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11[칼럼] 배터리 충격 탓...벤츠 전기차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가 남긴 교훈
조회 1,35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1:25
[칼럼] '배터리 충격 탓' 벤츠 전기차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가 남긴 교훈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국과수가 전국을 '전기차 포비아'로 몰아넣었던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화재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화재가 배터리 일부에서 시작했고 BMS 데이터 추출에는 실패했으며 배터리 바닥 충격이 원인이 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BMS 데이터 추출이 실패했다는 것은 원인불명이라는 것이고 배터리 충격 여부도 가리기 힘든 부분이어서 경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벤츠 감식에 자문위원으로 참석하면서도 전기차 화재의 특성상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화재는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BMS 불량을 중심으로 그 밖의 모터 과열 등 다양한 요인과 이런 것들이 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가 배터리셀 일부에서 시작됐다고 보는 건 책임 소재를 밝히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터리사 자체의 제품 불량일 수도 운전자가 전기차를 무리하게 운행해 배터리 바닥 면이 훼손됐거나 충격과 침수 등이 누적되었기 때문인지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국과수 발표에서 전기차 바닥에 대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번 화재는 주차장에 전기차를 약 60시간 주차한 이후에 화재가 발생한 만큼 운전자의 과실과 멀 것으로 봤다. 하지만 국과수 언급으로 운전자 과실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충격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는 부위에서 화재가 시작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식 자문으로 현장에 참여하면서 충격 흔적이 완벽한 물증으로 입증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심스럽다. 원인불명으로 끝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입증이 된다고 해도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보상 범위는 넓지 않을 전망이다. 약 1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손해배상을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국과수 발표는 뉘앙스에 따라 제작사와 배터리사에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 보상 주체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배터리에 반복적인 충격을 주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지만 처음부터 약간의 문제가 있는 배터리셀이 탑재돼 있어 일반적인 주행 충격에도 화재가 발생했는지를 가려내는 일도 쉽지 않다. 그런데도 국과수에서 배터리 충격이 화재 원인으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한 것은 향후 여러 논란에 불을 지피는 불씨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전기차 운전자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원 페달 드라이빙, 제로백의 태생적인 특성, 회생제동의 장단점, 정비상의 차이점, 배터리가 바닥에 배치된 구조 등의 특성을 운전자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과속방지턱이 있는 우리 도로의 특성상 바닥에 있는 배터리는 조금만 방심해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는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셀의 단락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국과수 발표가 전기차 사용자에게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워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외부 기고로 본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음]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연말 할인율 최대 상승. 아우디 11월 판매조건 정리
[0] 2024-11-19 15:45 -
롤란드 버거,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64%”
[0] 2024-11-1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보급형 전기차 CLA EV 사양 일부 공개
[0] 2024-11-19 14:45 -
[영상] 11월 2주차 주요 자동차 이슈
[0] 2024-11-19 14:45 -
[영상] 편의성 돋보이는 패밀리 SUV, 2024년형 디스커버리
[0] 2024-11-19 14:45 -
현대차-전북특별자치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0] 2024-11-19 14:45 -
현대차, ESG 경영 강화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
[0] 2024-11-19 14:45 -
현대차, '2025 투싼'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및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옵션 신설
[0] 2024-11-19 14:45 -
현대차,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온라인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
[0] 2024-11-19 14:45 -
'토종의 힘' BYD, 40년 중국 본토의 맹주였던 폭스바겐 추월 전망
[0] 2024-11-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토요타 다목적 전기 컨셉 '카요이바코'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XM 레이블 레드’와 ‘i7 M70 xDrive’ 국내 최초 공개
-
한국타이어,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미래형 타이어 공개
-
보그워너,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 참가
-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 獨인피니언과 전략협업
-
국내서 포착된 기아 인도 전략형 SUV '스토닉보다 매력적 디자인'
-
토요타 익스피리언스 데이, 아주자동차대학교 토요타 전동화반 브랜드 체험 제공
-
슈퍼레이스, 2024시즌 국내 최초 GT4 클래스 신설...SRO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
BMW, 독보적 고성능 ‘XM 레이블 레드ㆍi7 M70 xDrive’ 국내 최초 공개
-
중국 CATL, 체리자동차에 신형 LFP 배터리 '센싱' 공급한다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혼다 이스즈 공동개발 FC전기트럭 기가 퓨얼셀
-
중국 호존 네타오토, 아부다비에 R&D센터와 조립공장 개설 예정
-
한국타이어, 인텔리전트 ‘아이타이어'와 비공기입 ‘아이플렉스’ 등 미래형 타이어 공개
-
볼보자동차 ‘S60 다크 에디션’, 온라인 판매 시작 9분 만에 55대 전량 완판 기록
-
현대차기아, 삼성폰ㆍ아이폰 상관없이 스마트폰 '디지털 키 2' 공유 서비스 도입
-
베스파, 22마력 강력한 고성능 엔진 장착 파워풀한 라이딩 'New GTV' 출시
-
노조 '고용세습' 철회, 기아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20일 찬반투표
-
닛산,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미래에서 온 미니밴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
-
스텔란티스 '2024 CES' 참가 철회, UAW 파업 장기화에 부담...지엠 등 행보 주목
-
KCC오토,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플로깅’ 진행
- [유머] 용기는 모두의 속에 있습니다
- [유머] 훌쩍훌쩍 미국 여고생의 인생을 망가뜨린 PC충들
- [유머] 어느 작가가 발견한 소행성
- [유머] 드디어 한국에도 들어온 식당 문화.jpg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뉴스] UFC 챔피언 페레이라 힘에 도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동공지진' 일으키며 전한 찐후기 (영상)
- [뉴스] 홍명보 대표팀 온 뒤 6경기째 '골 침묵' 중인 이강인... 드디어 말문 열었다
- [뉴스] 폭력 일삼은 할아버지 살해한 손자, 징역 24년 구형... 선처 호소한 할머니의 '이 말'에 오열했다
- [뉴스] 다시 '국가대표 은퇴' 언급... 팔레스타인전 마친 손흥민이 조심스레 꺼낸 말
- [뉴스] '제우스' 최우제, T1과 계약종료... '제오페구케' 로스터 깨졌다
- [뉴스] 김민재, 뼈아픈 실책에 미안한 듯 인터뷰 거절... 팀동료들은 실수 감쌌다
- [뉴스] 최준희,웨딩화보 찍은 남친과 결별설(?)... '세상 남자들은 믿을게 못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