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시승기]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8인승 오프로더? 이게 말이 되네'
조회 3,44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9 17:45
[시승기]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8인승 오프로더? 이게 말이 되네'
기존보다 커진 차체로 인해 더욱 넉넉한 수납공간이 생기고 3명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된 부분은 갈수록 대형 SUV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서 분명한 장점으로 분석된다. 다만 확대된 리어 오버행과 늘어난 공차중량은 본래의 개발 콘셉트를 퇴색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주행 성능 특히 오프로드 주파에는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약간의 의구심은 거의 1m 깊이의 도강을 포함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를 손쉽게 넘나드는 모습과 온로드에서 경쟁모델 대비 안정적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경험을 한 뒤로 깔끔하게 사라졌다. 명불허전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디펜더'는 크기에 상관없이 예나 지금이나 놀라운 상품성을 발휘했다.
먼저 국내 판매되는 디펜더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130 모델의 추가로 기존 2도어 구조의 90을 비롯해 4도어 5인승 110 여기에 4도어 8인승 130까지 과거 디펜더를 떠올리며 풀라인업이 완성됐다. 디펜더 130 모델은 가솔린 엔진의 130 P400 X Dynamic HSE와 디젤 엔진을 탑재한 D300 X Dynamic HSE로 구분되고 이들 모두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효율과 환경 규제를 만족시킨 부분이 특징이다.
특히 디펜더 130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358mm, 1996mm, 1970mm에 휠베이스 3022mm로 이는 기존 110 모델과 비교해 전장과 전고가 소폭 확대되고 휠베이스는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리어 오버행을 약 340mm 확장해 3열 공간이 추가됐다.
3열 시트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1200mm 폭과 804mm 레그룸을 갖추고, 외관의 각진 실루엣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넉넉한 헤드룸 또한 제공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또 디펜더 130의 경우 2+3+3 형태 좌석 배열로 최대 8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으며, 2열 및 3열 시트는 랜드로버 고유의 스타디움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전 좌석에서 확 트인 개방감을 전달하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또 늘어난 시트와 함께 디펜더 130 모델은 3열 시트가 펼쳐진 상태에도 389ℓ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40:20:40 분할 폴딩이 가능해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이다. 여기에 더해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은 2291ℓ까지 확장되면서 보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다만 3열 공간으로 승하차 시 2열 좌석을 수동으로 조절해 움직여야 하고 개방감을 위해 2열에 비해 시트 포지션이 높은 3열은 상대적으로 허벅지 아래쪽 공간이 부족해 장시간 이동에는 특히 2인 이상 탑승을 추천하지 않겠다.
디펜더 130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디펜더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C필러 이후로 공간이 확장되면서 매우 길어진 모습으로 여기에 각진 실루엣의 차체는 전고도 높아 더욱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기존 디펜더와 동일하게 둥근 헤드램프, 각진 차체, 직각형 숄더라인, 외부로 돌출된 스페어 타이어 등 초기 디펜더 모델의 아이코닉한 모습이 여전히 유지됐다. 또 특별히 디펜더 130은 길어진 전장에도 불구하고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을 통해 37.5° 접근각 및 28.5° 탈출각을 제공할 만큼 오프로더 본연의 정체성을 고수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기존 모델의 10인치에서 업그레이드된 11.4인치 커브드 글라스 스크린이 탑재되어 더욱 선명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고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를 통해 뛰어난 연결성을 제공하며 단 2번의 터치로 전체 기능의 90%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편리한 부분은 장점이다.
또한 국내 사용자에게 친숙한 티맵 모빌리티의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운전자는 고화질 그래픽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경로 확인이 가능하다.
디펜더 130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인제니움 3.0ℓ I6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이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렸다. 경량 알루미늄 구조에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및 48V 슈퍼차저, 저마찰 설계 등이 적용된 신형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의 경우 130 P400 X Dynamic HSE 모델을 통해 최고 출력 400마력, 56.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6.6초의 순발력을 나타낸다.
또한 인제니움 3.0ℓ I6 디젤 엔진을 탑재한 D300 X Dynamic HSE 모델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66.3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5초면 가능하다. 이들 차량의 공차중량이 각각 2645kg, 2695kg 임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다.
이 밖에도 오프로더 아이콘답게 해당 모델에는 최대 3톤에 달하는 견인력과 완전 독립형 에어 서스펜션, 2단 트랜스퍼 박스 및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고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오프로드에서 추가로 전륜 71.5mm, 후륜 73.5mm를 들어 올려 지상고를 최대 430mm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앞서 언급한 최대 900mm 도강 기능을 제공하는 부분은 디펜더만의 매력이다.
또 해당 모델에는 서스펜션과 함께 적용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를 통해 운전자 주행에 따라 차체의 반응을 예측해 롤링과 피칭을 제어할 뿐 아니라 초당 500회 노면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통해 온로드에서 매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각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실내 N.V.H. 성능은 동급 경쟁모델 중 상위 레벨에 속하고 특히 저속과 중속은 물론 고속 추월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디펜더 1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P400 X Dynamic HSE 1억 4217만 원, D300 X Dynamic HSE 1억 3707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출시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테슬라 '프로젝트 하이랜드'
-
혼다코리아, 혼다 앰버서더와 푸르메소셜팜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 진행
-
현대모비스, 전기차에 적합한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 개발
-
BMW 엑설런스 클럽 렌터카 서비스, 최신 럭셔리 클래스 라인업으로 예약 가능
-
韓에 투자 늘리는 中 배터리 기업들 속내는… 美 IRA 우회
-
2023 IAA - 삼성DS와 삼성디스플레이, IAA 첫 참가
-
2023 IAA - LG, IAA 첫 참가,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발표
-
BMW 코리아, 프리미엄 혜택이 한층 강화된 ‘BMW 엑설런스 클럽 렌터카 서비스’ 선보여
-
KCC네트웍스 지프, 오픈 1주년 맞이 고객감사 이벤트 시행
-
토요타, 중국시장 공략 위해 배터리 전기차 현지 개발 강화한다
-
폴스타 2, 9월부터 3단계 대대적 OTA 업데이트 진행…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
포르쉐, 911 환갑 기념 한정판 '911 S/T' 공개...성능 중심 1963대 한정 생산
-
평범한 결함은 없다...테슬라 모델 3, 주행 중 잠기고 멋대로 돌아가는 핸들 조사
-
[EV 트렌드] 기아 EV5 양산차 이달 중 최초 공개… 주행가능거리 600km 전망
-
현대차ㆍ기아 또 고공행진, 7월 美 판매 전년비 11.7% 증가...친환경ㆍSUV 주도
-
토요타, 2분기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호조로 사상 최고 이익 기록
-
2023년 7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엇갈린 희비... 전년동월 대비 1.2% 증가
-
스텔란티스, 연료전지 합작사 심비오 지분 33.3% 매입
-
마쓰다, 첫 BEV MX-30 미국 시장 판매 중단
-
베트남 빈패스트, 美 노스캐롤라이나에 2025년 가동 목표로 전기차 공장 착공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국정원' 출신 민주당 박선원 '김용현 전 국방장관, 해외도피 첩보 있어'
- [뉴스] '라틴계' 백설공주 나오는 실사 영화 예고편 공개... '원작 파괴 VS 매력 있어'
- [뉴스] 미국에 통보 없이 계엄 선포한 尹... 美 정부, 이례적 '강한 목소리' 냈다
- [뉴스] 안철수, '尹 하야 설득이 우선'... 탄핵 표결은 '고심 끝에 결정하겠다'
- [뉴스] 대학시절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했던 윤 대통령... '계엄군 보고 피신' 후보자 시절 발언 재조명
- [뉴스] 추억의 중드 '황제의 딸' 작가 충야오 사망... 아들이 유서 발견
- [뉴스] 국회 보좌진과 몸싸움 도중 '툭'... 무장한 계엄군, 국회에 '탄창' 흘리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