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조회 1,48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12 17:25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정지' 공포감 주는 급발진 주장 일축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12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 룸에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를 열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는 무조건 감속 및 정차한다.' 이호근 교수(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는 12일 열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에서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는 정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 이 교수는 '자동차의 제동력은 차량 중량 및 속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보다 더 크게 설계됐으며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을 통해 제동 신호와 가속 신호를 동시에 보낼 때, 제동 신호를 우선하게 돼 있다'라며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자동차는 무조건 속도가 줄고 정차한다”고 강조했다.
대덕대학교 이호근 교수가 ‘브레이크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논란이 있는 급발진 의심 사고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하는 주장이 공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다. 브레이크등 점등 여부로 급발진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일축했다. 이 교수는 '브레이크등은 브레이크와 직접 연결한 전자식이 아닌 전기식 장치다'라며 '브레이크 스위치가 고장이 난다고 해도 브레이크는 작동한다'라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급가속 사고 등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EDR(Event Data Recorder. 사고기록장치)의 신뢰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 공학부 객원 교수)는 'EDR은 전 세계에서 수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 분석에 활용하는 법적 신뢰성을 확보한 장치'라며 '전용 장비로 추출 및 암호화하므로 조작도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또한 'EDR에 기록되는 데이터에 오류가 있으면 이런 상황까지 판단해 저장한다'라며 오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 교수는 특히 '제조사가 EDR을 공개하면 급발진의 책임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2015년부터 공개를 했고 지금은 데이터 분석도를 높이기 위해 저장 항목을 추가하는 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했다.
한라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 공학부 객원 교수(차지인 대표) 최영석 교수가 EDR(사고기록장치)의 작동 원리 및 신뢰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6년을 근무하고 현재 대법원특수분야감정인으로 있는 박성지 교수(대전보건대)가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 절차’를 설명하면서 공개한 급가속 사고 차량의 EDR 데이터에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사고 직전 5초, 직후 0.5초 안팎으로 기록된 사고 차량의 EDR 데이터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박 교수는 특히 'EDR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고 페달 카메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누가 이득을 보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박 교수는 또 '급발진 사고를 알 수 없는 결함에 의해 끌려가는 현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페달 오조작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급가속 현상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 대처를 불가능하게 하는 희망 고문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대전보건대 박성지 교수가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절차’ 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급발진 의심 현상은 운전 경력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이 휴먼 에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이날 KAMA 강남훈 회장은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인명사고로 이어져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이에 따라 국민들의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제동장치의 작동 원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사고기록장치와 교통사고 조사절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 개선 활동이 되어 향후 급발진 의심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465km 달리는 캐딜락 리릭, 초도 물량 180대 완판 '추가 물량 확보에 집중'
-
e모빌티교육전문가협회, 창립총회 개최
-
러시아 노르니켈, 중국 전지기업과 합작공장 건설 협상
-
'중국의 애플카' 샤오미, 시속 200km까지 5.9초 'SU7 울트라' 공개
-
'고성능 영역으로 무한 확장' 제네시스 G90 마그마 콘셉트 준비 중
-
현대차그룹, 대학생 친환경 글로벌 리더 육성 ‘해피무브 더 그린’ 신규 론칭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한국 런던 E-PRIX’ 드라이버 챔피언 파스칼 베를라인
-
다급한 볼보, 전기 SUV 'EX90' 애플 카플레이 등 핵심 기능 일단 빼고 출고
-
'125만 원 낮아진 스테디셀러' 르노코리아 QM6 2025년형 SP 출시
-
현대차그룹, 포드 제치고 상반기 美 전기차 시장 2위...전년비 66.4% 증가
-
[칼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장착할 장치나 기술은 있고?
-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 개최
-
한국 진출 10년을 맞은 애스턴 마틴
-
전기차에 다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였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
기아, 4대 테니스 메이저 '2025 호주오픈’ 활약 볼키즈 한국대표 선발
-
[EV 트렌드] '489km로 늘어난 주행가능거리' 제네시스 G80 전동화 인증 완료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 브라질 레이스 우승
-
[기자 수첩] 일론 머스크 바이든 지지에 '성난 사람들' 테슬라 보이콧
-
[영상] 로보택시 전쟁: 테슬라와 중국의 기술 대결, 그리고 전망
-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각국 입장 대립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유머] 이웃간 탄도미사일
- [유머] 공중을 날아다니는 제비는?
- [유머] 모범적인 대학시위
- [유머] 오빠는 다 보여?
- [유머] 요즘 일본 성생활
- [유머]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 [뉴스] '힘들지? 형한테 털어놔봐'... 다리 위 '투신'하려던 후배, 따뜻하게 끌어안아준 고3
- [뉴스] '2024 마마'서 자작랩으로 무대 뒤흔든 이지아... 이영지와 무대 펼쳐
- [뉴스] '킨텍스에 폭탄 설치했다'... 2천명 대피소동 일으킨 거짓말에 유튜버 '보겸'이 겪은 참사
- [뉴스] 이번 겨울, '최악 한파' 없다... '12월~2월, 춥지 않다'
- [뉴스] 하차하는 여성 '팔꿈치'에 밀려 쓰러진 70대 할머니... 밀친 여성이 내놓은 해명
- [뉴스]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최초 라이브라 홍보했는데... 알고보니 '사전녹화' 영상
- [뉴스] 'BTS 멤버' 상병 박지민, 나라에 헌신한 군인들 위해 '1억원' 통 큰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