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065[칼럼] '환경부' 과충전 방지 시스템 빠진 지하주차장 충전기에 보조금
조회 3,12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7-29 11:45
[칼럼] '환경부' 과충전 방지 시스템 빠진 지하주차장 충전기에 보조금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성장 속 침체 '전기차 캐즘'은 약 3~4년 지속할 전망이다. 내연기관차 대비 낮은 가성비, 구매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충전 전기료 인상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공포스럽기까지 한 전기차 화재도 한몫한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부정적 시각이 증폭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화웨이 전기차가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대원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장면이 CCTV를 통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공포감이 확산하게 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률이 내연기관차보다 낮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는 전체 등록 대수 중 약 30%가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으로 화재에 취약할 수 있다. 대부분 5년 미만인 전기차도 노후화하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전기차 캐즘은 전기차 화재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숨 고르기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우리나라는 도심지 약 70% 이상이 아파트와 같은 등 집단거주를 하고 있다. 빌라나 연립주택 등을 포함하면 밀집도가 높은 거주지 특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 거주지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에 존재한다.
지하 충전소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확산 온도가 높고 속도도 빨라 다른 차량으로 번지거나 유독 가스 발생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반면 이에 대한 준비는 미흡하다. 일부 아파트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진입을 막거나 충전소 설치를 거부하기도 한다. 혹여라도 지하충전소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사회적 공포감은 극대화할 것이다.
환경부는 작년 후반부터 전기차 화재 대응책을 고민해 왔다. 그리고 안전 마진 확보를 위해 지하에 설치된 충전기의 충전 비율을 9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하충전소 대부분 완속 충전기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
완속 충전기는 충전기와 전기차간 통신이 되지 않아 강제적으로 충전비율(SoC)을 제한하기 어렵다. 완속 충전기는 PLC 모뎀 등 통신장치와 과충전 방지 기능을 부가해야 강제적으로 충전 비율을 제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완속 충전기에 PLC 모뎀 등 첨단 장치를 탑재할 경우 약 4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해 기대감을 키워왔다. 문제는 제대로 된 과충전 방지 기능 없이 환경부 보조금 정책에만 맞춘 충전기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다수 등장하는 상황이다.
과충전 방지를 전혀 못 하는 환경부 VAS(배터리 데이터 수집용, Value Added Service) 시험만 통과한 완속 충전기에 추가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화재 상당수가 과충전에 따른 것이라고 봤을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충전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어이없는 상황이다.
완속 충전기에 첨단 장치를 장착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좋지만 세부적인 지침의 허점으로 국민 혈세만 낭비될 우려가 크다. 최소 실제 차량을 이용한 과충전 방지 기능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해야 실질적인 전기차 화재 예방이 가능해진다.
현장에서 충전 시험을 통한 실질적인 시험성적서 제출을 강제해야만 제대로 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전기차 화재를 막기 위해 환경부가 보조금까지 지원한 지하 주차장 충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환경부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당장 완속 충전기 보조금 지급 기준에서 과충전 방지 기능 시험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를 바란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차세대 디지털 경험의 시작: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
[0] 2025-01-10 17:00 -
한국타이어, 솔베이와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5-01-10 16:45 -
현대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공개
[0] 2025-01-10 16:45 -
토요타 가주 레이싱, 2025 도쿄 오토살롱 참가
[0] 2025-01-10 16:45 -
콕스, 2025년 미국시장 BEV 점유율 10% 예상
[0] 2025-01-10 14:25 -
마쓰다, 원통형 배터리 셀 탑재한 전기차 일본에서 생산 계획
[0] 2025-01-10 14:25 -
일론 머스크, “무감독 비지도 자율주행 시험 시작”
[0] 2025-01-10 14:25 -
[영상] 중국 로보택시 산업의 도약과 과제
[0] 2025-01-10 14:25 -
무채색이 압도한 자동차 외장 컬러 '노랑꽃이 피기 시작한 아시아'
[0] 2025-01-10 14:25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 급증
[0] 2025-01-10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만트럭 용인 센터 박형수 테크니션, 올 상반기 자동차정비기능장 최연소 취득
-
3년 8개월 지구 250바퀴,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00만km 달렸다
-
페라리, V12 엔진 재미있는 운전을 위하여 법이 허용하는 한 끝까지 갈 것
-
현대차 '블루링크 마이현대 앱' JD파워 EV 평가 1위...프리미엄 부문은 테슬라
-
'손석구 주연ㆍ현대차 제작' 휴머니즘 스릴러 '밤낚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
-
새로운 시작 '2024 부산모빌리티쇼' 27일 개막...월드 프리미어가 몇 개야?
-
[공수 전환]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Vs 레이 EV' 배터리와 가격 경쟁 될 듯
-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파노라믹 멀티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M.VICS 5.0
-
그랜저 뚝↓, 6월 중고차 0.85% 하락 약보합세...수입차 대비 국산차 낙폭 커
-
[자동차와 法] 자동차와 무단횡단자의 과실 비율에 대하여
-
현대모비스, 차세대 통합 디지털 칵핏 기술 공개
-
[EV 트렌드] 국내 판매 앞둔 볼보 'EX30' 美서 소프트웨어 버그로 전량 리콜
-
테슬라도 폭망했는데, 주가 상승률 최고를 기록한 의외의 전기차 브랜드
-
혼다, 미국 오하이오 PMC에서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생산 개시
-
둥펑혼다, e:N 시리즈 두 번째 모델 e:NS2 생산 개시
-
르노와 지리 합작사 호스 파워트레인, EREV용 1.3리터 3기통 엔진 생산 개시
-
LG, SDV 솔루션 알파웨어 소프트웨어 공개
-
폭스바겐그룹, 충전 및 에너지 브랜드 엘리 론칭
-
한국타이어, 미쓰비시 동남아 공략용 SUV ‘엑스포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GM 추구 디자인 포메이션 강조
- [유머] 입소문 타고 드라마 대박난 배우 임지연 다음 행보.jpg
- [유머] 전차 1대로 보병 500명과 맞서 싸우신분
- [유머] 태종 이방원, 원경왕후와 싸운 태조 이성계를 울렸던 음식.jpg
- [유머] 힘들어도 도망가는 직원이 없다는 직업
- [유머] 착시 그림의 달인
- [유머]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서사
- [유머] 뭔가 수상한 이름의 가게들
- [뉴스] 서예지, 칼 빼들었다... '악플러 130명 고소, 선처 없다'
- [뉴스] 이민정, 남편 이병헌 촬영장에 커피차 내조... '오빠 돈일지도 몰라'
- [뉴스]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 남친과 럽스타... 명품 커플 시계 자랑
- [뉴스] '불도 안꺼졌는데'... 피우던 담배꽁초 튕겨 남의 차 보닛에 '담배빵' 남기고 간 빌런
- [뉴스] '합병 후 '직원우대' 티켓 공유 시작한 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 마일리지는 뒷전인가요'
- [뉴스] '백골단, 망해가는 당 죽어라 하는 것...김민전 잠만 자면 좋겠다' 국힘 전 의원 작심비판
- [뉴스] 갤럭시 유저들이 아이폰으로 쉽게 못 바꾸는 이유... 10주년 된 '삼성페이'의 놀라운 기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