후방카메라는 빛번짐 정도가 아이나비 QXD1보다 조금 더 심해 불빛이 어느 헤드라이트에서 나오는지, 이 헤드라이트가 일체형인지 분리형인지 식별하기에는 비교적 어려웠습니다.
⑨ 터널 저속 (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터널_저속_전방
▲ 파인뷰_터널_저속_전방
▲ 터널 진입 전,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 터널 진출 전,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저속으로 터널 진입 전, 블랙박스 전방 결과물을 보면 아이나비 QXD1 모델은 터널 내부 차량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데 비해 파인뷰 X550 4K 모델은 터널 내부가 조금 어두워 차량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운 걸 알 수 있습니다. 터널 진출 전, 전방 촬영 결과물의 경우 두 모델 모두 밝은 빛으로 인해 터널 밖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⑩ 터널 저속 (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터널_저속_후방
▲ 파인뷰_터널_저속_후방
▲ 터널 진입 후,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 터널 진출 후,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저속으로 터널 진입/출 후, 후방 영상 결과물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진입 후, 스냅샷을 보면 아이나비 QXD1 모델은 뒤 차량의 형태나 색상 등을 대략 파악할 수 있지만, 파인뷰 X550 4K 모델은 과노출로 인해 뒤 차량의 형태나 색상 등이 아이나비 QXD1에 비해 식별률이 떨어졌습니다. 선명도 역시, 어느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진출 후, 결과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아이나비 QXD1 모델은 뒤 차량의 색상이나 차종 등을 구분할 수 있는 식별률을 가졌지만,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어두운 터널 내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뒤에 차량이 몇 대나 있는지, 차종은 어떠한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⑪ 터널 고속 (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터널_고속_전방
▲ 파인뷰_터널_고속_전방
▲ 터널 진입 전,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 터널 진출 전, 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저속과 마찬가지로 고속 터널 진입/출 전, 전방 촬영 결과물 간의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터널 진출 전, 아이나비 QXD1 모델이 조금 더 밝은 것 정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⑫ 터널 고속 (후방 카메라) |
▲ 아이나비_터널_고속_후방
▲ 파인뷰_터널_고속_후방
▲ 터널 진입 후,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 터널 진출 후, 후방 영상 스냅샷 - (좌)아이나비 QXD1, (우)파인뷰 X550 4K
고속으로 터널 진출 직후, 파인뷰 X550 4K 후방카메라는 강한 빛을 받고 순간적으로 영상 픽셀이 뭉개지는듯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증상이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찰나의 순간을 위해 장착한 블랙박스에서 순간적으로 픽셀이 뭉개져 제대로 된 사물, 번호판, 차종 식별이 어렵다면 매우 난감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아이나비 QXD1 모델은 순간적으로 과한 빛을 받기는 했지만, 픽셀이 뭉개지는 증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3. 주행 보조 기능 비교 |
빌트인 블랙박스 두 모델은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제 실주행을 하면서 위 기능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1 2채널
FVSA(앞차 출발 알림), FCWS(전방 추돌 감지 알림), LDWS(차선 이탈 감지), 안전운행 구간안내,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내, 속도 제한 표시, 버스 전용차로 알림, 신호등 변경 알림, 앞차 후진 알림, 보행자 추돌 경보 기능
●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빌트인 와이파이 2채널
FVSA(앞차 출발 알림), LDWS(차선 이탈 감지), 과속 단속지점 알림 ,안전운전 도우미 알림, 이동식 카메라 알림, 졸음 운전 방지 알림 기능
▲ 주행 보조 기능 확인
두 블랙박스 모델 모두 다양한 기능을 작동하는 걸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골목길, 일반 도로, 고속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저속/고속으로 운행하였으며 안전운행 구간안내, 속도 제한(과속) 안내 등 GPS 기반의 알림은 두 모델 큰 차이 없이 정상 작동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상 초반에 나오는 아이나비 QXD1 모델의 '보행자 추돌 경보'는 사각지대에서 뛰어오는 보행자까지 체크하여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주어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울러 전방 추돌 감지 알림의 경우 앞차와 가까워 지거나, 커브를 돌 때 옆 차와 가까워지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주어 역시 유용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앞차 출발 알림 기능은 두 모델에서 자주 작동하였으나, 차선 이탈 감지 기능의 경우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이나비 QXD1모델보다 더 높은 인식률을 자랑한 점은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주차 환경 비교 |
(1) 모션(Ai) 모드
주차 녹화 기능 중 아이나비 QXD1 모델은 Ai 모드를, 파인뷰 X550 4K 모델은 모션 모드를 지원합니다. Ai모드는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해 스스로 녹화하는 모드이며, 모션 모드는 차량/사람 등 어떠한 움직임이 있을 시 녹화를 하는 모드입니다. 실제 주/야간 해당 모드로 주차녹화를 실시했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나비_주차_주간_ai모드
▲ 파인뷰_주차_주간_모션 인식
블랙박스 앞에서 팔을 흔들면서 큰 움직임을 보인 뒤, 차량에 충격을 가했습니다. 그 결과 충격이 발생하기 전인 팔을 흔드는 장면부터 두 블랙박스 모두 정상적으로 녹화가 되었습니다. 다만, 충격 발생 시 별도의 알림음이 아이나비 QXD1 모델에서만 출력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녹화 화질은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아이나비 QXD1 모델보다 약 1.5배 정도 좋았으며, 영상 프레임도 약 1.5배 더 자연스럽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이나비_주차_야간_ai모드
▲ 파인뷰_주차_야간_모션 인식
주간과 마찬가지로 야간에서도 블랙박스 앞에서 팔을 흔들면서 큰 움직임을 보인 뒤, 차량에 충격을 가했습니다. 그 결과 충격이 발생하기 전인 팔을 흔드는 장면부터 두 블랙박스 모두 정상적으로 주차녹화가 되었으나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약 1초 정도 빠르게 녹화를 시작했습니다.
녹화 화질은 야간에서 심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나비 QXD1 모델은 가로등 하나 있는 어두운 골목에서도 전면의 간판 문자를 다 판별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움직이는 물체 및 사람 정도만 인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2) 타임랩스 모드
주차 녹화 기능 중 타임랩스 모드는 시간을 배속해 영상을 촬영하므로 SD카드 용량이 적거나, 부족한 경우에 적합한 녹화 모드입니다. 과연 타임랩스 주차 녹화 중 충격 발생 시, 두 블랙박스는 어떻게 반응할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나비_주차_주간_타임랩스
▲ 파인뷰_주차_주간_타임랩스
두 모델 모두 주차 중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타입랩스 녹화 모드에서 일반 녹화 모드로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나비 QXD1 모델은 1분 5초의 상황을 13초 길이의 타임랩스로 녹화했으며, 파인뷰 X550 4K 모델은 4분 32초의 상황을 18초 길이의 타임랩스로 녹화했습니다. 즉, 아이나비 QXD1 모델은 타임랩스 1초에 실제 5초 분량의 상황을 담고 있으며 파인뷰 X550 4K 모델은 타임랩스 1초에 무려 15초 분량의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타임랩스 방식으로 녹화된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나비 QXD1 모델은 타임랩스 영상이 빠르게 지나가더라도 전반적인 상황 및 환경을 파악할 수 있으나 파인뷰 X550 4K 모델은 타임랩스 영상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 충격이 발생한 시점 및 충격을 주는 행위도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인뷰 X550 4K 모델의 주차 녹화 모드 중 타임랩스는 얻을 게 없다는 생각이 짙게 들었습니다.
▲ 아이나비_주차_야간_타임랩스
▲ 파인뷰_주차_야간_타임랩스
야간에 타임랩스 모드로 주차 녹화를 진행했으며, 외부에서 충격을 주는 행위도 주간과 마찬가지로 행해졌습니다. 화질 및 사물, 문자식별은 아이나비 QXD1 모델이 파인뷰 X550 4K 모델보다 월등히 뛰어났습니다.
(3) 저전력 모드
주차 녹화 기능 중 저전력 모드는 주차 시, 별도의 녹화 없이 대기상태로 있다가 충격 발생 시, 녹화를 시작하는 모드로 볼 수 있습니다.
▲ 아이나비_주차_주간_저전력
▲ 파인뷰_주차_주간_저전력
주간에 저전력 모드로 주차 녹화를 시작한 뒤, 차량에 충격을 가해보았습니다. 아이나비 QXD1 모델은 충격 발생 전, 후 그 과정이 고스란히 녹화가 된 반면,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충격 직후만 녹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으로 보면 충격 발생 전, 약 14초 정도가 아이나비 QXD1 모델은 확보했으나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아이나비_주차_야간_저전력
▲ 파인뷰_주차_야간_저전력
야간 저전력 모드에서는 주간과 결과가 살짝 달라졌습니다. 충격 과정 약 2초 정도가 아이나비 QXD1 모델은 확보했으며,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실패했습니다.
다양한 주차 녹화 모드에 대해서 주/야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화질부터 충격 과정 전/후 녹화 여부 등 전반적으로 아이나비 QXD1 모델이 파인뷰 X550 4K 모델보다 더 월등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 메뉴 구성 |
(1)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1 2채널 메뉴 구성
▲ 아이나비 QXD1 모델은 전원 인가 시,
녹화목록 / 메모리 관리 / 환경설정 / 도움말 메뉴를 보여줍니다.
주요 설정들 입니다. 카메라, 안전운행 기능, 녹화, 시스템 등 다양한 메뉴를 설정할 수 있었으며 스마트폰처럼 손가락으로 화면을 내리거나 올릴 수 있어 매우 간편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운전자도 메뉴를 찾는 데 수월하기에 직관성은 매우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빌트인 와이파이 2채널 메뉴 구성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스마트폰으로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녹화 설정, 전원 설정 등 다양한 메뉴를 설정할 수 있었으며, 작은 화면 대신, 내 스마트폰으로 메뉴 확인 및 설정을 할 수 있어 편의성 및 직관성은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체크포인트 |
■ 스마트폰/앱 연동 및 활용
파인뷰 X550 4K 모델은 앱 활용에 대해 앞서 언급했기에 아이나비 QXD1 모델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나비 QXD1 모델은 원격에서 블랙박스를 제어할 수 있는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지원합니다. 이 커넥티드는 통신사 USIM을 장착하여 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주차 충격 이벤트 알림, 이미지 및 영상 전송, 주차 장소 원격 이미지 및 영상 캡쳐, 배터리 전원 Off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앱 사용모습과 현재 차량 전방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 주차 충격이 발생할경우 스마트폰 앱 알림과 함께 실시간 전/후방 사진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통하여 차량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안심하고 차량관리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으로 보여집니다.
■ 설치 난이도
아이나비 QXD1 모델, 파인뷰 X550 4K 모델 모두 전방, 후방 2채널만 설치하면 되기에 설치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 카메라 센서 및 각도
팅크웨어 아이나비 QXD1 | 파인디지털 파인뷰 X550 4K 빌트인 와이파이 | |
센서 | SONY Exmor R STARVIS | SONY Exmor R STARVIS |
전방 | 약 146.5도 광각 렌즈 | 약 136도 광각 렌즈 |
후방 | 약 172도 광각 렌즈 | 약 143도 광각 렌즈 |
블랙박스 모델별 센서와 카메라 화각을 표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SONY사의 STARVIS 센서를 탑재하였으며, 전/후방 모두 아이나비 QXD1 모델이 더 넓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총평 |
현재 아이나비 QXD1 2채널(64GB) 모델 가격은 약 30만 원대 중반, 파인뷰 X550 4K 2채널(32GB) 모델 가격은 약 20만 원대 초반에 각각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야간 주행 시, 번호판 인식률/ 야간 주차 시, 사물 인식률 / 비교적 효과적인 타임랩스 주차 모드 / 충격 전, 후 과정을 모두 담은 주차 영상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아이나비 QXD1 모델이 파인뷰 X550 4K 모델을 압도했습니다. 게다가 파인뷰 X550 4K 모델이 주행 보조 기능이 한정적인 데 비해 아이나비 QXD1 모델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파인뷰 X550 4K 후방카메라가 순간적인 과노출 상황(터널 진출 직후)에 놓였을 때, 픽셀이 뭉개지며 화질이 저하되는 증상은 이번 블랙박스 4종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매우 실망스러운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블랙박스 가격이 꽤 차이가 나더라도 아이나비 QXD1 모델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email protected]
글, 사진 / 팝아이 [email protected]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테슬라의 중국발 위기론, 가격 경쟁은 가능하지만 한계는 뚜렷
-
메리 바라 GM 회장, 美 2023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동일임금으로 양성 평등 기여
-
[영상시승] 업그레이드된 상품성, 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첫 PHEV S 580 e 출시
-
BMW, X5 부분 변경 모델 유럽 출시
-
테슬라, FSD 베타 버전 11.3 다시 출시 미뤄져
-
'653마력 초고성능 SUV' BMW, 뉴 XM 사전예약 실시… 예상가 2억 2000만원 시작
-
[시승기] 폭스바겐 '2023 투아렉' 기준에 기본을 더한 프리미엄 SUV로 귀환
-
'전기차 1000만 대 시대 진입' 글로벌 판매 1위 브랜드는 테슬라 아닌 BYD
-
전임 아키오와 생각이 다른 도요타 차기 CEO...최우선 목표는 렉서스 중심 전기차
-
'3000만 원대 베이비 테슬라' 다음달 1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 가능성
-
폭스바겐 티구안 하이브리드?,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미스터리 신차
-
SAIC 그룹, 2023년 600만 대 판매 목표
-
중국 베이징에서 올 상반기부터 로봇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
-
DS 오토모빌 펜스케 장 에릭 베르뉴, 포뮬러 E 시즌 9 인도 대회서 첫 우승
-
238. 토요타, 53세의 사장 사토 코지의 취임과 과제
-
지프, 미국 NFL 결승전서 ‘4xe’ TV광고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어린이 보행자 보고도 돌격, 테슬라 FSD 결함과 위험성 꼬집는 '섬뜩한 슈퍼볼 광고'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 돌입 '판매 시작가 8830만 2000원'
- [유머] 고양이로 발전기 돌리기
- [유머] 트럼프한테 쪽지 보내고 답장받은 디시인
- [유머] 스압) SM 출신 천상지희 천무 스테파니 근황.jpg
- [유머] 트럼프 주요공약
- [유머] 멋진 아버지
- [유머] 강아지와 병아리의 달리기 시합
- [유머] 싱글벙글 고양이의 전력 생산능력
- [뉴스] 8만원짜리 파마받고 '엄마 사고났다'며 그대로 먹튀한 30대 남성... 연락처는 '없는 번호' (영상)
- [뉴스] 상의 탈의하고 '타투 제거' 과정 공개... 레이저 시술 받은 나나가 보인 현실 반응
- [뉴스] 스토킹 신고해 '접근금지' 내려졌는데도... 2살 연상 전여친 살해한 30대 남성
- [뉴스] '말귀를 못 알아듣겠는데'라고 한 윤 대통령... '결례논란' 당사자인 외신기자가 보인 반응
- [뉴스]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원망... '솔직히 아주 밉다'
- [뉴스] '신상공개 취소하라' ...'여군무원 살해' 시신 유기한 군 장교 소송
- [뉴스] '가을야구' 노리는 한화이글스, 심우준 이어 엄상백 '78억원'에 FA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