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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0현대차·기아-삼성전자, 자동차와 스마트폰 물 흐르듯 연결하는 ‘킬러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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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9-25 17:25
현대차·기아-삼성전자, 자동차와 스마트폰 물 흐르듯 연결하는 ‘킬러앱’ 개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기아와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과(SDV. Software Defined Vehicle)와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화해 '스마트씽스(SmartThings)'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스마트씽스는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물건들(Things)이 모여 서로 반응하면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실행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생태계를 집의 단위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와 25일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는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 다양한 차량 내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42dot)과 함께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26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연결성을 강화해 진정한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SDV 시대에 발맞춰 차량 이용의 전 과정이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결돼 고객의 이동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삼성전자 DPC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삼성전자 DPC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손쉽게 제어하는 것을 넘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ㆍ기아와 포티투닷(42dot)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상의 모든 경험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꿔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오픈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향후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 데이터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유하고, 고객의 편리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 제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2025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킬러앱’을 개발할 수 있는 SDK와 SDV를 위한 차량용 앱마켓 구축 계획을 공개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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