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60[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조회 2,9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22 11:45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 '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서울 시청역 사고가 자동차 급발진, 고령 운전자에 대한 논란의 핵심이 됐다. 우선 고령 운전자와 급발진 사고의 연관성은 증명된 것이 없다. 이런 가운데 긴급 자동 제동장치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 사고 대부분은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았는지 아니면 브레이크페달을 밟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일도 많은데, 사고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차량 결함, 급발진을 면피용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오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강제로 작동시켜 자동차를 정지 또는 서행시키는 장치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다.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장착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제작사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개발해야 하고 기존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역시 개발된 것이 없다. 마음만 앞선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사회로 진입해 고령 운전자에 대한 문제가 시작한 일본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중소기업이 개발한 애프터마켓용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고 우리 돈으로 약 25~30만 원 정도면 장착이 가능하다. 지자체 등이 장착 보조금을 주면서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고령 운전자의 차에 일반화하는 추세다.
고령 운전자의 소유 차량 대부분이 신차보다는 중고차가 많은 특성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애프터마켓용이 더 효율적이다. 일본은 인증 제품이 다양하고 매뉴얼화돼 있으며 각종 보조금 지원 등으로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일본보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모델 정립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은 일본 제품과 매뉴얼을 참고해 한국형 모델 정립을 서둘러야 한다. 처음에는 수입 장착하는 과정을 거쳐서 점차 우리 것을 제작해 보급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본 제품은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매뉴얼이 특히 잘 정리되어 있어서 크게 참조할 부분이 많다고 하겠다. 이 외에도 일본의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각종 제도와 시행 방법은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이 늘고 있는 우리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달 오조작 장치를 공급할 수 있는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후죽순 입법만 이뤄진다고 될 일은 아니다. 해외 선진 사례를 참조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관련 기술 개발도 제작사와 관련 업계가 서둘러야 한다. 정부도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고 해도 장착할 수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없다면 황당한 일 아닌가.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조성 협력
[0] 2024-11-12 17:00 -
유럽 제조사들의 위기, 더욱 첨예해진 중국과의 대립
[0] 2024-11-12 17:00 -
[영상] BYD 아토 3, 유로 NCAP 보조 시스템 평가에서 미흡한 결과
[0] 2024-11-12 17:00 -
뮤카, 중고차 업계 최초 '구독형 유예할부' 선택지 확대
[0] 2024-11-12 17:00 -
'도요타의 물타기 전략' 2030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300만 대 생산 계획
[0] 2024-11-12 17:00 -
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
[0] 2024-11-12 14:45 -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페달오조작 및 전기차 화재 예방 관련 심도있는 논의
[0] 2024-11-12 14:45 -
[탐방]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고객만족과 안전 위해 2천억 투자한다 (1)
[0] 2024-11-12 14:45 -
[영상] 샤오펑 AI 데이 하이라이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0] 2024-11-12 14:45 -
포드, 6세대 부분변경 '더 뉴 익스플로러' 국내 출시… 판매가 6290만 원 시작
[0] 2024-11-1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고성능 영역으로 무한 확장' 제네시스 G90 마그마 콘셉트 준비 중
-
현대차그룹, 대학생 친환경 글로벌 리더 육성 ‘해피무브 더 그린’ 신규 론칭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한국 런던 E-PRIX’ 드라이버 챔피언 파스칼 베를라인
-
다급한 볼보, 전기 SUV 'EX90' 애플 카플레이 등 핵심 기능 일단 빼고 출고
-
'125만 원 낮아진 스테디셀러' 르노코리아 QM6 2025년형 SP 출시
-
현대차그룹, 포드 제치고 상반기 美 전기차 시장 2위...전년비 66.4% 증가
-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 개최
-
한국 진출 10년을 맞은 애스턴 마틴
-
전기차에 다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였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
기아, 4대 테니스 메이저 '2025 호주오픈’ 활약 볼키즈 한국대표 선발
-
[EV 트렌드] '489km로 늘어난 주행가능거리' 제네시스 G80 전동화 인증 완료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 브라질 레이스 우승
-
[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바이든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
[영상] 로보택시 전쟁: 테슬라와 중국의 기술 대결, 그리고 전망
-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각국 입장 대립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시즌 파이널 ‘2024 한국 런던 E-PRIX’ 개최
-
'IRA가 낳은 기형적 소비 형태' 美, 프리미엄 전기차 90% 구매 아닌 리스
-
르노 그랑 콜레오스, 남혐 논란에도 '사겠다'는 의향 가장 빠른 상승세
-
[EV 트렌드] 테슬라, 끓임없는 악재에 유럽 시장도 고전...6월 7.2% 감소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뉴스] 유럽서 벌써 15년째 커리어 쌓은 손흥민... '가장 힘들었던 때' 회상하며 한 말
- [뉴스]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축제 같길 바라' 故 송재림 인터뷰 재조명
- [뉴스] 명태균 '김건희 여사에게 돈 받았다' 진술... 강혜경은 '금액 500만원'
- [뉴스] [속보] 여성 군무원 살해·유기한 군 장교 '신상공개'... '38세 양광준'
- [뉴스] 윤석열 퇴진 시위하던 대학생 10명 '체포 연행'한 경찰... 과잉진압 논란
- [뉴스] '음주 뺑소니' 저지른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
- [뉴스] '4살 아이 사망' 태권도 관장이 사건 직후 삭제한 CCTV 복원했더니... '140차례 학대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