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칼럼] 배터리 충격 탓...벤츠 전기차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가 남긴 교훈
조회 1,55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1:25
[칼럼] '배터리 충격 탓' 벤츠 전기차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가 남긴 교훈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국과수가 전국을 '전기차 포비아'로 몰아넣었던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화재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화재가 배터리 일부에서 시작했고 BMS 데이터 추출에는 실패했으며 배터리 바닥 충격이 원인이 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BMS 데이터 추출이 실패했다는 것은 원인불명이라는 것이고 배터리 충격 여부도 가리기 힘든 부분이어서 경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벤츠 감식에 자문위원으로 참석하면서도 전기차 화재의 특성상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화재는 과충전과 과방전, 배터리셀 불량, BMS 불량을 중심으로 그 밖의 모터 과열 등 다양한 요인과 이런 것들이 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가 배터리셀 일부에서 시작됐다고 보는 건 책임 소재를 밝히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터리사 자체의 제품 불량일 수도 운전자가 전기차를 무리하게 운행해 배터리 바닥 면이 훼손됐거나 충격과 침수 등이 누적되었기 때문인지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국과수 발표에서 전기차 바닥에 대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번 화재는 주차장에 전기차를 약 60시간 주차한 이후에 화재가 발생한 만큼 운전자의 과실과 멀 것으로 봤다. 하지만 국과수 언급으로 운전자 과실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충격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는 부위에서 화재가 시작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식 자문으로 현장에 참여하면서 충격 흔적이 완벽한 물증으로 입증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심스럽다. 원인불명으로 끝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입증이 된다고 해도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보상 범위는 넓지 않을 전망이다. 약 1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손해배상을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국과수 발표는 뉘앙스에 따라 제작사와 배터리사에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 보상 주체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배터리에 반복적인 충격을 주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지만 처음부터 약간의 문제가 있는 배터리셀이 탑재돼 있어 일반적인 주행 충격에도 화재가 발생했는지를 가려내는 일도 쉽지 않다. 그런데도 국과수에서 배터리 충격이 화재 원인으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한 것은 향후 여러 논란에 불을 지피는 불씨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전기차 운전자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원 페달 드라이빙, 제로백의 태생적인 특성, 회생제동의 장단점, 정비상의 차이점, 배터리가 바닥에 배치된 구조 등의 특성을 운전자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과속방지턱이 있는 우리 도로의 특성상 바닥에 있는 배터리는 조금만 방심해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는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으면 셀의 단락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국과수 발표가 전기차 사용자에게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깨워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외부 기고로 본지의 편집 의도와 다를 수 있음]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국 SAIC MG, 멕시코에 생산공장과 R&D센터 건설 계획
-
태국 정부, 현대모빌리티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 승인
-
BMW그룹,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가 판금 부품 섀시에 조립 성공
-
BMW, 앞으로 5년 동안 40개의 신차 출시 계획
-
한결같은 '플래그십', 폭스바겐 투아렉 3.0 TDI 시승기
-
롤스로이스모터카, 몬터레이 카 위크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 세계 최초 공개
-
'속 빈 강정' 전기차 국산화율 92.1%, 핵심 부품 의존도 내연기관보다 높아
-
하와이로 가자! 현대차, 전기차 사면 전원 힐튼 계열 호텔 숙박권 제공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페이스리프트
-
[영상] 전기차 화재, 정부 규제와 제조사 개선의 시너지로 해결해야
-
보그워너, 글로벌 OEM의 대형 트럭 전기차에 전기 팬(eFan) 시스템 공급
-
현대차-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 실시
-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
만트럭버스코리아, FC 바이에른과 고객 초청 프리미엄 이벤트 성료
-
7월 수입 상용차 459대 신규등록
-
[김흥식 칼럼]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 전기차 배터리 정체를 밝혀라!
-
'세계 최초 예고' 마세라티, MC20 기반 슈퍼카 몬터레이 카 위크 출전
-
'헛다리 급발진 논란' 현대차,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시스템 적용차 확대
-
롤스로이스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젊은 층을 위한 단 한대의 비스포크
-
BMW·현대차 '에어백 결함'등 4개사 103개 차종 17만 2976대 리콜
- [유머] 현대판 흑인노예시장
- [유머] 이웃간 탄도미사일
- [유머] 공중을 날아다니는 제비는?
- [유머] 모범적인 대학시위
- [유머] 오빠는 다 보여?
- [유머] 요즘 일본 성생활
- [유머] 김병만으로 알아보는 현재 법체계
- [뉴스] 이번 겨울, '최악 한파' 없다... '12월~2월, 춥지 않다'
- [뉴스] 하차하는 여성 '팔꿈치'에 밀려 쓰러진 70대 할머니... 밀친 여성이 내놓은 해명
- [뉴스]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최초 라이브라 홍보했는데... 알고보니 '사전녹화' 영상
- [뉴스] 'BTS 멤버' 상병 박지민, 나라에 헌신한 군인들 위해 '1억원' 통 큰 기부
- [뉴스] '뽀뽀하고 목 핥아'... 신인 걸그룹 소속사 대표, 멤버 '성추행' 의혹
- [뉴스] 술 먹고 난동부리는 남성 진압했다가 '폭행죄'로 고소당한 경찰관 (영상)
- [뉴스] '둘째 딸' 얻은 송중기, 과거 미담 재조명... '빈센조' 보조출연자 화상 위기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