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92[시승기] 낯설지만 익숙한 '아우디 Q8 e-트론'...파워트레인 개선이 핵심
조회 3,3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24 11:25
[시승기] 낯설지만 익숙한 '아우디 Q8 e-트론'...파워트레인 개선이 핵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앞서 2020년 7월, 국내 첫 출시 이후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e-트론' 부분변경 모델을 이달 초 새롭게 선보이며 차명을 'Q8 e-트론'으로 바꾸고 실내외 사양 고급화와 함께 배터리 용량 증대를 통한 파워트레인 개선을 실시했다.
약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이자 새로운 차명으로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뛰어든 Q8 e-트론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파워트레인 개선에 중점을 두며 효율성 극대화 '기술을 위한 진보(Progress through technology)'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조한다.
전기차 시장이 '케즘(Chasm)' 단계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꾸준히 그 점유율을 늘리고 있고, 초기 도심형 전기차 중심에서 배터리 기술과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한 준대형 전기 SUV로 변화를 거듭 중이다.
4년 전 국내 시장에서 별다른 경쟁 모델을 찾을 수 없던 아우디 e-트론과 달리 Q8 e-트론은 이제 테슬라 모델 X를 비롯해 BMW iX, 벤츠 EQE SUV, 캐딜락 리릭, 기아 EV9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할 운명이다. 더욱 치열해지는 전기 SUV 시장에서 아우디 Q8 e-트론 경쟁력을 경험하기 위해 지난 20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신차를 만나봤다.
먼저 Q8 e-트론 외관 디자인은 이전보다 더욱 역동적인 새로운 모습의 전면 싱글 프레임과 함께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고 헤드램프에서도 일부 기능 향상을 전달한다.
또 후면부는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부분변경을 통해 Q8 e-트론은 다방면에서 공기역학 기능을 고려해 지능적으로 설계됐다. 전반적으로 외관 디자인 극적인 변경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에 집중한 느낌이다.
여기에 실내는 아우디 A8과 동일한 3분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약간의 트림 및 소재 변경 그리고 몇 가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다시 만난 Q8 e-트론 실내는 다분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감은 여느 차량에 비해 손쉬웠다. 다만 안쪽 인터페이스 구조의 경우 경쟁모델의 화려함과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직관적 조작과 비교해 아쉬운 느낌으로 특히 길 안내 서비스 등에선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Q8 e-트론은 향상된 파워트레인 변화를 주요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과 충전 전력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충전 용량 간의 균형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전기 모터,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을 개선해 다이내믹한 주행 특성을 더욱 강화한 부분이 눈에 띈다.
Q8 e-트론은 국내에 50 e-트론 콰트로와 55 e-트론 콰트로 기본형 및 프리미엄 트림으로 출시되고 보다 스포티한 버전의 스포트백 e-트론의 경우 55 e-트론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SQ8 스포트백 e-트론 등으로 출시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앞서 언급했듯 해당 모델 배터리는 기존 95kWh에서 114kWh로 향상됐는데 핵심은 물리적 공간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배터리셀을 더 늘려 용량을 늘린 부분. 이를 통해 Q8 50 e-트론 콰트로의 경우 국내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298km로 주행가능거리가 향상됐다.
이 밖에도 Q8 55 e-트론 콰트로는 368km,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351km, SQ8 스포트백 e-트론 303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
파워트레인은 Q8 50 e-트론 콰트로를 기준으로 2개의 전기 모터가 전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되며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67.71kg.m를 발휘한다. 또 Q8 55 e-트론 콰트로와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는 최대 출력 408마력, 67.7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가 소요된다.
가장 상위 버전의 고성능 SQ8 스포트백 e-트론은 최대 출력 503마력과 99.2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10km,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5초의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Q8 e-트론에 신규 탑재된 114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12개 배터리셀의 36개 배터리모듈 구성으로 이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뿐 아니라 최대 170kW 출력의 급속충전이 가능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 경우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완속과 급속 충전 포트를 차체 좌우에 새롭게 배치한 부분도 특징.
이날 시승은 서울 도심을 출발해 경기도 광주에 이르는 일반 도로 주행과 업힐과 다운힐, 범피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기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경험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이날 내연기관 시절부터 자랑했던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을 전기차를 통해서도 여전히 느껴볼 수 있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된 전기 모터 특히 후륜모터의 경우 이전보다 성능 향상을 통해 일반도로에서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주행 질감을 보이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추월 가속력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부분변경을 거치며 스티어링 휠 기어비는 더욱 촘촘해져 약 5미터, 2.6톤이 넘는 차체에 대한 부담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의 민첩한 달리기 성능을 전달한다.
또 오프로드 코스에서도 앞뒤 각각 한쪽 바퀴가 공중에 뜬 상황에서도 적절한 구동력 배분을 통한 탈출과 경사각이 꽤 높거나 낮은 구간에서 너무 민첩하게 움직이는 Q8 e-트론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아우디 Q8 e-트론이 경쟁모델과 가장 구별되는 특징은 이질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아우디 특유의 역동적 달리기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이전보다 전기 파워트레인에서 꾸준한 성능 향상을 거치고 있다는 부분이다.
아우디는 향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이번 Q8 e-트론을 통해 이들의 미래 전기차 비전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아우디 Q8 50 e-트론 콰트로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860만 원, 55 e-트론 콰트로 1억 2060만 원,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 1억 3160만 원 그리고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 1억 2460만 원, 프리미엄 1억 3560만 원, SQ8 스포트백 e-트론 1억 546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2025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출시한다
[0] 2024-12-11 14:25 -
유럽 최대 정당 EPP, 'EU,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철회 요구'
[0] 2024-12-11 14:25 -
애스턴마틴,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공개
[0] 2024-12-11 14:25 -
전기차 격변의 중국에서도 인정,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0] 2024-12-11 14:25 -
美 48개 도시로 확장된 현대차 · 아마존 온라인 車 판매… 내년 브랜드 추가 전망
[0] 2024-12-11 14:25 -
지엠, 크루즈에 자금 지원 중단...개인 차량 운전 지원 시스템에 주력
[0] 2024-12-11 14:25 -
중국 니오,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 양산차에 탑재
[0] 2024-12-11 14:00 -
중국 샤오미EV, 두 번째 모델 SUV YU7 사진 공개
[0] 2024-12-11 14:00 -
중국 11월 신에너지차 판매 50.5% 증가
[0] 2024-12-11 14:00 -
테슬라, 야외에서 걷는 휴머노이드 공개
[0] 2024-12-11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 [유머] 중독성 대박인 라면 레전드
- [유머] 집안에 계엄령 선포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유머] 군대 슬리퍼가 바뀐 이유
- [유머] 지향 지양 차이점
- [뉴스] 전두환 12·12반란 다룬 영화 '서울의봄', 비상계엄 사태에 시청자 20배 폭증
- [뉴스] 송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로봇, 무단횡단하려다 차량 들이받아...'도주하려 했다' 주장 나와
- [뉴스] 계엄군 지휘했던 특전사령관 '尹 대통령, 직접 전화해 '문 부수고 의원 끌어내' 명령'
- [뉴스] 발리 유명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관광객 덮쳐... 한국인 여성 등 2명 사망
- [뉴스] 황정음, '이웃사촌' 박명수 인성 폭로...''야, 차 빼'라고 전화와'
- [뉴스] '국민들 그만 고생시키길 바란다'... 문재인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입장 전했다
- [뉴스] BTS 진, 백종원과 손잡고 '주류 사업'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