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KG 모빌리티,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재현 시험 '객관성 결여' 조목조복 반박
조회 3,12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10 17:00
KG 모빌리티,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재현 시험 '객관성 결여' 조목조복 반박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 2022년 12월 강릉에서 발생한 이도현(사망 당시 12세)군 사망 사고와 관련, 유족측이 벌인 재현 시험 결과에 대해 KG 모빌리티가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강릉의 한 도로에서 지난 5월 유족측 감정인들이 벌인 재현 시험은 KG 모빌티가 제공한 변속장치 진단기를 부착해 진행됐다. 감정인은 시험 결과, 핵심 쟁점인 변속 패턴이 실제 주행에서 나온 수치들과 맞지 않았고 따라서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전 사고라는 주장에 힘이 쏠리는 근거가 됐다.
KG 모빌리티는 유족측의 신청으로 진행한 주행 시험이 사고 당시의 조건과 달랐고 자동변속기 변속 패턴 자료 해석에도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논란이 됐던 AEB(자동긴급제동장치)는 가속 페달을 60% 이상 밟으면 작동하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도 이를 차량 결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르막과 평지, 실제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지 않았다.
먼저 KG 모빌리티는 재현 시험이 사고 당시의 상황에 반하는 조건에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가속 상황(모든 주행구간에서 100% 가속페달)의 사고 차량과 시험 차량이 다르고 도로 상황에서도 차이가 있어 모든 제반 조건이 국과수 분석 결과 및 확인된 객관적인 데이터와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속 상황과 관련해, 재현 시험이 운전자가 ‘모든’ 주행 구간(약 35초)에서 가속페달을 100% 밟았음을 전제로 진행했지만 법원이 지정한 이전 감정 결과에서는 운전자가 ‘모든 주행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100%를 밟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봤다. 따라서 시험 결과가 실제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시험에서(시속 110㎞에서 5초 동안 100%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시험 차량이 보인 속도 증가 폭이 사건 차량 EDR 데이터의 속도 증가 폭보다 높았다는 이유로 사건 차량에 결함이 있었다거나,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KG 모빌리티는 사고 차량은 EDR 데이터가 기록되기 이전에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등 큰 충격이 있었던 만큼 정상 차량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속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사고 당시 시속 110km로 주행한 구간이 오르막이었지만 재현 시험이 평지에 가까운 구간에서(시속 110km에서 5초 동안 100% 가속 페달을 밟는 조건)이 이뤄져 데이터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봤다.
자동변속기 변속 패턴 자료 해석에 오류가 있다
재현 시험에서 유족측 감정인은 변속 패턴으로 볼 때 국과수의 사고조사보고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조건에 따라 KG 모빌리티가 제안한 추가 주행 시험에서는 감정인이 국과수 사고조사보고서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사고 당시 주행 데이터와 주행 시험 조건이 달랐고, 이 사건 차량은 선행 추돌사고로 정상 차량과 같이 볼 수 없는 상태였다는 점에서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KG 모빌리티는 감정인에게 주행 시험 데이터 및 변속 패턴 해석 방법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보완 감정을 신청해 제대로 된 감정 결과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AEB, 가속 페달 60% 이상 밟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KG 모빌리티는 유족측 감정인들이 긴급제동보조장치가 제 때 작동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차량 결함으로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이를 사적 감정으로 보고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사고차량이 다른 차량 추돌 전 전방 추돌 경고음이 울렸지만 AEB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차량 결함으로 보고 있다. AEB는 전방의 사람, 차량과 추돌 위험이 있을 때 일정 속도(8km/h~60km/h)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추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하는 안전 장치다.
그러나 차량이 60km/h를 초과하거나 스티어링 휠을 급격히 조작(30˚ 이상)하고 기어 위치가 P 또는 R에 위치했을 때, 가속 페달을 60% 이상 밟는 경우, 추돌 대상이 사람이나 차량이 아닌 자전거, 건물, 나무 등일 때는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추돌할 당시 가속 페달을 60% 이상 밟았기 때문에 작동 해제 조건에 따라 작동하지 않고 경고음만 울린 것은 정상이라는 주장이다. 국과수도 사고 당시 다른 차량을 추돌하기 전 변속 레버가 ‘N(중립)’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고 이후 ‘D(드라이브)’ 상태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서 AEB 작동이 자동 해제했다는 것이다.
KG 모빌리티는 '사고 당시와 다른 조건에서 이뤄진 재연 시험 결과만으로 마치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로 결론을 내리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따라서 과학적 근거 없는 자극적인 추측성 보도와 주장은 삼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PBV 니즈 파악 및 개발 활용 위한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디자인 맛집으로 변신 크라이슬러' 플립업 루프 탑재한 전기 콘셉트 헬시온 공개
-
한국타이어, 토요타그룹 상용차 브랜드 ‘히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한성자동차, 2월 재구매 고객 혜택 및 C-Class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콘티넨탈, 봄맞이 타이어 구매 고객 대상 주유권 증정 프로모션 실시
-
아우디 코리아, 24년식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중국 BYD도 멕시코에서 전기차 생산 추진
-
스텔란티스, 헝가리 공장에서도 전기구동 모듈 생산한다
-
스텔란티스, 테슬라의 고속 충전 시스템 사용 예정
-
유럽의회, 새로운 CO2 목표법 제정에 합의
-
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계 최대 규모 슈퍼차저 충전소 설립한다.
-
포드 전기픽업 F-150라이트닝, 첫 해외 시장 노르웨이에 진출
-
296. 전기차 시장에 대한 또 다른 전망
-
볼보가 부러웠던 BMW, TMAP한국형내비게이션탑재...X1부터 순차적
-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아우디, 24년형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애스턴 마틴 밴티지 부분 변경 모델 공개
-
르노코리아, 차량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개발 역량 강화 위한 신규 임원 영입
-
아우디 공식딜러 코오롱아우토, ‘올해의 딜러’ 수상 기념 프로모션 진행
-
뉴질랜드에서 겉과속 다 드러낸 '기아 EV5' 정갈한 실내 인테리어 눈길
-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하는 스팅어 후속 'EV8' 국산 최장 800km 예상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유머] 속옷 쇼핑 후기
- [유머] ㄷㄷ한 70년대 빅맥 사이즈
- [유머]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 [유머] 휴전 와중에 만들어진 게임
- [유머] 불법점거하는데 너무 추워요.
- [뉴스] 손흥민 동료의 '작심 폭로'... '문제는 훈련장 내부에 있어, 규율도 부족해'
- [뉴스] '사랑꾼' 현빈이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손예진에 간식차 보낸 남다른 방법
- [뉴스] 이재진 득남·김재덕 원양어선설... 은지원이 밝힌 젝스키스 멤버 근황
- [뉴스] 박나래·화사, '방송용' 절친이었나... '이번엔 1년 만에 연락해'
- [뉴스] 민경훈, 팬이었던 ♥미모의 PD와 결혼... 눈물의 서약+깜짝 세레나데 최초 공개 (영상)
- [뉴스] '수진이 없이 뭐 되겠어?'... 전소연, 학폭 탈퇴 멤버 언급하며 마마 무대 찢었다 (영상)
- [뉴스] '테무서 1개 200원에 샀는데...' 캠핑 조리도구서 발암물질 초과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