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2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조회 3,50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1 17:00
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가 경미한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시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에는 순환경제에 악영향을 그리고 전체 보험료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선택한 차체에 직접 배터리를 탑재하는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CTP, Cell To Pack)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할 순 있지만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약간의 손상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기에 현재 배터리 재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순환경제 측면에서 악영향과 전체 전기차 보험요율 상승 또한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차량 생산 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CTP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선택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셀을 모듈로 묶어 냉각 시스템, 안전 장치, 지지구조물 등을 추가해 하나의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 방식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미한 사고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테슬라 차량이 늘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는 수리, 교체 및 궁극적으로 재사용이 더 쉬운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고, 테슬라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구조 전문가 샌디 먼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 제작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팩은 사실상 수리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렇게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자동차 제작사가 주장하는 순환경제 측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로 인해 전기차 전체 보험요율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온라인 보험비교사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월평균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27% 높은 206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 관계자는 '미국 보험사들은 사소한 사고에도 배터리가 손상되면 이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만 5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대 2만 달러를 기록하고 판매 가격이 4만 3000달러인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미국 내 보험사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요율을 적용하자 테슬라는 자체 자동차 보험을 선보이고 테슬라 소유주에게 더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업체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에서는 책임론 또한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도 로이터는 충돌로 인해 손상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려면 전문 기술자가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확인 후 배터리 안전을 결정하게 되지만 테슬라는 제 3자가 이를 확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보험사 또한 수리되거나 용도 변경된 배터리에 대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불확실성과 배터리팩 탈거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양질의 배터리가 낭비되고 있다는 게 미국 내 관련 업계의 반응이다. 또 자동차 제조사가 더 작고 구조적으로 탈거가 쉬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더 쉽게 수리하거나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 3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이전까지 양질의 배터리는 계속해서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4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4-12-01 13:00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 개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년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에 집중
-
남자시계 계급도
-
딱 24대만..마이바흐 S클래스 온라인 한정판 출시
-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바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
3억 넘는 벤틀리
-
100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한국 온다
-
눈에 보이는 그 이상, 벤츠 GLC
-
정통 픽업시에라 드날리, 내달 7일 공식 론칭...GMC가 몰려온다!
-
나에게 맞는 자동차는 뭘까? 연봉별 자동차 추천 !
-
3천만 원대 수입차 자동차 추천 TOP 5 [출처] 3천만 원대 수입차 자동차 추천
-
1월판매 신기록 세운 현대차·기아…10만대 최초 돌파
-
경차로 이동업무에 차박까지 다 된다?스즈키 스페시아 베이스
-
이서진 시계
-
30대 직장인 남자시게 태그호이어
-
3040대 남자시계
-
30대 직장인 남자시계
-
남자 손목시계 계급도를 알아보자!
-
메르세데스, AMG 2024CLA 45S,미국 출시
-
찬란한 흰색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방시혁이 '비밀 계약'으로 따로 챙긴 4000억 어디에 썼나 봤더니...
- [뉴스] 청룡영화제서 故김수미 언급없자 실망한 누리꾼들... '최소한의 예우도 없냐'
- [뉴스]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 '프로미스나인과 12월 31일부로 전속계약 종료'
- [뉴스]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써달라'... 군 복무 중인 BTS 지민 3000만원 기부
- [뉴스] 대구 수성구 15층 아파트서 불... 대응 1단계 발령
- [뉴스]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 25마리 거둬 키우던 '천사' 여성... 화재로 숨진 채 발견
- [뉴스] '일본여행 가는데 엉뚱한 탑승구 안내한 '아시아나항공 앱' 때문에 비행기를 놓쳐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