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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9' 11월 글로벌 공개… 막바지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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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8-16 11:00

[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9' 11월 글로벌 공개… 막바지 테스트 돌입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 글로벌 최초 공개가 예상보다 빠른 지난 6월 '2024 부산모빌리티쇼'로 전망됐으나 빗나간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올 연말 판매를 위해 11월 개최되는 '2024 LA 오토쇼' 무대로 최근 확정됐다. 

15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본격적인 판매를 올 연말로 계획하고 오는 11월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에 돌입한 아이오닉 9는 국내 및 북미 시장에 우선 투입될 예정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부터 아산공장 일부 라인의 재정비를 실시하며 아이오닉 9 본격 양산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후 지난 2월 이를 이미 완료했다. 

기아 'EV9'과 유사한 파워트레인 조합이 예상되는 아이오닉 9은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의 최고 출력을, 듀얼 모터는 379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라인업에는 576마력 고성능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9은 각각 76.1kWh, 99.8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370~48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최근 국내에서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진행 중인 아이오닉 9 디자인은 전면부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램프를 통해 2021년 선보인 '세븐' 콘셉트카 디자인이 반영되며 와이드한 범퍼로 역동성 또한 강조한다. 

측면은 기아 EV9 박스형 디자인과 차별화된 가파르게 경사진 루프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완만한 모습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유선형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해 아이오닉 6의 콘셉트를 따르고 대형 전기 SUV로는 보기 드문 공기저항 계수를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반영된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깔끔하고 간결한 모습을 연출한다. 

한편 지난 2분기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9 등 E-GMP 기반 전용 전기차가 전년 대비 74% 판매 상승을 이끌며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또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아이오닉 9과 EV3 투입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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