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진보한 전기차 '기아 EV3' 페달 하나로 다 돼는 '아이 페달 · 스마트 회생'
조회 2,94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17 11:45
진보한 전기차 '기아 EV3' 페달 하나로 다 돼는 '아이 페달 · 스마트 회생'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둔 콤팩트 전기 SUV 'EV3'에 대한 기아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신차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대부분은 입을 모아 'EV3를 통해 전기차 '케즘' 돌파를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기아는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에서 '더 기아 EV3 테크 데이(The Kia EV3 Tech Day)'를 개최하고 신차에 탑재된 주요 신기술을 선보였다. 기아가 신차 출시에 앞서 이 같은 대규모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이날 EV3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 발표를 통해 신차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전시한 별도의 공간 또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EV3에 탑재된 아이 페달 3.0을 비롯해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THIN HVAC(공조 시스템)ᆞ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이 소개됐다.
이들 중 먼저 아이 페달 3.0은 가속 페달 하나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것으로 0단계에서 3단계까지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스티어링 휠 좌측 패들 시프트를 1초 이상 당기면 설정할 수 있다.
아이 페달 3.0은 기존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아이 페달이 작동하던 것에서 운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감속도로 아이 페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전원을 껐다가 시동을 켰을 때 이전에 설정한 아이 페달 단계가 유지된다.
후진 시 아이 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이 페달 3.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운전자 취향에 따라 차량 설정에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EV3에 탑재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또한 주목된다. 이를 통해서는 회생제동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센서를 통해 감지한 선행 차량과 거리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자동 감속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 우측의 패들쉬프트를 1초간 길게 누르면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활성화되며 사용자가 설정한 감속 강도에 따라 회생제동만을 활용해 자동으로 감속함으로써 경제적인 운전을 돕는다.
이번 적용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과속 카메라 정보만 활용했던 기존 시스템에 비해 다양한 내비게이션 기반 정보를 활용해 과속 카메라, 좌/우회전, 커브길, 속도제한, 방지턱, 회전교차로 등 여러 상황에서 자동으로 감속한다.
또 시속 9km 이하에서는 자동 감속이 되지 않던 기존과 달리 정차 상황까지 자동 감속이 가능해 운전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빈도를 대폭 줄였다.
이 밖에도 기아는 이번 EV3 실내 공간의 확장을 위해 공조 시스템(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인 'THIN HVAC'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THIN HVAC은 공조 시스템 내부의 열교환기 배치를 세로형에서 가로 적층형으로 바꾸고 공조 시스템 내부 도어의 구동 방식을 회전식에서 슬라이딩식으로 변경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후석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통로를 실내 공간 쪽에서 PE(Power Electric)룸 쪽으로 이동시킨 부분도 주목된다.
이를 통해서는 기존 공조 시스템 대비 상하 크기를 33% 줄여 대시보드 부품 모듈 하단부로 공조 시스템이 노출되는 영역을 최소화하고 승객 발 거주 공간을 동승석 기준 6cm 더 넓혔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공기 유로를 단순화해 시스템 크기를 줄이면서도 풍량은 증가시키고 소음과 전력 소비는 낮췄다.
또 EV3는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열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히트펌프 성능 향상으로 난방 성능을 높였다.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은 냉각수 멀티 밸브를 적용해 냉각수 관련 부품들을 하나로 모듈화하고 냉매 분배 패널을 적용해 냉매 관련 부품들도 하나로 모듈화 함으로써 부품 수를 44% 줄이고 중량도 4.5% 절감했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초로 외기 열원과 구동 열원을 동시에 활용하는 동시 흡열 방식을 적용해 히트펌프 성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외기 열원과 구동 열원 중 한 가지만 활용했지만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은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의 폐열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히트펌프의 성능을 극대화해 더욱 우수한 난방 성능을 확보하고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전비 감소도 최소화했다.
기존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개선된 기능도 주목된다. 해당 모델에는 새로운 전원 제어를 적용해 유틸리티 모드, V2L 등 전기차 특화 기능 사용성이 개선됐다.
기존 ‘OFF – ACC - IGN – READY(시동이 걸린 상태)’의 4단계로 이루어졌던 전기차 전원 제어 구성은 EV3에서 ‘OFF – POWER ON – READY’ 3단계로 단순화된다. 이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는 READY 상태뿐 아니라 POWER ON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결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누르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주행은 불가능한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난방 공조, 실내 V2L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READY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유틸리티 모드를 POWER ON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퀵 컨트롤 메뉴에 유틸리티 모드를 추가하는 등 모드 진입 시 편의성을 개선하고 배터리 충전 또는 실외 V2L 사용 시에도 유틸리티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중 EV3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어 올 4분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데이터에 대한 인식 오류
-
르노의 미래를 엿보다, 테크노 센터와 파리 플래그십 매장 방문기
-
[영상] 다양한 기술이 해법이다: BMW,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 요구
-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 내수 뿐 아니라 전기차 포함한 수출 기지 역할'
-
정의선 회장 '인도 시장 가능성 무궁무진… EV 시장으로 변하는 건 시간 문제'
-
[컨슈머인사이트] 기아 ‘니로(SG2)’,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
JLR 코리아, 디펜더와 함께 모험 정신 일깨운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성료
-
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건립 루게릭요양병원 지원
-
테슬라코리아, 오너 혜택 강화 일환으로 수퍼차저 가격 인하
-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상장 투명성·사회공헌 강화 앞장선다
-
테슬라 코리아, 오너 혜택 강화 일환 수퍼차저 1kWh 당 339원으로 인하
-
현대차, 공모액 4조 5000억 규모 인도 증시 상장…정 회장 '인도가 곧 미래'
-
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건립 루게릭요양병원 성금 전달...올해 12월 완공 예정
-
中 지커의 다섯 번째 모델은 전기 MPV '믹스'…韓 시장 오면 카니발 '압살'
-
여전히 높은 할인인데 뭔가 심심하다? BMW 10월 판매조건 정리
-
노스볼트, 재정 안정 위해 추가 투자 유치
-
[영상] 샤오펑의 글로벌 전략: P7+로 본 AI 정의 차량의 비전
-
[영상] 더 넓고 편안하게 돌아왔다, G80 전동화 모델 시승기
-
올해 9월까지 연료별 베스트셀링 중고차 순위 디젤 기아 독식... ‘전기차' 1위는?
-
인도 모디 총리 만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지속 투자와 성장 약속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
- [뉴스] 과태료 미납 전국 1위, 속도위반만 1만9651회... 체납 액수 '16억' 달해
- [뉴스] 어린이보호구역서 인도로 돌진한 8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경찰 조사 시작하자 실수 인정
- [뉴스] 할아버지·할머니도 '키오스크'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안'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