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871[기자 수첩] 허수로 가득 '사전계약' 관행 없앤 기아 EV3, 올해 물량 끝났다
조회 3,14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01 11:25
[기자 수첩] 허수로 가득 '사전계약' 관행 없앤 기아 EV3, 올해 물량 끝났다
기아 EV3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신차 판매가 본격화하기 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자랑스럽게 발표했던 대표적 수치가 첫날 '사전 계약' 대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2년 9월 세운 3만 7000대다.
기아 카니발도 작년 11월 3만 6000대의 사전 계약 기록을 세웠다. 그렇다면 실제 아이오닉 5 사전 계약 대수가 본 계약으로 이어진 건수는 얼마나 될까?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약 30%, 내연기관차는 약 60% 수준이라고 했다. 3만 7000건의 사전 계약 건수를 기록한 아이오닉 5의 실제 계약은 1만 1000여대, 카니발은 2만 1000여대 수준이라는 얘기다.
기아 EV3는 6월초 시작해 1주일 동안 약 6000대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지금까지 주목을 받은 모델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치다. 하지만 의미가 달랐다. 기아 관계자는 예상 가격이나 트림, 사양 등이 결정되기 이전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사전 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모든 것을 계약자에 알린 정식 계약이다. 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도 돌려주지 않는다. EV3가 국내 에 모습을 보인 부산모빌리티쇼가 시작한 26일 기준으로 이뤄진 계약 대수 1만 3000대 전부가 실제 구매다.
일단 계약하고 보는 사전 예약에서 빠지는 수를 따져보면 EV3의 실계약 건수가 신기록을 갖고 있는 아이오닉 5보다 많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아 관계자는 '신차 홍보를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사전 계약을 관행처럼 해 왔다'라며 '영업점은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도 일단 계약하고 나중에 결정하는 허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허수로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EV3를 시작으로 사전 계약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세 번째 순수 전기차 EV3가 실계약으로 1만 대를 돌파한 비결은 가성비다.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은 전기차와 콤팩트 SUV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장점을 갖추고도 350km를 달리고 가격은 42080만 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대 중반, 비슷한 크기를 가진 기아 스포티지의 고급 트림,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기아 EV3는 이 뛰어난 가성비로 실계약만으로 올해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서 좋은 차를 만들면 사전 계약과 같은 허수에 공을 들이지 않아도 팔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美 환경보호청, 2035년 가솔린차 단계적 폐지 승인… 트럼프 대응 주목
[0] 2024-12-19 14:25 -
2025년 중고차 시장 3대 이슈 '전기차 화재ㆍLPG 화물차ㆍ팰리세이드'
[0] 2024-12-19 14:25 -
BMW 노이어 클라쎄, 개인화 중점 차세대 '파노라믹 iDrive' CES 공개
[0] 2024-12-19 14:25 -
현대차그룹, 까다로워진 美 IIHS 충돌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0] 2024-12-19 14:25 -
[EV 트렌드] 지리-바이두 합작 中 스타트업 '지유에' 판매 부진 파산 임박
[0] 2024-12-19 14:25 -
美 자동차 내년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 전망, 친환경차가 수요 이끌 것
[0] 2024-12-19 14:25 -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 업데이트… 독일서 자율주행 승인
[0] 2024-12-19 14:00 -
중국, 브라질에 신에너지차 14만 대 수출… BYD 시장 점유율 73% 기록
[0] 2024-12-19 14:00 -
아우디, 중국 창춘공장 배터리 전기차 생산 개시
[0] 2024-12-19 14:00 -
[영상] 테슬라와 토요타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본 자동차 산업 혁신의 과정
[0] 2024-12-19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타이어, 모노마스와 협업 ‘아이온 모노’ 콘셉트로 ‘아이온 기술력 홍보
-
美 경찰, 현대차ㆍ기아 '애플 에어태그ㆍ갤럭시 스마트태그' 무상 제공 왜?
-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 롤스로이스모터카,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공개
-
르노코리아, 설 명절 앞두고 중소 협력사 73곳에 물품대금 앞당겨 지급
-
기아, 맞춤형 제작 가능 중형표준차량ㆍ소형전술차량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
-
설 연휴 전기차ㆍ수소차 장거리 걱정 마세요. 환경부 충전 특별대책
-
'얼굴 바꾼 대형 PHEV 세단'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현대차 인증 중고차 100일, 올해 1만 5000대...물량 확보 총력, 3월부터 전기차도
-
GM 실판 아민 부사장 韓, 핵심 시장 창출...올해 이쿼녹스 EV 등 신차 4종 출시
-
테슬라 美서 판 220만 대 리콜, NHTSA '글꼴 크기 너무 작아' 충돌 위험
-
북유럽 강추위 뚫고 멈출 때까지 달리는 '전기차 테스트' 중국산 반전 압승
-
[EV 트렌드] '놓치지 않을거예요' 볼보, XC90 · XC60 등 주요 차종 업데이트 예고
-
볼보자동차 작년 매출 97년 역사상 최대...폴스타 지분 中 지리 홀딩스로
-
현대차ㆍ기아 美 1월 판매 감소세로 출발, 지난해 대비 6.12% 줄어
-
[시승기] 벤츠, 11세대 E 클래스 '완벽한 비주얼 변신 다만 보이지 않는 아쉬움'
-
(종합) 완성차 1월 총 61만 4473대로 5.5% 증가...전기차 700대 아래로 급감
-
현대차 1월 글로벌 시장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31만 5555대 판매
-
GM 한국, 1월 판매 전년동월대비165.8%증가...전략 차종 수출 호조
-
르노코리아 '2000선도 깨졌다' 1월 내수ㆍ수출 합쳐 1871대...81.4% 감소
-
기아, 산뜻한 출발...1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2% 증가한 24만 4940대 기록
- [유머] 13살 딸과 호주인 새아빠
- [유머] 조선 시대 백성들의 밥상
- [유머] 하품하는 고양이들
- [유머] 인도군과 중국군이 대치 중
- [유머] 리얼 꿀맛 스테이크
- [유머] 제일 맛있는 냄새는?
- [유머] 키 큰 여자들이 발끈하는 속설
- [뉴스] 끊어진 '전기줄'에 목 감겨 죽을뻔한 라이더... 한문철 TV에 등장한 충격적인 사고 (영상)
- [뉴스] 박나래, 도둑맞은 속옷 집 앞에서 찾았다... '내 얼굴 확인하고 버리고 가'
- [뉴스] 도박중독의 무서움을 보여줬던 '강원랜드 타짜 아저씨'의 충격 근황
- [뉴스] '왕따설' 윤은혜까지...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완전체로 KBS 가요대축제 무대 오른다
- [뉴스] '이젠 충청도라고 부르지 말고 '이렇게' 불러주세요'...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메가시티'의 정체
- [뉴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되고 오히려 '지지율' 올랐다... 긍정평가 몇 %인지 봤더니
- [뉴스] '광견병으론 절대 안 죽어'... 목줄 안한 개에 물렸는데 견주가 내놓은 황당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