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조회 1,92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8-01 17:45
中 전기차 공세에 태국 자동차 산업 대혼란... 내연기관 부품사 연쇄 도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전기차가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국 태국을 대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태국은 오는 2030년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막대한 구매 보조금과 함께 현지 생산 비중 등 조건을 갖춘 수입 전기차의 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문제는 정부 혜택 대부분을 중국 전기차가 가져가고 이를 노린 공급 과잉까지 겹치면서 내연기관 기반 태국 자동차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최소 12곳 이상의 부품 생산 업체가 중국 전기차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
가장 심각한 건 공급 과잉이다. 2022년 이후 태국이 수입한 중국 전기차는 약 18만 5000여 대, 그러나 같은 기간 신규 등록 대수는 9만 여대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중국 전기차 비중은 80%로 절반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
공급 과잉은 재고를 덜어내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할인 공세의 빌미가 됐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BYD는 최근 아토 가격을 37%나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주요 전기차 브랜드는 태국 현지 공장 신설 등 천문학적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투자한 금액은 약 2조 원에 달한다.
니케이 아시아는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짓고 있는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75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태국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국 전기차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서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한 곳이 일본이다. 태국 자동차 시장을 90% 이상 점유해 왔던 일본 브랜드의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해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때 90% 이상을 차지했던 도요타, 혼다,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의 현지 비중도 최근 80%로 줄었다. 태국 내에서는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량 절반, 연관 부품들이 해외로 수출하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의 공세가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태국 전체 수출액에서 자동차 비중은 10% 이상으로 2022년 기준 215억 달러(약 30조 원)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공세로 일본 브랜드의 내연기관 기반 산업이 붕괴되면 국가 경제 전체로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성원 보답하기 위해 ‘2024 클래식 캠페인’ 실시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라이더 축제 ‘2024 혼다데이 앳 경천섬’ 성황리 종료
-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
현대차-도요타, 유럽 4위 자리 놓고 혈투...9월 현재 점유율 격차 0.1%p
-
기아 '하모니움' 첫발...다문화 가정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
위기의 폭스바겐, 임금 삭감 및 동결 등 초강도 대책...獨 공장 추가 폐쇄 검토
-
獨 벤츠 배터리 총괄 임원, 설계 자체 이슈없다...수사 결과에 따라 다툼 예상
-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5년형 출시 '고급 편의 사양 전 트림 확대'
-
[EV 트렌드] 포르쉐, 전기차 계획 급선회 'EV 전용 모델에도 내연기관 버전 제공'
-
포르쉐, 신형 99X 일렉트릭 공개…포뮬러 E 새 시대 연다
-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31.6% 증가…수익성 개선 주효
-
기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
기아, 다문화 미래 세대 성장 및 인식 개선 첫걸음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
-
포르쉐, 3분기 영업이익률 14.1% 실적 저조...4분기 레이스 트랙처럼 상승 기대
-
리콜도 소용없다, 심각한 상해 위험...기아 카니발 슬라이딩 도어 집단 소송
-
정의선 회장, 아키오 회장 드리프트 동승...심장이 뛰는 고성능으로 즐거움을
-
회장님 쇼런! 경쟁을 넘어서 하나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
[칼럼] 생사의 기로, 열 수 없는 문...불타는 전기차, 바라만 봐야 하는 소방관
-
내 차 타이어는 윈터일까? 섬머일까? [차트뉴스]
- [유머] 쿠팡 일용직 다니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죽음 앞둔 반려견의 마지막 행동
- [유머] 손님에게 돼지라고 대놓고 저격한 분
- [유머] 의외로 트럼프도 좋아하는 한국 문화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유머] 이웃간 탄도미사일
- [유머] 공중을 날아다니는 제비는?
- [뉴스] '총 학비만 7억원'... 이시영 6세 아들이 다니는 '귀족 학교'의 정체
- [뉴스] 전 남편 최민환과 '양육권 소송' 율희, 추가 소송 계획 밝혔다... 이유 봤더니
- [뉴스] '현역 가기 싫어'... 식단표 만들어 몸무게 105kg로 불린 20대 남성 최후
- [뉴스] 5년간 '대마초' 흡입해 가요계 퇴출됐던 유명 아이돌 멤버... '부활'했다
- [뉴스] 도로 한복판서 자기 '벤츠' 파괴한 음주운전 女... 같은 날 저지른 충격 만행
- [뉴스] '성추행 피해' 폭로한 걸그룹... '메이딘' 멤버가 소속사 대표 향해 남긴 발언 '재조명'
- [뉴스] 오늘, 로또 사세요... 김예지, 23일 로또 추첨방송에 '황금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