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83[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조회 2,93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22 11:45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 '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서울 시청역 사고가 자동차 급발진, 고령 운전자에 대한 논란의 핵심이 됐다. 우선 고령 운전자와 급발진 사고의 연관성은 증명된 것이 없다. 이런 가운데 긴급 자동 제동장치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 사고 대부분은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았는지 아니면 브레이크페달을 밟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일도 많은데, 사고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차량 결함, 급발진을 면피용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오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강제로 작동시켜 자동차를 정지 또는 서행시키는 장치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다.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장착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제작사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개발해야 하고 기존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역시 개발된 것이 없다. 마음만 앞선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사회로 진입해 고령 운전자에 대한 문제가 시작한 일본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중소기업이 개발한 애프터마켓용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개발됐고 우리 돈으로 약 25~30만 원 정도면 장착이 가능하다. 지자체 등이 장착 보조금을 주면서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고령 운전자의 차에 일반화하는 추세다.
고령 운전자의 소유 차량 대부분이 신차보다는 중고차가 많은 특성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애프터마켓용이 더 효율적이다. 일본은 인증 제품이 다양하고 매뉴얼화돼 있으며 각종 보조금 지원 등으로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일본보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모델 정립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은 일본 제품과 매뉴얼을 참고해 한국형 모델 정립을 서둘러야 한다. 처음에는 수입 장착하는 과정을 거쳐서 점차 우리 것을 제작해 보급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본 제품은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매뉴얼이 특히 잘 정리되어 있어서 크게 참조할 부분이 많다고 하겠다. 이 외에도 일본의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각종 제도와 시행 방법은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이 늘고 있는 우리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달 오조작 장치를 공급할 수 있는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후죽순 입법만 이뤄진다고 될 일은 아니다. 해외 선진 사례를 참조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관련 기술 개발도 제작사와 관련 업계가 서둘러야 한다. 정부도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고 해도 장착할 수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없다면 황당한 일 아닌가.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5년식 사도 될까? 벤츠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4 16:45 -
美 뉴스위크 '아이오닉 9ㆍ기아 EV9 GT'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선정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0] 2024-11-14 14:25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0] 2024-11-14 14:25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0] 2024-11-14 14:25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0] 2024-11-14 14:25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테슬라, 中 상하이에서 FSD 테스트 승인 '자율주행 개발 성큼'
-
현대차 장재훈 사장,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취임...동료들과 함께 혁신 주도할 것
-
한국수입차협회, 총 129종 자동차 관련 법규 영문 데이터베이스 구축
-
볼보, 판매량 280% 급증한 'S60'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서 생산 중단
-
푸조만의 '얼루어'와 패션의 만남, 2024 파리 패션위크 총 30대 의전차량 지원
-
KGM, 뉴질랜드 및 파라과이 신차 론칭과 현지 마케팅 강화로 시장 공략 박차
-
'단 14초' 페라리가 빨랐다, 도요타와 피 말리는 승부 끝 르망 24 2연패
-
메르세데스-벤츠, 북미에 새로운 400kW DC 급속 충전기 설치
-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라바짜와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
KG 모빌리티, 뉴질랜드 및 파라과이 등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
페라리, 르망 24시에서 2년 연속 우승
-
전동킥보드 '자전거보다 안전' 이용자 급증에도 사고 감소...안전 인식 향상
-
최대 주행 거리 720km, 평양 도심에 등장한 순수 전기차 '마두산'의 정체는?
-
[EV 트렌드] '하나뿐인 와이퍼 너무 커서 문제' 테슬라, 사이버트럭 인도 일시 중지
-
BYD 車 브랜드 가치 포드 추월, 칸타 브랜드Z 탑10 진입...테슬라 1위
-
[시승기] 원형 OLED 탑재해 7년 만에 돌아온 ‘뉴 미니 컨트리맨’
-
테슬라 모델 Y, 도요타 코롤라 제치고 사상 첫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위
-
[칼럼]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 전쟁,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
중국 5월 신에너지차 판매 33.4% 증가
-
중국 샤오미EV, 누계 배송 2만대 돌파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유머] 마법소녀 우정잉
- [유머] 해외에서 뽑은 최고의 라면
- [유머] 귀여운 토끼들의 운명
- [뉴스] '미국서 기안84와 썸 탔냐' 이시언 질문에... 박나래 솔직 고백
- [뉴스] '나쁜 점수가 나오더라도 내 인생 망칠 수 없어'... 스타강사 정승제가 제자들에게 쓴 편지
- [뉴스] '필리핀서 마약했다'던 김나정... 결국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
- [뉴스] '월세 3200만 원'... 횟집 운영 중인 정준하가 공개한 일일 매출
- [뉴스] '교육하는 거 맞죠?'... 미트잡고 수강생 격투 코칭하는 '트레이너' 출신 마동석 (영상)
- [뉴스] '도와주세요'...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 비행기서 쓰러진 승객 구했다
- [뉴스] 스쿨존 인도로 돌진한 70대 운전자 차량... 견주와 산책하던 반려견 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