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급발진 분위기 띄워서 페달 블랙박스 팔고...유명인 유튜브 채널 뭇매
조회 1,90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12 11:25
'급발진 분위기 띄워서 페달 블랙박스 팔고...' 유명인 유튜브 채널 뭇매
유튜브 000 TV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대한민국 급발진 조작 1등 채널 000 TV'. 유튜브와 TV 프로그램에서 '급발진' 이슈를 끊임없이 제기해 왔던 유명인이 뭇매를 맞고 있다. 채널 운영자는 특히 자신의 이름을 단 '페달 블랙박스'를 팔고 있어 이슈를 만들어 장사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듣는다.
그동안 채널 운영자의 급발진 주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많은 네티즌이 차갑게 등을 돌리기 시작한 건 뜻밖에도 급발진 증거가 될 수 있다며 그가 장착 필요성을 주장해 왔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이후부터다.
이 채널은 최근 지난 2일 '페달 블랙박스에 잡힌 급발진(?) 상황! 운전자는 어떤 페달을 밟았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지난 7월 전남 고흥군에서 발생한 사고의 영상에는 60대 부부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저수지 주변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모습이 담겼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A 씨는 45년 경력의 운전 베테랑이었다. 사고 후 A 씨는 급발진을 확신했지만 페달 블랙박스에 담긴 진실은 달랐다. 영상에는 A 씨가 내리막길에 진입해 추락 직전까지 가속 페달만 반복해 끝까지 밟는 모습이 나온다.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아니라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 차량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1월 서울시 시내 주택가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전기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도 처음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페달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전남 고흥군 사고 차량 운전자와 다르지 않게 사고 직전까지 6번이나 가속 페달만 밟고 떼고를 반복했다.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한 급가속 사고라는 점이 페달 블랙박스로 명백해지면서 000 TV 영상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과거 급발진에 대해 했던 그의 발언을 문제 삼거나 비판하는 내용들이다.
한 댓글에는 '이번 사고도 페달 블박 영상 없었으면 급발진이라고 했을 것 아니냐. 급발진 선동하지 말라', '급발진 있다고 세뇌당한 사람들이 사고 나면 급발진 주장한다. 반성하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과거 이 인플루언서는 '왜 이래' 같은 음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당황하는 목소리를 여러 번 할 정도인데 페달을 오인하겠나? 라고 했다.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라는 댓글도 수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한 사용자는 '45년 운전 경력 베테랑의 옆에 사랑하는 아내까지 타고 있는데 어떻게 페달을 잘못 밟을 수가 있나요...라고 우기셔야죠.'라고 꼬집기도 했다. 과거 '그래서 음성이 있어야 돼요.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이렇게 당황하는 목소리가 여러 번 나오는 시간 동안 페달을 오인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던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페달 블랙박스에는 페달을 잘 못 밟을 수가 없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당황하는 목소리가 수 초간 들리지만 그 시간 가속 페달을 반복해 밟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랑하는 아내가 탔든, 당황해하든 페달 오조작에 의한 급가속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이 채널에 유독 비난 댓글이 많이 달리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급발진 주장을 하면서 본인이 판매하고 있는 페달 블랙박스를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댓글은 '누가 급발진을 선동해서 이득을 취할까? 돈으로 보면 답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댓글은 '끝까지 페달 블랙박스 홍보하는 것 봐라. 역시 장사꾼이야'라고 지적했다. 실제 해당 영상에서도 채널 운영자는 페달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그가 출연하는 보험 광고 영상이 등장한다. 그의 이름을 단 급발진 대비용이라는 '000 블랙박스'는 개당 39만 9000원에 팔리고 있다.
'페달 블랙박스는 불필요한 다툼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기 위해서 페달 블랙박스는 필요하다'라는 황당한 주장도 한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페달 블랙박스는 사고 운전자의 명백한 과실의 증거가 됐다.
페달 블랙박스가 과거 사고 피해자를 대변하며 누리꾼들의 큰 지지를 받던 상황을 반전시키는 역할을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이 채널을 통해 공개된 수많은 영상 대부분을 급발진으로 몰아가면서 많은 운전자에게 '급발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심어주게 했다는 점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이 콘텐츠에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기 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50명의 투표 참여자의 50%는 '급발진 사고로 보인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44%), '운전자 실수로 보인다'(6%)가 뒤를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급가속 사고를 차량 결함과 연계한 급발진 사고라는 확신을 주는 데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급발진 주장 현상 대부분은 운전자 본인이 작동시키고 있는 페달이 브레이크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차량 결함에 의해 급발진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확증편향이 오히려 사고 발생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미디어나 유튜버 등이 내놓는 자극적인 급발진 주장 영상이 자주 노출됨에 따라 순간적으로 본인의 페달 오조작을 인정하지 않고 이 때문에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등의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채널 운영자가 그동안 언급한 급발진 관련 주장이 자동차 구조학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무엇보다 'EDR은 객관성이 없다.', '브레이크 램프 가지고는 (급발진 여부를) 알 수 없다', '브레이크가 딱딱해지면 안 밟힌다.', '급발진 블랙박스 영상에는 생생한 오디오가 담겨야 한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자동차 구조를 조금만 알아도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주장이다.
또 다른 자동차 전문가는 '대부분 국민들이 급발진 영상을 접하게 되면 감정을 대입하는 경향이 커 과학적, 논리적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급가속 사고는 이번 시청 참변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 잘못 없는 행인의 사망사고를 유발한다.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일수록 급발진 주장 사고를 다룰 때 신중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급발진, 급가속 예방하는 올바른 자세]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3 자동차 결산] 르노코리아, 요란한 인적 쇄신에도 내수 급감...수출 동반 추락
-
[2023 자동차 결산] 한국지엠 76.7%↑,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국산차 최다 수출
-
[오토포토] 눈빛부터 심상치 않네 지프 신형 랭글러 예상보다 큰 변화
-
[2023 자동차 결산] KG모빌리티, 사명 교체 효과 없음으로...주력 모델 40% 급감
-
[단독] '오프로더 혈통 전기 SUV' 지프, 첫 순수전기차 올 3분기 韓시장 도입
-
현대차, 꿈의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 美 특허 출원...2030년 탑재 예상
-
[수입차] 혼다, 오딧세이 앰버서더 LG 트윈스 오지환 선수 친필 사인 굿즈 증정
-
[수입차] 부분변경 지프 랭글러 출시 '놀라운 디테일 향상과 강화한 오프로드 DNA'
-
현대차그룹, 미래를 위한 3대 비전 '지능형 로봇ㆍ최고의 기체ㆍ전동화 대중화'
-
291. 2024년의 화두, 그리고 다양하게 갈리는 전기차 시장 전망
-
아프리카와 중국을 주목해야 하는 시대
-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선정
-
중국, 2024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구매세 정책 시행
-
일본 야노, 2023년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 15% 예상
-
중국, 11월까지 중국 브랜드 승용차 점유율 59.7%
-
중국, 미국의 규제에 대응해 각종 희토류 수출 중단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지속 성장 강조
-
[수입차] '507마력 괴력의 퍼포먼스 SUV' 아우디 SQ7 TFSI 국내 출시
-
'세상 가장 빠른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노르트슐라이페 7분 7.55초 랩 타임
-
규제 강화하자 43개에서 19개 반토막 '美 전기차 보조금' 국산차에 반전 카드?
- [포토] 야한 몸매
- [포토] 검정 스타킹
- [포토] 뒤태의 유혹
- [포토] 아름다운 몸매
- [포토] 공격적이 궁디
- [포토] 섹시 란제리
- [포토] SM즐기는 여자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뉴스] 장성규, 몰라보게 달라진 충격 비주얼 공개... '차은우인 줄'
- [뉴스] 주차된 멀쩡한 남의 차 '둔기'로 박살 내고 고시원 사니 보상 못 한다는 여성 (영상)
- [뉴스] 잡은 손 끝까지 안 놓았다... 11m 교량에 매달린 시민, 맨손으로 45분 붙잡아 구조한 구급대원
- [뉴스] 정부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
- [뉴스] 휴가 나왔다가 행사장에서 '절친' 박보검 만나자... 냅다 백허그 해버리는 '상병' 뷔 근황
- [뉴스] '오늘만을 기다렸다'... 폭설 쏟아지자 유쾌하게 '스키'타며 출근하는 직장인 (영상)
- [뉴스] 수능 날 같은 고사장에서 마주친 '학폭' 가해자... '당일에도 따라다니며 인신공격+욕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