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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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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14:45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엥(PSA) 합병과 함께 초대 CEO로 일해 왔던 카를로스 타바스(Carlos Tavares. 사진)가 1일(현지 시간) 전격 사임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를로스 타바스의 사임을 즉각적으로 수락했으며 이사회 특별 위원회에서 새로운 최고 경영자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CEO가 선임되기까지 존 엘칸(John Elkann) 이사회 의장이 역할을 맡게 된다. 카를로스 타바스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미국 시장에서의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사퇴 압박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3분기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감소한 30만 5000대를 미국 시장에서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지프의 매출이 올해 8% 이상 감소하면서 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그의 사임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카를로스 타바스는 1958년 생으로 2014년 PSA 그룹 CEO로 취임했고 2021년 FCA와 합병하면서 초대 CEO로 일해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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