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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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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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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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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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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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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경찰, 14명 부상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범' 구속영장

경찰, 14명 부상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범' 구속영장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경찰이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4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9시께 분당 서현역에서 칼부림을 벌인 피의자 20대 최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최 씨는 3일 오후 6시께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칼부림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칼부림에 앞서 최 씨는 차를 끌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치는 만행을 저질렀다.현재 이 사건으로 총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은 뇌사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특정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며 '나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했다.또 최 씨는 '범행 전날 흉기 2자루를 구입하고 서현역을 방문했으나 무서운 생각이 들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혀 계획범죄가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고등학생 때 대인기피증으로 자퇴하고 정신의학과에서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검찰이 청구한 최 씨의 구속영장을 받는다면 이르면 이튿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방침이다.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최 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역 사건 피의자도 신상공개가 결정된 바 있다. 현재 최 씨는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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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5 08:00

'언니처럼 마르고 싶다'는 팬에게 한소희가 단호하게 한 말

'언니처럼 마르고 싶다'는 팬에게 한소희가 단호하게 한 말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한소희가 팬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했다.4일 한소희는 아침 일찍부터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한소희는 현재 촬영 중인 '경성크리처'에 대해 언급했다. 한소희는 '뼈와 영혼을 갈아 넣어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관심을 부탁했다.이어 '다음 주 화보 촬영이 있는데 군것질 하고 싶어 미치겠다'며 '그것만 참으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데 자꾸 단 것이 땡긴다'라고 다이어트의 고통을 호소했다. 다이어트 얘기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수많은 댓글들 중 한소희는 '언니처럼 마르고 싶다'는 말을 꼬집었다.한소희는 '저처럼 마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저처럼 마르면 안 된다'며 '부디 건강을 지켜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이어 '내면도 내면이지만 외관을 비추는 일이라 살을 빼는 거지 그거 아니었으면 저도 정상 체중을 유지했을 것'이라며 '절대미의 관점이 뚱뚱해서가 되면 안 될 것 같다'고 소신 발언했다.한소희는 '입고 싶은 옷이 몸에 딱 맞으면 좋겠지만 건강까지 해쳐가며 살을 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르다고 예쁜 것이 아니라 건강해야 예쁜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느라 팬이 건강을 해칠까 걱정돼 진심 어린 따뜻한 조언을 건넨 한소희에게 많은 누리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한편 한소희는 최근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세븐' 뮤직비디오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또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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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5 07:35

대전서 또 '흉기' 들고 거리 배회하는 남성 포착

대전서 또 '흉기' 들고 거리 배회하는 남성 포착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교내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대전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길거리를 배회해 경찰이 출동했다.4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갈마동 일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신고자는 전날 오후 갈마동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걸어 다니는 남성을 보고 이날 오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토대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신원 미상의 흉기를 든 남성을 찾아 동선 파악에 나섰지만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건을 종결했다.그러나 이날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갈마동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퍼져 공포심을 자아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 반팔티에 검은색 반팔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경찰 관계자는 '갈마동 신고 건은 단순히 흉기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다만 시민 불안감이 커진 만큼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치안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오전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도주한 20대 남성을 긴급 체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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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21:00

뒤집기 성공한 생후 29일 된 꼬물이 '쌍둥바오' 근황 (+사진)

뒤집기 성공한 생후 29일 된 꼬물이 '쌍둥바오' 근황 (+사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 '쌍둥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벌써 생후 1개월 차에 들어선 쌍둥바오는 몸 '뒤집기'에 성공하는 등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지난 3일 에버랜드 블로그에는 '아기판다 다이어리 시즌2 3화. 엄마, 안녕히 다녀오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직접 전한 쌍둥바오의 일상과 함께 사진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송 사육사에 따르면 이번 주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솜털이 좀 더 촘촘해지면서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한 시기를 눈앞에 뒀다. 순둥이라 혼자 있어도 엄마를 보채지 않는 '천사' 같은 성격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현재 첫째 바오는 체중이 789g, 둘째 바오는 821g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공유된 사진 속에는 등에 있는 귀여운 볼레로 무늬만 보여주다가 뒤집기에 성공해 통통한 핑크빛 뱃살을 보여준 쌍둥바오의 모습이 담겨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이날 송 사육사는 쌍둥이로 태어난 녀석들을 구별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먼저 검은 볼레로 무늬는 잘 보면 되는데, 첫째 바오는 아빠 러바오를 닮아 V자 형태를, 둘째 바오는 엄마 아이바오를 닮아 둥근 U자 형태를 보인다.푸바오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쌍둥바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판다들을 보러 오는 관객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벌써 생후 1개월 차가 된 쌍둥바오의 근황에 많은 누리꾼들은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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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21:00

'폭염+장마'에 실내 데이트 즐기기 딱 좋은 '8월 개봉 영화' 7

'폭염+장마'에 실내 데이트 즐기기 딱 좋은 '8월 개봉 영화' 7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이은 폭염과 장마로 휴가를 계획하거나 데이트 약속 잡기 어려워 고민이라면 여기 주목하자.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연인의 손을 꼭 잡고 문화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관 데이트'를 추천한다.한여름 덥고 습한 기운에 땀을 뻘뻘 흘리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오는 8월 개봉 영화들을 모아봤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작'들이 많이 준비된 만큼 골라 보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다.아래 오는 8월 실내 데이트를 부르는 개봉 예정 영화 라인업을 소개한다.1. 더 문 - 8월 2일 개봉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특히 영화 '더 문'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잘 알려진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2. 비공식작전 - 8월 2일 개봉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찰떡 케미를 자랑한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다시 만난다.8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공식작전'은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이번 작품은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하정우 분)과 레바논에서 택시를 모는 한국인 김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3. 콘크리트 유토피아 - 8월 9일 개봉'아파트는 주민의 것'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초거대 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아파트로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몰려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 역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충무로 흥행수표들이 총출동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작품은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4. 달짝지근해: 7510 - 8월 15일 개봉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가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 주연 작품이다.극중 유해진은 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인 제과 연구원 치호로 출연하며 김희선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으로 출연한다.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유해진이 김희선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5. 오펜하이머 - 8월 15일 개봉'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대작이 개봉한다.특히 영화 '오펜하이머'는 할리우드 배우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등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영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이야기를 담고 있다.현재 '오펜하이머'는 해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 지표와 관객 지표 모두 9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크다.6. 한 남자 - 8월 30일 개봉영화 '한 남자'는 매년 일본에서 사라지고 있는 10만 명, '자발적 실종자들'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일명 밤 이사 문화로 불리는 이 현상은 어떠한 이유로 사라지고 싶어하는 자발적 실종자들과 그들의 증발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해당 작품은 일본 아카데미 8관왕을 차지하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사쿠라, 쿠보타 마사타카 등 일본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7. 타겟 - 8월 30일 개봉배우 신혜선 주연 영화 '타겟'은 오는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 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작품이다.중고거래에서 사기를 당한 뒤 모든 일상이 위협 받기 시작한 수현은 분노와 희열, 두려움,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감정기복이 큰 만큼 배우 신혜선이 어떤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출연 배우로는 김성균, 임철수, 이주영 등이 있으며 메가폰은 박희곤 감독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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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20:00

남편 '재혼'할까 봐 어린 딸 3명 살해한 엄마의 소름 돋는 범행 동기

남편 '재혼'할까 봐 어린 딸 3명 살해한 엄마의 소름 돋는 범행 동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린 세 딸을 질식시켜 살해한 엄마가 법원에서 충격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 딸을 살해한 로렌 디카슨( Dickason, 42)이 최근 범행 동기를 고백했다고 전했다.디카슨은 지난 2021년 9월, 뉴질랜드 남섬의 도시 티마루에 있는 집에서 6살 첫째 딸과 두 살배기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남편 그레이엄 디카슨(Graham Dickason)은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집에 도착했을 때 세 딸이 사망하고 아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디카슨의 재판은 크라이스트처치 고등법원에서 3주째 진행되고 있다. 그녀는 살인을 인정했지만 정신 이상으로 인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2006년 결혼한 뒤 임신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부는 7차례의 시험관 시술을 거쳐 2013년 힘들게 아이를 가졌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사망하면서 이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한다.이후 다시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고 또 실패하자 디카슨은 난자 기증을 통해 딸을 낳았다.디카슨은 아이를 낳은 후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았다.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아이 중 한 명에게서 구개열이 발견되자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졌다. 그녀는 2021년 초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임신 기간을 포함해 수년간 처방받아 온 항우울제의 복용을 중단했다.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이후 그녀는 기분이 좋아졌다고 느꼈지만 2021년 7월부터 상황은 심각해졌다.디카슨의 불안증과 우울증은 심각해졌다. 정전이 되자 자신의 가족이 살해될 것이라고 믿을 정도였다.2021년 8월 디카슨은 다시 약을 복용했지만 6주 후 아이들을 살해했다.법의학 정신과 의사인 시모네 맥리비(Simone McLeavey) 박사는 지난 3일 정신질환을 언급한 디카슨의 무죄 주장에 대한 반박 증거를 제시했다.박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디카슨이 아이들을 살해할 당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봤다.그는 또한 디카슨이 연약한 정신 상태에서 세상을 두려워하고 자녀가 자라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을 위해 행동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맥리비 박사는 디카슨의 범행 동기에 대해 우울증을 견디다 못한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남겨진 아이들이 남편이 재혼해 데려온 새로운 아내의 손에 자라는 것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싫었기 때문이며, 사랑이 아닌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그는 디카슨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살인이 정신질환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현재 디카슨의 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그녀의 최종 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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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9:00

사람 흉기로 찔러놓고 응급실에서 사망하자 오히려 의사 고소한 살인범

사람 흉기로 찔러놓고 응급실에서 사망하자 오히려 의사 고소한 살인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응급의학과 의사가 얼마 전 사람을 흉기로 찌른 피의자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한 의사가 응급실에서 일하는 동료 의사가 고소를 당했다는 사연의 글이 올라왔다.사연에 따르면 올해 초 한 병원 응급실에 흉기에 찔린 환자가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출혈 양도 많았고 시기도 늦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응급의학과 의사 A씨는 보호자들에게 '연명치로 중단'에 관한 동의서를 받았다.보호자 중 자폐인 사람도 있어서 법리적 해석이 필요하다 판단, 병원 법무팀을 통해 확인하고 진행된 상황이었다. 몇 주 후, A씨는 경찰서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살인 피해자와 관련해서 고소건이 들어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A씨를 고소한 건 피해자 가족이 아닌 바로 살인사건의 피의자였다.살인사건 피의자는 병원에서 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신이 칼로 찌른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일 없이 무혐의처리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진다.연명의료를 중단했다가 오히려 가족이 아닌 제3자에게 고소를 당한 사례들은 실제로 과거 매체들의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마산에서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동거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60대 A씨가 의료진 3명을 고소했다.연명치료를 중단해 자신의 죄목이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바뀌었다는 이유에서였다.또 지난 97년에는 남편의 요구대로 연명의료 중단에 나섰던 보라매 병원 의료진들이 살인방조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생각보다 연명치료를 중단했다가 의사들이 고소를 당하는 일은 많이 생기는 문제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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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9:00

봐도 봐도 감탄만 나오는 '골반 여신' 있지 유나의 직캠 영상

봐도 봐도 감탄만 나오는 '골반 여신' 있지 유나의 직캠 영상

신곡 '케이크(CAKE)' 무대에서 골반 라인 제대로 뽐낸 있지 유나[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가 완벽한 골반 라인으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지난 3일 있지는 엠카운트다운(Mcount Down)에서 신곡 '케이크(CAKE)'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색상과 패턴이 화려한 하의를 입은 채 무대에 나섰다.무대에서 멤버들은 하의를 골반 쪽에 걸쳐 입는 로라이즈(Low Rise)로 스타일링 했다.  로라이즈로 하의를 입을 경우 다리가 조금은 짧아 보일 수는 있지만, 골반 라인은 더욱 강조할 수 있다.스타일링 덕분일까. 아니면 타고난 골반 라인 덕분일까. 멤버들 중에서도 유나의 골반 라인은 단연 눈에 띄었다.장점을 잘 살려 스타일링한 모습에 팬들은 하나 같이 감탄했다.있지 멤버들의 무대를 본 팬들은 '유나는 진짜 골반 라인 대박이다. '골반 여신' 타이틀은 당분간 유나꺼일 듯', '로라이즈로 입는다고 해서 저런 골반이 안 나오는데... 유나는 골반이 합성급이다', '다른 멤버들도 골반 라인이 이쁜데 유나가 유독 라인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가 '골반 여신'으로 등극한 무대는 '2022 KBS 가요대축제'에서 이효리의 '유 고 걸(U-Go-Girl)'을 커버했을 때다.당시 유나는 핑크색 체크 크롭 셔츠에 청바지를 입었다. 이날 역시 청바지는 골반에 걸쳐 입었다. 무대가 끝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유나의 사진과 영상으로 도배 됐다. 무대의 퀄리티는 물론 유나의 몸매가 너무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오늘(4일) 기준 KBS 공식 유튜브에 올라 온 유나의 '유 고 걸' 무대 영상은 조회수 165만 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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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8:35

'칼 들고 덤비길래 때렸더니 폭행죄'...온라인서 논란 중인 '정당방위 범위'

'칼 들고 덤비길래 때렸더니 폭행죄'...온라인서 논란 중인 '정당방위 범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신림동 칼부림'부터 '서현역 흉기난동'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정당방위 논란'이 한창이다.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흉기를 휘두르는 상대를 과도하게 제압했다가 정당방위가 아닌 '폭행·상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들이 재조명됐다.지난 2020년 4월, 인천의 한 공원에서 40대 남성 A씨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투게 됐다. 이때 A씨는 그의 친구가 휘두르는 흉기에 팔이 찔렸다.화가 난 A씨는 친구의 손을 쳐 흉기를 떨어뜨린 다음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A씨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A씨는 '상해죄'로 재판에 넘겨졌고,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담당 판사는 '정당방위 주장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면서도 '상대가 흉기를 놓친 후에도 폭행을 했고, 그 강도가 과도해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김씨의 형은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지난 2014년 3월 강원도 원주시에서 집에 들어온 도둑을 제압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B씨가 유죄 판결을 받은 일도 있었다.당시 B씨는 도둑을 제압하던 중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B씨의 첫 번째 폭행만 정당방위로 인정했고, 이후 폭행에 대해선 '방위행위로서의 한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판단했다.1심에서 폭행죄로 기소됐던 B씨는 이후 절도범이 사망함에 따라 상해치사로 공소장이 변경됐고, 대법원에서도 '원심판결에 정당방위, 과잉방위 등에 관한 법리 오해의 위법이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해당 사건은 흉기 범죄는 아니지만 정당방위 요건을 까다롭게 적용한 판결로 사회적 파장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형법 제21조에 따르면 정당방위란 '현재의 부당한 침해'가 있고 '자신 또는 타인의 법익을 방어하기 위한 행위'여야 한다. 또한 '방위 행위에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인정된다.따라서 누군가 흉기로 위협할 경우 범인의 팔을 쳐서 흉기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되지만 이후 범인의 보복을 막으려 추가 공격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되지 않는다.흉기를 제거함으로써 '현재의 부당한 침해'가 사라졌다고 보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여러 사건에서 범죄 상황에 대처했다가 정당방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계속 반복되자 누리꾼들은 '그냥 흉기에 찔리란 말이냐', '흉기를 없애봤자 바로 달려들어서 공격할 텐데 보복은 생각 못 하는 거냐', '할 수 있는 게 도망밖에 없단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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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8:00

야동 촬영장으로 오해하게 만든 중국의 '결혼식 들러리' 성추행 사건

야동 촬영장으로 오해하게 만든 중국의 '결혼식 들러리' 성추행 사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결혼식 날 신부 들러리가 신랑 친구들에게 성추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공분이 일고 있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결혼식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해당 사진에는 단발머리를 하고 드레스를 입은 신부 들러리가 신랑 친구 두 명에 의해 침대에 쓰러져 치마가 들춰지는 모습이 담겼다.신랑 친구들은 신부 들러리의 신체를 만지는 것도 모자라 치마를 들춘 뒤 속옷을 촬영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신부 들러리는 강하게 저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결혼식 사진작가는 이 모습을 촬영할 뿐이었으며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이들의 행동을 지적하지 않았다.이런 일은 중국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다.지난 2017년에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를 성추행한 신랑 측 들러리 두 명이 체포됐으며 2021년에는 신부의 옷을 벗기고 쇠사슬로 묶은 뒤 강제로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충격을 준 바 있다.이는 중국 일부 지역에 남아있는 결혼 풍습 때문으로 여겨진다.중국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야동 촬영장인 줄 알았다', '결혼을 이용해 성추행을 일삼는 저속한 행위다', '성추행으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현재 사진 속 남성들이 처벌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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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8:00

[속보] 중국, 오늘 (4일) 한국인 마약사범 1명 '사형집행'

[속보] 중국, 오늘 (4일) 한국인 마약사범 1명 '사형집행'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중국 사법당국이 4일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마약 판매 혐의로 사형 선고 받은 한국인 남성 A씨에 대해 오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 사전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동인의 사형 선고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도적 측면에서 제고와 집행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번 사형 집행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중국이 한국국적을 가진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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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8:00

'몸매 좋다는 말에 '가슴' 큰 게 포함된 건가요?'...남녀 반응 확 갈렸다

'몸매 좋다는 말에 '가슴' 큰 게 포함된 건가요?'...남녀 반응 확 갈렸다

'바스트 볼륨 없으시더라'...몸매 좋은 여성 소개받고 실망한 남성[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우리나라에서 몸매가 가장 좋은 여자 연예인은 누구라고 생각해?'위와 같은 질문을 다수의 사람한테 한다고 가정해 보자. 십중팔구 단 한 명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다. 몸매를 정의하는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개팅 등에서 몸매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자기 생각을 확실히(?) 말하는 게 중요하겠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몸매 좋다는 거에 가슴 큰 게 포함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인한테 소개팅을 주선해 줬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몸매 좋은 사람 원한다고 해서 주위에 키 크고 보기 좋게 마르면서 허리 가늘고 라인도 있는 사람 소개해 줬다'고 말했다.그런데 A씨는 지인에게 '실망이다', '바스트 볼륨 없으시더라'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다.'어느 정도 라인 있으면 몸매 좋다고 하지 않나?'...몸매 좋은 여성에 관한 엇갈린 기준지인이 보인 반응에 A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인에게 소개해 준 여성은 A씨 주변에서도 '몸매 좋은 여성'으로 언급됐기 때문이다. A씨는 지인에게 '그 정도면 몸매 좋은 거다'라며 '우리 사이에서도 몸매 좋다 그런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지인은 그제야 자신이 바라던 '몸매 좋은 여성'을 확실히 말했다. 지인은 A씨에게 '몸매 좋다고 말했으면 당연히 글래머 아니냐'고 했다.남자인 A씨 기준에서 '몸매 좋은 여성'은 글래머러스한 여성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A씨가 생각한 '몸매 좋은 여성'은 글래머와는 거리가 멀었다.A씨는 '키 크고 늘씬하고 어느 정도 라인 있으면 몸매 좋다고 하지 않나? 허리 가늘고 골반 있고 그러면? 좀 황당하다'라며 글을 마쳤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여자가 생각하는 몸매 좋은 사람은 말라깽이고, 남자가 생각하는 몸매 좋은 사람은 볼륨감 넘치는 사람이다',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남자 대부분은 '몸매 좋은 여성=글래머'라고 생각한다', '몸매를 영어로 해석하면 '몸의 생김새' 정도인데 기준이 진짜 잡기 어려운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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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7:35

박명수, 매니저 '연봉 1억' 챙겨주더니 장거리 운전까지 대신해줬다

박명수, 매니저 '연봉 1억' 챙겨주더니 장거리 운전까지 대신해줬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박명수의 미담이 또 추가돼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3일 박명수 매니저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박명수의 미담을 전했다. 매니저는 '요즘 감사하게도 명수 형을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 지방을 많이 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니저는 지난 2일 여수 행사를 가는 길에도 박명수가 대신 운전을 해줬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자신보다 잠을 많이 자지 못한 매니저에게 뒷좌석에서 쉴 것을 제안했고, 왕복 730km 중 300km를 직접 운전하는 의리를 보였다. 매니저는 '여수 도착 후 공연하고 다시 올라오면서 피곤한데도 또 운전을 해줬다'라며 '멋진 형. 이번주 토요일도 전라남도 장흥 간다. 도와줄 거냐.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와 매니저는 15년 이상 함께 일을 해온 끈끈한 사이다. 매니저는 지난 2017년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에 출연해 '월급이 남들보다 많다. 명수 형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매니저는 '명수 형이 많이 주신다.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난 (매니저에) 불만이 없다. 행복하게 잘 하고 있다'라며 매니저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약속한 게 있다. 나중에 일거리가 떨어지면 둘이 개량한복 입고 낚시 가방 메고 다니자고. 웃으며 인생을 마무리하면 어떨까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후배 방송인들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사유리와 정성호는 힘든 시기에 박명수에게 각각 100만 원, 300만 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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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7:35

12년 전 '비트코인'에 재산 몰빵했던 남성의 근황...'OO처럼 살고 있다'

12년 전 '비트코인'에 재산 몰빵했던 남성의 근황...'OO처럼 살고 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약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12년 전 한 남성은 비트코인에 대부분의 재산을 투자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때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라고 외친 그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칠레의 가상화폐 투자자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 50)의 근황을 전했다.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인 제레미는 2011년 3월 비트코인이 67센트(한화 약 876원)일 당시 투자를 시작했다. 그는 2013년 5월 전 세계에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당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115.75달러(한화 약 15만 원)였다.제레미는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홍보했으나 주변 사람들은 시큰둥했다.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로또 살 돈으로 제발 비트코인을 사라. 단돈 1달러라도 투자하라. 그거 잃는다고 누가 신경이야 쓰겠나. 그래도 일단 투자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 나중에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지만, 사람들이 모두 내 말을 비웃었다'라고 밝혔다.제레미의 예상은 적중했다. 2021년 최고조에 달한 비트코인 1개의 가치는 무려 61,000달러(한화 약 7,981만 원)였다.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해도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30,000달러(한화 약 3,925만 원)에 달한다. 막대한 수익을 낸 그는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는 개인 비행기와 슈퍼카, 개인 요트까지 가지고 있다.또한 그는 부유층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모나코 몬테카를로와 두바이를 즐겨 찾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레미는 최근 자신이 '보스처럼' 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비트코인의 침체를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제레미의 근황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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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7:00

푹푹 찌는 여름에 일하기 어렵다고 '기후실업급여' 요청한 배달 라이더 노조

푹푹 찌는 여름에 일하기 어렵다고 '기후실업급여' 요청한 배달 라이더 노조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낮 체감 온도가 40도에 이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배달 라이더가 폭염 시 대책안을 촉구했다.지난 3일 플랫폼 배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폭염 시 배달 라이더들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라이더유니온은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폭염 시 배달 라이더들의 작업 중지를 '일시적 실업'으로 간주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상 수입의 70%를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른바 '기후실업급여' 도입을 요청한 셈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제51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업재해 등 급박한 위험이 있을 시 근로자를 대피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현재 노동부는 폭염 특보 시 규칙적 휴식과 옥외 작업 제한 등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배달 라이더들은 이 같은 권고 사항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는 사업장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업 급여 외에도 '쉼터 확대·폭염 조치 자동시스템·온열질환 예방 기준' 마련 요청라이더유니온은 기후실업급여 도입과 함께 '배달 노동자에게 적합한 온열질환 예방기준 마련·폭염 조치 자동 시스템 마련·간이 쉼터 확대'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배달 노동자는 아스팔트 복사열, 차량이 내뿜는 열기를 받으며 일하는 데다 헬멧 등 안전 장구까지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상청이 발표하는 체감온도만으로는 배달 노동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기상청 데이터와 배달 플랫폼을 연동해 특정 상황에선 주문 접수를 중단하고 작업 중지가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지난 3일 소방청은 올해 폭염으로 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3일까지 폭염 등 이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215건이다.이는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봐도 높은 수치다. 2022년 같은 기간 폭염 등 이유로 출동한 건수는 846건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약 2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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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7:00

고속터미널 '흉기 소지자'가 체포 당시 허리에 찬 '벨트'...누리꾼이 추정한 장비의 정체

고속터미널 '흉기 소지자'가 체포 당시 허리에 찬 '벨트'...누리꾼이 추정한 장비의 정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체포된 20대 남성이 허리에 차고 있던 벨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오전 10시 45분쯤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흉기 2점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경찰에 체포돼 연행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 중 일부는 A씨가 장난감 벨트와 총을 차고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 현장 목격자들이 A씨가 사제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장난감 총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착용한 해당 소품들은 일본 특수촬영(이하 특촬물) TV 프로그램 '가면라이더'에 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면라이더'는 '슈퍼대전 시리즈', '울트라 시리즈'와 더불어 일본의 대표 3대 특촬물 중 하나다. 검거 장면이 담긴 영상에서 A씨는 '흉기 어딨냐'는 경찰의 물음에 '박스에 있다 박스에.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녔다)'고 답했다.  또 '들고 다녔냐'는 물음에는 '들고 다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했던 흉기 두 자루를 압수했으며 현재 CCTV를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기존 '흉기 테러범'과 달리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정신 병력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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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7:00

블랙핑크 제니, 직접 디자인한 신형 '포르쉐' 타고 인증샷 (+사진)

블랙핑크 제니, 직접 디자인한 신형 '포르쉐' 타고 인증샷 (+사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블랙핑크 제니가 직접 디자인한 고가의 슈퍼카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지난 3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수의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포르쉐 자동차 보닛 위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며 귀여운 레이싱걸 같은 면모를 뽐냈다. 스포티한 캡모자에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제니는 운전석에 직접 앉은 상태로 사진을 찍어 부러움을 자아냈다. 차 내부에 새겨진 제니의 영문 이름 'Jennie'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니가 탑승한 차량은 전기차이며, 차종은 포르쉐 신형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이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와 제니는 해당 차량을 직접 디자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제니는 '차량 내부를 디자인할 때 구름 속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차의 색감이나 디테일이 원하던 대로 나와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강렬한 블랙 속에 순수한 구름의 영감을 표현하고 싶었다. 외부는 잭 블랙 메탈릭과 마이센 블루로 메인 컬러를 선정하고 내부에는 화이트 시트로 구름에 둥둥 떠있는 느낌을 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진정한 영앤리치앤프리티다', '이름까지 새겨져서 진짜 멋지다', '제니 이미지랑 완전 찰떡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니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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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6:35

검은 후드에 모자로 얼굴 가렸던 서현역 흉기난동범,  '계획범죄' 정황 포착

검은 후드에 모자로 얼굴 가렸던 서현역 흉기난동범, '계획범죄' 정황 포착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이 전날 마트에서 흉기 2점을 구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현역 인근 흉기 난동 피의자인 최모씨는 2001년생 배달 노동자로 별다른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했으며,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중학생 때부터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후 지난 2020년까지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범행 직후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따라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씨의 구체적인 병증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포착됐다. 최씨는 지난 2일 대형마트에서 흉기 2점을 구매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뒤 이튿날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에서 자신의 부모 차량을 몰고 행인을 쳤다. 이어 쇼핑몰 1, 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마구 흉기를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  최씨의 흉기 난동으로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명은 교통사고로 다쳤으며, 다른 9명은 흉기 난동 피해자다. 피해자 중 여성 2명은 뇌사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20대 여성 A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으며, 60대 여성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의 남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매일 아침 산책하고 외식하던 집 앞 도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느냐. 나라가 어떻게 이러냐. 그저 못 지켜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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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6:00

현재 온라인에서 난리 난 오늘(4일)자 '묻지마 칼부림 예고' 장소 4곳

현재 온라인에서 난리 난 오늘(4일)자 '묻지마 칼부림 예고' 장소 4곳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박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다.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과 유사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올라온 협박 내용들을 정리한 글이 게재됐다.내용에 따르면 오늘(4일)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한 글에 서현역, 오리역, 잠실역, 강남역, 한티역과 대치동, 논현동 등이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5일에는 '부산 서면역, 용산구'라고 덧붙여졌다.서현역에서 추가 칼부림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글에서는 남성 20명 살인을 예고했고, 오리역의 경우 오후 6시부터 10시경이라고 지정했다. 또한 잠실역과 강남역은 많은 유동 인구가 밀집하는 시간대인 오전 시간대, 오후 7시에 각각 칼부림을 예고하기도 했다.한티역은 오후 10시로 특정하면서 학생들이 학원을 마치는 시간대인 만큼 대치동에 특히 주의를 요구했다. 논현동의 경우 장소 외 시간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전날(3일) 수인분당선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후 '내일(4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 '내일(4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경찰은 잠실역과 한티역 일대 경력을 투입해 범죄 정황을 파악 중이다.실제로 오늘 오전 10시 39분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터미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서 20대 남성을 체포해 흉기(식칼) 2개를 압수하기도 했다.한편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서울 시내를 범행 장소로 지목한 살인 예고글은 최소 12건 확인됐다.잠실역·한티역 협박 글은 경찰이 전담 대응팀을 꾸려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지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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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6:00

국내 유일했던 공개 코미디 '코미디 빅리그', 9월 종영

국내 유일했던 공개 코미디 '코미디 빅리그', 9월 종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마지막으로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12년 동안 방영된 tvN '코미디 빅리그'가 사라진다.4일 스타뉴스는 tvN '코디미 빅리그'가 오는 9월 5일 녹화를 끝으로 종영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회는 9월 13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코미디 빅리그는 지난 2011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코빅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 잡고 있는 유명 개그맨들의 발판이 된 프로그램이자 수많은 레전드 코너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시청률 부진으로 지난달 토요일에서 수요일로 시간대가 변경됐다. 지난 4월,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이동한 데 이어 두 번째 변경을 꾀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폐지 사실이 알려지기 전 이상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미디 빅리그'의 초창기 포스터를 비롯해 여러장의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나의 30대'라는 아쉬움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함께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우먼 이은지는 '청춘, 선배님의 30대 나의 20대'라며 공감했다. 박나래 역시 '우리의 젊음이었다'고 댓글을 달았으며 이국주도 '하 2011년도 같이 시작했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코미디 빅리그 측은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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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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