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전기차, 종류 만큼 가격 천차만별...2억 원대 BMW i7 1대 값이면 초소형 모델 14대
조회 2,82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08 11:25
전기차, 종류 만큼 가격 천차만별...2억 원대 BMW i7 1대 값이면 초소형 모델 14대
CEVO-C SE(1570만 원)
주행 거리 연장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첨단 디지털 사양 경쟁으로 순수 전기차 가격은 내리기는커녕 오르기만 하고 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일부 브랜드가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언제 마음이 바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대중 브랜드는 대놓고 가격을 내릴 여력이 아직은 없다.
2008년 테슬라 로드스터가 처음 등장하고 2010년 닛산 리프 이후 다양한 전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글로벌 판매량이 처음 1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자동차 업계는 대량 생산, 배터리 기술 발전 등으로 2020년대 중반 이후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전망과 다르게 전기차 가격이 요지부동에 오르기만 하면서 최근에는 2030년으로 시기가 늦춰졌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비싼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게 됐다. 전기차를 타는 소수의 사람에게 나랏돈으로 찻값을 보태줘도 아무도 별 말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싼 전기차보다 비싼 전기차가 더 불티나게 팔린다. 그러면서 전기차는 왜 비싸냐고 푸념하는 이도 있다.
한국에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 전기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챙기면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싸지기도 한다. 국내에서 현재 가장 저렴한 전기차는 중소 브랜드 캠시스의 CEVO-C SE다. 최고급형이 경차 수준인 1570만 원이다. 2000만 원대 아래는 마이브 M1(1892만 원)도 있다.
하지만 3000만 원대 아래 순수 전기차 대부분은 초소형으로 분류해 운행에 제한이 따른다.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지 못한다. 체구가 작고 기본 장비로만 구성한 것도 있지만 이들 전기차의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한 건 배터리 용량이 10~15kWh 내외인 덕분이다.
코란도 이모션(3880만 원)
승용차 가운데 한국의 어느 도로나 달릴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는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3880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61.5kWh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307km 주행이 가능하다. 정부 보조금(640만 원),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860만 원)을 더하면 코란도 디젤(AWD. 3109만 원)보다 저렴해진다.
코란도 이모션 다음으로 저렴한 전기차 순위는 쉐보레 볼트 EV(4430만 원), 목적 기반형 니로 플러스(4755만 원), 쉐보레 볼트 EUV(7790만 원), 니로 EV(4855 만원)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경남 거창군에서 등록하면 20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진다. 지원 물량이 많지 않지만 거창군은 전기차 한대 당 183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 한 대당 가격이 5000만 원 아래인 전기차 목록에는 최저가 기준으로 수입 브랜드 미니 해치백 SE(4890만 원)과 푸조 e-208이 수입차로는 유일하게 포진해 있다. 두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2.6kWh, 50kWh다.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비슷한 건 배터리 용량을 낮춘 덕분이다.
BMW i7( 2억 1570만 원)
그렇다면 국내 판매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싼 전기차는 뭘까? BMW i7이다. 2억 1570만 원부터 시작하는 BMW i7은 무려 105.7kWh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38km를 달린다. 공차 중량이 2750kg에 달해 배터리 효율성(복합 3.7km/kWh)은 작은 차에 비교할 수 없다.
대중적인 중소형 전기차의 평균 전비는 4~5kWh 사이의 효율성을 갖고 있다. 최저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 BMW i7이 가장 비싼 전기차 목록에 올랐지만 최고가로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비싼 2억 3360만 원이다.
타이칸 터보 S는 브랜드와 성능만 보고 타는 전기차다. 93.4kWh 배터리로 289km밖에 달리지 못한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니로 EV에 탑재하면 500km 가까이 달릴 수 있다. 모터로 구동하는 시스템을 갖춘 전동화 모델 전체로 보면 타이칸 터보 S도 저렴한 느낌이 들게 하는 모델도 있다.
페라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트라달레 가격은 6억 4000만 원이다. 순수 전기차와 다르게 연비로 표시하는 SF90 스트라달레 복합 연비는 7.4km/ℓ다. 3억 원대 이상 국내 전동화 모델 중에는 페라리 296 GTB, 포르쉐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도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는 40종이 넘는다. 전동화 범주에 포함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초소형 모델을 합치면 80종 이상이다. 국산차와 수입차, 배터리 용량에 따른 천차만별의 가격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카라이프와 용도에 맞는 전기차 선택권이 넓어진 것은 환영할 일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쌍용차, 2030 미래 비전을 위한 'KG Mobility' 디자인 공모전...총 상금 3000만 원
-
어린이 보호구역내 사상자 10명 가운데 3명이 횡단보도에서 참변...저학년 71.4%
-
볼보 XC90 & XC90 리차지 PHEV, IIHS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
-
르노코리아 노사 '우리는 원팀' 성공적 신차, 미래 함께하는 공동선언문 발표
-
창원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에서 옵션 가격 때문에 설왕설래'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폭발적 수요에 선제적 대응 '5000여 대 선적 개시'
-
내가 준중형 세단 왕이 될 상인가? 정식 공개된 신형 아반떼 내외관 디자인
-
[아롱테크] 회사마다 다른 ADAS 관련 용어, 한가지로 불린다면?
-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 ‘타운카’, 실증사업 범위 넓히며 사업 확장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디자인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10회 기브앤 레이스’ 참가자 모집
-
현대모비스, 대학생 SW 동아리 대상 '모빌리티 SW 해커톤' 개최
-
BMW 코오롱 모터스, 대전 관평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카타르항공, 포뮬러 1(Formula 1)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
쌍용차, 한자연과 친환경차 및 미래차 기술협력 MOU 체결
-
2023년 2월 타이어 인기순위가이드
-
AJ셀카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4월부터 카머스 내차팔기 서비스로 변경
-
리본카, ‘네이버 마이카(MY CAR)’와 제휴로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 확대
-
푸조, '뉴 508' 부분변경 모델 공개
-
맥라렌, ‘맥라렌 팬 웰컴 오픈 하우스 위크’ 진행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뉴스] '반려견이 직장 선배 차 안에 구토해 세차비 60만원 물어줬습니다'
- [뉴스] 서장훈, 성욕+식욕 절제 못하는 '본능 부부' 남편에 분노... '고등학생 왜 꼬셨냐'
- [뉴스] 오는 15일 방송 앞둔 '냉부해2', 티저 영상 공개... 그런데 이제 '흑백요리사' 최강록을 곁들인
- [뉴스] '생활고 때문에'... 12살 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 [뉴스] '내일(30일) 데이트 계획 있다면 '취소'하세요'... 서울 도심 곳곳에 '비상' 걸렸다
- [뉴스] '의원님이 회장님께 '30분 기다렸어요' 하소연해 은행 뒤집어져'... 블라인드글, 난리났다
- [뉴스] '3시간 넘게 대기, 그냥 내려주든지'... 성시경, 폭설로 비행기 연착 고통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