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279메르세데스 EQE SUV, 200m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공기역학 설계
조회 2,504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04-11 17:00
메르세데스 EQE SUV, 200m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공기역학 설계
배터리 전기차의 시장이 커지면서 주행거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대부분 60km 이하이지만 시장 진입 초기인 만큼 여전히 주행거리는 주된 관심사다.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원자재가 더 큰 문제이고 폭발에 대한 우려와 중량 증가로 인한 충돌 시 충돌 에너지의 흡수 등 훨씬 중요한 과제가 많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우선은 내연기관차처럼 수 분 만에 충전하고 다시 주행할 수 있어야 하고 한 번 주행으로 가솔린차 등과 비슷한 수준을 원하고 있다. 이런 요구를 반영해 자동차회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EQE SUV의 글로벌 시승회 중 워크샵을 통해 공개한 내용 중에는 200m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메르세데스 EQE SUV의 공기저항계수 즉 Cd치는 큰 부하 용량과 짧은 리어 오버행에도 불구하고 0.25부터 매우 우수하다. 물론 공기저항계수와 전면 투명 면적을 합산해야 실제 공기 저항 정도를 할 수 있지만 이 수치는 2005년 출시된 S클래스 세단, 2009년 출시된 E클래스 세단, 2016년에 출시된 E클래스 쿠페, 2018년 출시된 A클래스와 같은 수치이다.
이와 같은 수치를 얻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언더바디의 터뷸레이터와 같은 수많은 공기역학적 설계를 시행해 3km의 주행거리를 늘렸다. 풍절음을 방지하기 위한 공기 역학적 미세 조정 조치 등으로 인해 공기역학적 성능이 불과 얼마 전의 세단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앞차축 앞에 있는 특허 출원 중인 새로운 휠 스포일러가 있다. 이는 톱니 모양의 하단 가장자리, 작은 에이프런 및 세로 방향 리브가 있는 수많은 세부 사항이 앞바퀴로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이에 따라 12km의 주행거리가 늘었다고 한다.
측면에서는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을 위해 특수에도 클래딩이 개발됐다. 장비에 따라 이러한 휠 트림은 인서트가 없는 에도 휠에 비해 Cd 수치 2포인트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측면의 러닝 보드, 즉 사이드 스탭은 밑면의 보이지 않는 영역에 공기역학적 설계가 되어 있다.
EQE SUV는 올 라운더를 표방하고 있어 사이드 스텝이라는 장비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나 실제 사용자들의 개성을 고려해 옵션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리어 휠로의 공기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측정 가능한 공기역학적 이점을 제공한다. 여기에 빗물이 운전석 옆 창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한 사이드미러의 프레임의 설계만으로도 주행거리 200m를 늘였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휠 스포일러는 내부에 에이프런이 리어 액슬 앞에도 있다. 리어 사이드 월 영역의 특수 클래딩 스포일러는 공기역학적 성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뒷바퀴 주위의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도 한다. 휠 크기에 따라 EQE SUV의 클래딩 스포일러는 두 가지 길이로 설계된다.
차체 하부 패널에는 전면 섹션의 들쭉날쭉한 터뷸레이터와 같은 디테일이 있다. 이는 차체 하부 공기 흐름의 변위를 방지하며 공기의 흐름은 휠 아치에서 아래쪽으로 진행된다.
또한 EQE SUV의 언더바디 패널은 스러스트 암 커버링과 스프링 링크 커버링으로 보완됐다. 후자는 배터리에서 디퓨저로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기울기로 설계됐다. 리어 디퓨저의 각도는 풍동으로 최적화됐다.
뒤쪽 상단의 사이드 스포일러와 루프 스포일러는 루프 엣지의 끝을 뒤로 이동시킨다. 이 역시 공기 역학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후미등에도 스포일러 역할을 하는 통합형 엣지가 있다. 이러한 세부 사항으로 인해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리어 엔드가 완성됐다.
이 외에도 광범위한 밀봉 및 단열 조치로 풍절음을 감소시켰다. 편안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저주파 소음을 줄이거나 방지하기 위해 예를 들어 차체의 수많은 구멍을 음향적으로 효과적인 폼으로 채웠다. 윈드스크린 서라운드와 외부 미러의 밀봉을 개선하여 윈드 노이즈의 고주파수 구성 요소를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항공 음향학자들이 5개의 측면 창 사이의 전환 부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옵션인 Acoustic Comfort Package는 소음에 대한 편안함을 더욱 향상시켰다. 여기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도어의 측면 창과 차량 내부 화면의 음향 효과가 뛰어난 이중 접합 유리가 포함된다.
파노라믹 루프에는 다양한 윈드 디플렉터, 커버 및 형상이 개선된 씰이 있어 루프가 크게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극히 낮다.
물론 히트 펌프와 DCU(Disconnect Unit)도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히트펌프를 통해 배터리 관리는 물론 주행 도중 발생하는 열을 실내로 유입해 난방한다. 여기에 4매틱의 경우 세 가지 회생 제동 모드 중 인텔리전트 모드를 선택하면 상황에 따라 앞차축의 동력 전달이 자동으로 제어된다. 그로 인해 주행거리가 10% 정도 향상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 엔지니어는 세 가지 모드 중 가장 강한 D-보다 D+가 더 효율적이라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했다.
EQE SUV는 회생제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인텔리전트 모드로 해 DCU가 알아서 제어하는 것이 좋은 듯하다. 약한 회생제동모드는 구배가 많은 도로에서는 주행안정성 측면에서도 도움을 준다. 회생제동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내리막길 등에서는 회생 제동이 작동된다. 전기차를 자주 시승하는 입장이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은 대부분 울컥거림으로 인한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운전할 수 있다. 결국은 환경으로 인해 시작한 전기차라면 사용자도 그에 대한 인식을 갖고 운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만 자동차회사들이 그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내연기관보다 공기 저항에 더 민감한 전기차의 특성상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내연기관차에서보다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애스턴마틴, 제임스 본드 파트너십 60주년 기념 DB12 골드핑거 에디션 공개
[0] 2024-10-17 17:25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 및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 국내 공개
[0] 2024-10-17 17:25 -
타타대우상용차, 2025년 준중형전기트럭 출시 예고
[0] 2024-10-17 17:25 -
한국타이어, 모터 컬처 패션 브랜드 ‘슈퍼패스트’와 24F/W 2차 컬렉션 출시
[0] 2024-10-17 17:25 -
콘티넨탈 코리아, 여성 임직원 리더십 및 전문성 공유의 장 제9회 ‘KWE 컨퍼런스’ 개최
[0] 2024-10-17 17:25 -
아날로그 축음기와 디지털 자율주행 자동차
[0] 2024-10-17 17:25 -
대동모빌리티, 전기스쿠터 고객 대상 윈터 패키지 증정 프로모션 진행
[0] 2024-10-17 17:25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대회장 곳곳에 모터쇼에 버금가는 다양한 차량 전시
[0] 2024-10-17 17:25 -
애스턴마틴, 제임스 본드 007 스타일 반영 'DB12 골드핑거 에디션' 공개
[0] 2024-10-17 17:25 -
국내 물류 시장 대변화 예고...타타대우상용차,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 출시
[0] 2024-10-17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르노코리아 QM6, 또 한 번의 부분변경 '고급감 한 스푼 아쉬운 파워트레인'
-
[아롱 테크] 충전은 물론 불법주차까지 알아서 신고 '점점 똑똑해지는 전기차 충전기'
-
GM 메리 바라, “애플 자율주행차 시장 진입 참여 가능”
-
천우모빌리티,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천우모빌리티월드’ 제주시 공식 오픈
-
244. 변화하는 자동차업계 판도 - 확대하는 회사와 축소하는 회사
-
롤스로이스, 한국을 위한 단 3대의 비스포크 모델 ‘루시드 나이트 에디션' 공개
-
현대차·기아, 국내 3개 대학과 전동화 시대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신기술 개발
-
폭스바겐, 작년 순수전기차 판매 전년 대비 23.6%↑...2026년까지 10개 전기차 출시 예정
-
맥라렌 최초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맥라렌 P1’...계보 잇는 최신 슈퍼카 '아투라'
-
현대차 ·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참가...다양한 공간에서 전동화 기술 체험
-
40톤급대형전기트럭 '볼보 FH일렉트릭' 국내 최초 공개, 1회 충전 최대300km
-
국산차보다 멀리 가는 中 BYD 1톤 전기트럭 'T4K' 4월 론칭...상품성ㆍ보조금 관건
-
‘프로젝트 마이바흐(Project MAYBACH)' '2023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최초 공개
-
온세미, 자동차 무선 애플리케이션용 블루투스 저에너지 MCU 제품군 확대
-
폭스바겐그룹, 견고한 재무실적으로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 있는 성장 기반 마련
-
현대차-고용노동부-블루핸즈, 친환경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참가
-
볼보트럭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참가, 전기트럭 국내 최초 공개
-
볼보 EX90 ‘고정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무선업데이트, 결재 기능 등 추가
-
[Q&A] 볼보 CEO 짐 로완 및 경영진 첫 방한, 간담회 질의응답
- [유머] 알래스카에서 찍힌 눈모양 사진
- [유머] 인종차별을 방패로 쓰는 여자
- [유머] 나무꾼의 근력
- [유머] 쌀국수
- [유머] 미국인이 만든 중독성 강한 김치
- [유머] 피자배달
- [유머] 전설의 도박갤 명문
- [뉴스] 여친이랑 뽀뽀하다 말고... 남의 차에 주먹 날려 유리창 깨부순 남성
- [뉴스] '동생들이랑 먼저 나가있어'... 자녀들과 꼬칫집 찾은 부부, 아이들 내보내고 '먹튀'
- [뉴스] '주연 배우와 출연료 20배차이'... 27년차 베테랑 배우인데 생활고로 투잡뛴다 고백한 류승수 (영상)
- [뉴스] 서울 한 아파트서 추락한 20대 여성... 경찰, 함께 있던 남자친구 수사 중
- [뉴스]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남심 폭격하더니 '벌크업'하고 여성 팬까지 사로잡은 유명 여배우
- [뉴스] '장거리 부부' 안영미, '임신 중 하혈해 혼자 구급차 불러 실려갔다'
- [뉴스] 12세 초등생이 강에 빠진 30대 여성 구조... '팔 잡고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