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벤틀리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 93년 만에 레이스 복귀
조회 3,123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3-27 11:00
벤틀리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 93년 만에 레이스 복귀
벤틀리모터스의 전설적 자동차들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재생산하는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Blower Continuation Series)가 93년 만에 레이스에 복귀한다.
벤틀리모터스는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프로토타입인 ‘카 제로(Car Zero)’가 2023년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지에서 개최되는 레이스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는 전설적인 클래식 벤틀리 레이스카 블로워(Blower)를 현대적인 기술로 복원해 재생산하는 프로젝트로, 벤틀리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책임지는 뮬리너에서 전담하고 있다.
블로워는 벤틀리 4½리터 쿠페를 바탕으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을 위해 개발된 레이스카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벤틀리 클래식이자 벤틀리 헤리티지 콜렉션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무거운 대형 자연흡기 엔진 대신 4½리터 엔진에 수퍼차저를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모델로, 수퍼차저 과급기(blower)를 장착해 블로워라는 이름을 얻었다.
블로워의 개발은 당대 최고의 드라이버이자 ‘벤틀리 보이즈’ 중 한 명인 헨리 “팀” 버킨 경(Sir Henry “Tim” Birkin)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 버킨 경은 직접 블로워를 몰고 르망 24시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여러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했다. 총 5대의 블로워 레이스카가 제작됐으며, 이 중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베이스가 된 차량은 1929년 제작돼 1930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블로워 ‘팀 카 #2(Team Car #2)’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2019년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상징적인 클래식 모델들을 원형 그대로 재생산하는 컨티뉴에이션 시리즈(Continuation Series)의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첫 번째 작품인 블로워에 이어 또 다른 클래식 모델, 스피드 식스(Speed Six)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제작도 예고돼 있다. 모든 제작 과정은 벤틀리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에서 이뤄진다.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모든 차량은 뮬리너 장인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1920년대에 그려진 도면은 물론, 원본 차량의 부품을 전부 분해해 첨단 레이저 스캐너로 스캔한 3D 데이터에 따라 원형 그대로 재생산한다. 이렇게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는 데에 약 4만 시간이 소요됐다.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는 프로토타입을 제외하고 총 12대가 제작되며, 그 중 8대는 이미 고객에게 인도됐다.
블로워 팀 카 #2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지 93년이 지난 2023년, 블로워 카 제로는 그 사명을 이어받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클래식 부문에서 우승을 목표로 달린다. 벤틀리 워크스 팀의 블로워 카 제로, 1920년대 오리지널 헤리티지 모델들과 더불어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를 인도받은 고객들도 함께 레이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국 도닝턴 파크, 벨기에 스파 등지에서 레이스 참가가 예정돼 있다.
블로워 카 제로는 레이스 데뷔에 앞서 레인라이트(rain light)·윙 미러·견인 포인트·소화기·배터리 분리 스위치 장착 등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개조가 이뤄진 뒤 영국 굿우드 모터 서킷(Goodwood Motor Circuit)에서 실제 경주 수준의 가혹한 6시간 내구 테스트를 마쳤다. 블로워 카 제로는 테스트를 문제없이 소화했으며, 380마일(약 611.5km)을 평균시속 83마일(약 133.6km/h)로 질주해 블로워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완벽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입증했다.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2022년 영국 크루 본사에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클래식 모델 전시관 ‘헤리티지 개러지’를 개장하는 등 헤리티지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헤리티지 개러지에는 오리지널 블로워를 비롯해 벤틀리의 104년 역사 속 대표 모델로 이뤄진 헤리티지 콜렉션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또 크루의 헤리티지 부서에서는 지금까지 생산된 모든 벤틀리 차량을 위한 부품, 도면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해 과거의 영광을 넘어 현재까지도 살아 숨쉬는 벤틀리의 헤리티지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폴 윌리엄스(Paul Williams) 뮬리너 기술 총괄은 “블로워 카 제로와 함께 레이스에 출전함으로써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성능과 정통성, 내구성을 입증하고, 고객들에게도 자신의 컨티뉴에이션 시리즈를 경주장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것”이라며, “이번 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데이터들은 향후 제작될 새로운 컨티뉴에이션 시리즈의 개발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볼보트럭코리아, 2023 서비스 캠프 및 전국 순회전시 성료
-
프로젝트 오로라 양산 앞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탐방기
-
르노코리아,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민관학 업무협약 체결
-
'볼수록 빠져드는 디자인' BMW, 콘셉트 투어링 쿠페 소량 생산 가능성 암시
-
아우디 스포트, 2026년까지 10종 신모델 추가 확정 'RS Q6 e-트론 시작'
-
메르세데스 벤츠, 밴 전용 아키텍처 VAN.EA 공개
-
테슬라 사이버트럭, 시판 가격은 예상보다 높다?
-
GM과 포드, 전기차 전략 속도 부진
-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아이온 에보’ 출시… 접지력 · 핸들링 · 제동성 향상
-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위해' 제네시스, 통합 앱 MY GENESIS 출시
-
현대차 N, 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8년 연속 완주 대기록
-
렉서스,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RZ · 5세대 완전변경 RX 동반 출격
-
[아롱 테크] 기아 EV9 레벨3, 완전자율주행 구현을위한 4가지핵심 시스템
-
현대차 ‘N Vision 74’ 콩코르소델레간차 전시, 50년 전 포니 '대담한 디자인' 계승
-
[칼럼] 기아의 빛나는 헤리티지 '최초의 상용 K-360, 최초의 승용 브리사'
-
[EV 트렌드] 기아 EV9,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 501km '비밀을 밝혀라'
-
BMW 중국 합작사 14억 달러 투자해 새 배터리 공장 건설 개시
-
현대모빌리티 재팬, 현대모빌리티 라운지(HML) 도쿄 베이 시노노메 오픈
-
볼보, 양방향 EV 충전 스타트업 dcbel에 투자
-
중국 상하이, 테슬라를 중심으로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
- [뉴스] '가로로 긴 직사각형 카메라로 나온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프로 예상도
- [뉴스] 치명적 백패스로 실점한 김민재... 알고보니 '심각한 몸상태' 숨기고 희생중이었다
- [뉴스] 8년째 아파트서 불안 꺼진 '담배꽁초' 투척하는 입주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탔다'
- [뉴스] 청룡 남·여 주연상은 황정민·김고은... 최우수작품상은 '서울의 봄', '파묘'와 나란히 4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