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69전기차, 종류 만큼 가격 천차만별...2억 원대 BMW i7 1대 값이면 초소형 모델 14대
조회 2,73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08 11:25
전기차, 종류 만큼 가격 천차만별...2억 원대 BMW i7 1대 값이면 초소형 모델 14대
CEVO-C SE(1570만 원)
주행 거리 연장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첨단 디지털 사양 경쟁으로 순수 전기차 가격은 내리기는커녕 오르기만 하고 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일부 브랜드가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언제 마음이 바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대중 브랜드는 대놓고 가격을 내릴 여력이 아직은 없다.
2008년 테슬라 로드스터가 처음 등장하고 2010년 닛산 리프 이후 다양한 전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글로벌 판매량이 처음 1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자동차 업계는 대량 생산, 배터리 기술 발전 등으로 2020년대 중반 이후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전망과 다르게 전기차 가격이 요지부동에 오르기만 하면서 최근에는 2030년으로 시기가 늦춰졌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비싼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게 됐다. 전기차를 타는 소수의 사람에게 나랏돈으로 찻값을 보태줘도 아무도 별 말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싼 전기차보다 비싼 전기차가 더 불티나게 팔린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왜 비싸냐고 푸념하는 이도 있다.
한국에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 전기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챙기면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싸지기도 한다. 국내에서 현재 가장 저렴한 전기차는 중소 브랜드 캠시스의 CEVO-C SE다. 최고급형이 경차 수준인 1570만 원이다. 2000만 원대 아래는 마이브 M1(1892만 원)도 있다.
하지만 3000만 원대 아래 순수 전기차 대부분은 초소형으로 분류해 운행에 제한이 따른다.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지 못한다. 체구가 작고 기본 장비로만 구성한 것도 있지만 이들 전기차의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한 건 배터리 용량이 10~15kWh 내외인 덕분이다.
코란도 이모션(3880만 원)
승용차 가운데 한국의 어느 도로나 달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는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3880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61.5kWh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307km 주행이 가능하다. 정부 보조금(640만 원),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860만 원)을 더하면 코란도 디젤(AWD. 3109만 원)보다 저렴해진다.
코란도 이모션 다음으로 저렴한 전기차 순위는 쉐보레 볼트 EV(4430만 원), 목적 기반형 니로 플러스(4755만 원), 쉐보레 볼트 EUV(7790만 원), 니로 EV(4855 만원)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경남 거창군에서 등록하면 20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진다. 지원 물량이 많지 않지만 거창군은 전기차 한대 당 183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 한 대당 가격이 5000만 원 아래인 전기차 목록에는 최저가 기준으로 수입 브랜드 미니 해치백 SE(4890만 원)과 푸조 e-208이 수입차로는 유일하게 포진해 있다. 두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2.6kWh, 50kWh다.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비슷한 건 배터리 용량을 낮춘 덕분이다.
BMW i7( 2억 1570만 원)
그렇다면 국내 판매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싼 전기차는 뭘까? BMW i7이다. 2억 1570만 원부터 시작하는 BMW i7은 무려 105.7kWh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38km를 달린다. 공차 중량이 2750kg에 달해 배터리 효율성(복합 3.7km/kWh)은 작은 차에 비교할 수 없다.
대중적인 중소형 전기차의 평균 전비는 4~5kWh 사이의 효율성을 갖고 있다. 최저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BMW i7이 가장 비싼 전기차 목록에 올랐지만 최고가로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비싼 2억 3360만 원이다.
타이칸 터보 S는 브랜드와 성능만 보고 타는 전기차다. 93.4kWh 배터리로 289km밖에 달리지 못한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니로 EV에 탑재하면 500km 가까이 달릴 수 있다. 모터로 구동하는 시스템을 갖춘 전동화 모델 전체로 보면 타이칸 터보 S도 저렴한 느낌이 들게 하는 모델도 있다.
페라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트라달레 가격은 6억 4000만 원이다. 순수 전기차와 다르게 연비로 표시하는 SF90 스트라달레 복합 연비는 7.4km/ℓ다. 3억 원대 이상 국내 전동화 모델 중에는 페라리 296 GTB, 포르쉐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도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는 40종이 넘는다. 전동화 범주에 포함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초소형 모델을 합치면 80종 이상이다. 국산차와 수입차, 배터리 용량에 따른 천차만별의 가격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카라이프와 용도에 맞는 전기차 선택권이 넓어진 것은 환영할 일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자 수첩] 도요타 아키오 회장 '모리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의 비결
[0] 2024-11-26 14:25 -
볼보코리아, 에어 서스펜션 ‘XC60 윈터 에디션’ 60대 온라인 한정 판매
[0] 2024-11-26 14:25 -
'상품성 대폭 강화' 9세대 완전변경,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0] 2024-11-26 14:25 -
650마력 더 강력한 성능으로 3.5초,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0] 2024-11-26 14:25 -
[EV 트렌드] 볼보, 중국 전용으로 새로운 PHEV SUV 'V446' 개발 중
[0] 2024-11-26 14:25 -
현대자동차-울산시-中광저우시, 수소생태계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0] 2024-11-26 14:00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인천 학대피해아동 보호 위한 전문기관 조성에 5억 원 지원
[0] 2024-11-26 14:00 -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4년 연속 제조사부문 우승 차지
[0] 2024-11-26 14:00 -
전기차 계기판 주행 가능거리 실제와 차이 커...테슬라, 저온에서 최대 21%↓
[0] 2024-11-26 14:00 -
[시승기] BYD '어떤 제한없이 매년 신차 출시' 미리 경험한 4종의 전기차
[0] 2024-11-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내연기관 수명 연장의 단초 '신규 점화 플러그' 특허 출원
-
'꽉 잡아라 움직인다' 기아 EV6, 2021년 7월 이후 생산물량 3만 7000여 대 무상수리 통보
-
'선루프 길이가 1.33m' 르노 신형 에스파스 7인승 SUV 변신하고 28일 공개
-
쌍용자동차, 2023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
-
폭스바겐 공식딜러 마이스터모터스,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더 투아렉(The Touareg)’ 전시 행사 진행
-
다임러 트럭 코리아, 2023 새봄맞이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중국 2월 신차 판매 13.5% 증가
-
빈패스트, 미국 공장 건설 2025년으로 연기
-
DS 오토모빌 포뮬러 E팀 펜스케, FIA ‘3-스타 환경 인증’ 획득...모범적 환경 관리
-
벚꽃에 취해 멈춘 자동차, 진해공원보다 많았던 여기 어때?...대청댐 방문 급증
-
[오토포토] '실제로 보면 디테일 변화에 감탄' 현대차 신형 아반떼출시
-
국산 전기차 선호도 급상승, 현대차 43% 3년 연속 1위...테슬라 3위로 밀려나
-
수입 디젤 승용차, 자국은 퇴출시키면서 한국서 파격적 가격 할인에 밀어내기까지
-
'준중형 이상의 상품성' 현대차 7세대 부분변경 아반떼 출시… 최고가 3203만 원 책정
-
[아롱 테크] 전기차 함부로 견인하면 '완파' 고전압 시스템 등 고가 장비 고장 초래
-
포드의 꿈 무산 위기, 美 의원 포드-CATL 합작 생산 배터리 RA 보조금 차단 추진
-
MINI 도이치 모터스, 분당 전시장 새 단장 오픈
-
프로젝트 마이바흐, 2023 F/W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최초 공개
-
마이크로소프트, 자동차업체와 SDV 솔루션 협력 추구
-
BMW, 내연기관 종말은 최악의 상황...범용 플랫폼과 가솔린 · 디젤 신규 엔진 개발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유머]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법
- [유머] 다람쥐가 먹이집착이 심한 이유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뉴스] '흑백요리사' 백수저 장호준 셰프, 98년생 여자친구와 3년째 열애 중
- [뉴스] '정우성, 유부녀였던 40대 회계사 여친 있어... 10년 사귀면서도 계속 바람 피워' 소문 퍼져
- [뉴스] 가수 이승철, 독도 공연 후 10년째 일본 못 가... 하네다 공항에서 당한 일
- [뉴스] '20억 매출'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예약 전화 폭주... '전화 500통+문자 999개'
- [뉴스] '정호연·이동휘' 공개 연애 9년만에 결별... 연인에서 동료로
- [뉴스] '합의금 5억 이하 NO' 손웅정 고소한 40대 학부모 스토킹 혐의... 법원은 '이런 결론' 내렸다
- [뉴스] '래커제거' 견적내러 여대 갔다가 충격받은 청소업체 후기... '놀라고 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