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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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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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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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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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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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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키스신 '컷' 사인 떨어졌는데도 손 안 놓고 계속 잡은 임윤아·이준호 (+영상)

키스신 '컷' 사인 떨어졌는데도 손 안 놓고 계속 잡은 임윤아·이준호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가 드라마 촬영 외에도 묘한 기류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JTBC '킹더랜드' 측은 임윤아(천사랑 역), 이준호(구원 역)의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임윤아와 이준호는 최고의 키스신 장면을 탄생시키고자 끝없이 의논을 나눴다. 촬영에 들어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스프링클러에서 터져 나온 물을 맞으며 진한 키스를 하며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감독은 굉장히 큰 목소리로 '컷' 사인을 보냈고, 임윤아와 이준호도 서서히 입술을 뗐다. 임윤아는 깊게 몰입했는지 촬영이 끝나고도 살짝 멍한 모습을 보였고, 이준호는 아무렇지 않게 임윤아의 손부터 잡아 눈길을 모았다.  이후 임윤아는 이준호의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으나, 이준호가 빠르게 직접 정돈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은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 인물 단독 클로즈업 촬영을 하기 위해 두 사람은 다시 키스를 나눴고, 컷 사인이 떨어지자 이번엔 임윤아가 이준호의 가슴을 살포시 터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임윤아와 이준호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비록 각자의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킹더랜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접한 누리꾼은 '그냥 사귄다고 해주세요', '이러니 열애설이 나지', '너무 잘 어울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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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7:15

문신 대회 휩쓴 최고의 장인이 말한 '이레즈미 타투'하는 사람들의 특징 (영상)

문신 대회 휩쓴 최고의 장인이 말한 '이레즈미 타투'하는 사람들의 특징 (영상)

'전부 불량해'...이레즈미 문신한 사람들 팩폭한 문신 장인[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문신 대회를 휩쓸고 다녔던 국내 문신 장인이 '이레즈미 문신'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설명했다. 지난 4월 20일 유튜브 채널 '레드 와이키키'에는 '세계 타투 대회를 휩쓴 이레즈미 장인, 문신사 이의구 Irezumi Tattoo Artist : Uigu Le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레즈미 문신사' 이의구 씨는 18년째 천안과 양재를 오가며 이레즈미를 문신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문신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15살 때 학교를 잘리고 징역살이를 하게 됐는데 당시 등에 돼지 문신을 한 사람한테 몇 번 맞았다'며 '그때 정말 강렬한 기억이 남았고 이후부터 문신을 조금씩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의구 씨는 이레즈미의 매력으로 '불량함'을 꼽았다.이 씨는 '불량하지 않으면 이레즈미 문신을 왜 하냐'면서 '이레즈미 하는 사람들 모두 불량하니까 이 문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레즈미 문신은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으니까 인기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 씨는 '이레즈미의 디자인은 주제와 어우러지는 배경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부심 넘치는 자신의 수상 경력을 나열하며 영상을 마쳤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일반 문신이 아니라 이레즈미 문신을 한다는 건 일부러 불량해 보이고 싶다는 거지', '이레즈미 문신 전문가가 말하니까 더 신뢰있네', '솔직히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문신이긴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의구 씨는 중국, 파리 등 세계 각국의 타투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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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7:00

사망자 5명 나온 747번 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가 '참변'

사망자 5명 나온 747번 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가 '참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청주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현재까지 시신 5구가 인양된 청주 747번 급행버스.이 버스가 폭우로 인해 기존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747급행버스는 오송역~청주 시내~청주공항을 운행하는 버스로, 원래는 사고 지점을 통과하는 노선이 아니었다.사고 당일 청주 시내에서 강내면 쪽으로 운행하던 버스 운전사는 오전 8시 20분, 순환로 강상촌 교차로에서 방향을 틀어 청주역분기점 쪽으로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내면 일대가 침수되자 우회 운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궁평리 쪽에서 지하차도에 들어온 버스는 오송리 쪽으로 향하다가 순식간에 폭포수처럼 유입된 미호강 흙탕물에 그만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버스에서는 여성 4명, 남성 1명의 시신이 인양됐다.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주시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에 기사를 포함해 10명 정도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승객의 진술과 거의 일치한다. 이 승객은 '버스에 승객 8명과 운전기사 1명이 더 있었는데 탈출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상태다.한편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는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침수됐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으며, 16일 오후 2시 기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 9명, 부상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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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6:35

'오송 지하차도 겨우 나와'... 침수 직전 역주행해 극적으로 탈출한 운전자 (영상)

'오송 지하차도 겨우 나와'... 침수 직전 역주행해 극적으로 탈출한 운전자 (영상)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폭우로 물에 잠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 물이 차기 직전 극적으로 지하차도를 나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KBS가 공개한 한 차량 블랙박스에는 전날 오전 8시40분쯤 촬영된 영상으로 지하차로에 물이 빠르게 차오르던 급박했던 상황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블랙박스 차량이 지하차도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차량이 지하차도 중간쯤 도착하자 비상등을 켠 버스 한 대가 멈춰있고 버스 차량 옆으로는 물이 빠르게 차오르고 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물이 차오르는 걸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감지한 듯 주변 차량에 물이 차고 있다고 소리치며 급하게 차를 돌린다. 지하도에 진입한 차량들은 역주행으로 빠져나가는 블랙박스 차량을 보고 일부 후진을 했지만 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차량들은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차량은 무사히 탈출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0분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전날 숨진채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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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6:35

사육사 아빠가 먹여주는 밥 먹던 아이바오, 새끼 울자 정중히 거절했다 (+영상)

사육사 아빠가 먹여주는 밥 먹던 아이바오, 새끼 울자 정중히 거절했다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넘치는 모성애를 보였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출산 후 회복 중인 아이바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아이바오는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 판다까지 낳으면서 세 자매의 엄마가 됐지만, '아빠' 강철원 사육사 앞에서는 여전히 귀여운 딸이었다. 강 사육사는 딸 아이바오를 위해 맛있는 밥을 준비했고, 아이바오는 아빠가 직접 밥을 먹여줘야지만 먹는 어리광을 부렸다. 아이바오 품에 있던 새끼 판다가 칭얼대자 강 사육사는 '엄마 밥 먹는 중이다. 조용히 해라 꼬맹이'라며 손녀보다 딸부터 먼저 챙겼다. 이어 강 사육사는 '회복이 돼야 젖도 잘 나오는 거다'라며 아이바오 입에 음식을 넣어주려고 했다.  이때 새끼가 울기 시작했고, 아이바오는 '아빠, 잠깐만'이라고 말하는 듯 강 사육사의 손을 살짝 밀면서 밥을 거부해 눈길을 모았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가 눈물이 터지면 예민해질 법도 하지만, 아이바오는 최대한 정중하게 식사 거절 의사를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에도 아이바오는 밥을 먹다가도 새끼가 울면 그만 먹겠다는 손짓을 한 뒤 새끼를 돌보는 모성애를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아이바오 진짜 천사다', '아이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관계가 그만큼 끈끈하다는 증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바오는 지난 7일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았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딱 한 번있어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이지만, 에버랜드 동물원의 노력 끝에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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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5:35

기후 재앙 다가온다...'2030년대 북극 빙하 완전 소멸, 이젠 늦었다'

기후 재앙 다가온다...'2030년대 북극 빙하 완전 소멸, 이젠 늦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여름철 북극 얼음이 2030년대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존 예측보다 무려 10년이나 앞당겨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빨라진 북극 해빙 소멸로 인해 전 세계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근 포스텍 민승기 교수·김연희 연구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를 통해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과 상관없이 2030~2050년 여름철에 북극의 해빙이 소멸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는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평가 보고서가 예측한 시기보다 10년 빠른 것이다.포스텍 연구팀은 북극 해빙의 소멸 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1979년부터 2019년까지 위성 관측 결과를 여러 기후모델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했다. 과거 관측 정보를 분석한 결과 북극 해빙은 최근 수십 년간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빠르게 감소해 왔다. 특히 온실가스가 해빙 면적을 연중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더라도 2030년 9월에는 북극 해빙이 모두 사라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2050년에는 북극 해빙이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연구팀은 '해빙이 줄면 세계 곳곳에서 한파와 폭염, 폭우 같은 이상 기후가 훨씬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빨라진 북극 해빙 소멸은 북극뿐 아니라 전 세계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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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5:35

'날씨도 완벽해'...어제자 여수서 '흠뻑쇼'한 싸이가 SNS에 올린 소감글

'날씨도 완벽해'...어제자 여수서 '흠뻑쇼'한 싸이가 SNS에 올린 소감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싸이가 '흠뻑쇼'를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16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콘서트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 여수'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게스트로 배우 허성태, 가수 비, 화사 등이 참석해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싸이 역시 관객들의 떼창에 에너지를 얻으며 역대급으로 흥이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싸이는 '2023년 7월 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싸이는 무대의 일부를 짜깁기한 영상을 올리며 참석해 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8월 말까지 부산·대구 등 9개 도시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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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5:15

'69억 빚' 청산한 이상민, '남산뷰' 보이는 용산 새 집으로 이사 (+사진)

'69억 빚' 청산한 이상민, '남산뷰' 보이는 용산 새 집으로 이사 (+사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업 실패로 진 '빚 69억 원'을 청산한 방송인 이상민이 '남산뷰'로 이사를 갔다.1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용산 새 집으로 이사를 한 이상민이 김준호, 김종민, 김희철과 함께 수상한 집들이를 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이상민은 1년 반 만에 파주를 떠나 다시 용산으로 이사하며 여섯 번째 집을 공개한다.무려 10톤 규모의 어마어마한 이삿짐을 들고 용산으로 향한 이상민은 통창으로 남산타워가 보이는 '뷰맛집' 거실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낸다. 거실 양쪽 면이 투명한 유리창으로 설계돼 밖으로 푸릇푸릇한 남산뷰가 그대로 보이는 데다 채광까지 완벽한 집을 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이상민은 이삿짐을 겨우 정리하자마자 김준호, 김종민, 김희철이 집들이를 하자고 찾아오면서 험난한 하루를 예고했다.특히 이들은 작당 모의라도 한 듯 집에 있는 악귀를 물리치겠다며 수상한 행동을 잔뜩해 이상민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또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이상민 집이 '미우새 아지트'로 적격이라고 주장하며 방 하나를 골라 짐을 옮기고 야전 침대를 펼쳐 놓기도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짜장면을 먹으며 연애 심리 리스트를 진행하며 시간을 보냈다.스틸컷 사진과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연애 심리 테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심리 상태가 나온 김준호의 결과를 보고 모두가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김지민 바라기로 사랑꾼 면모를 보인 김준호가 감춘 비밀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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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5:15

'수영하고 싶다'... 폭우 속 호수에 입수한 50대 남성 실종

'수영하고 싶다'... 폭우 속 호수에 입수한 50대 남성 실종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전북 임실 옥정호에서 수영하러 들어간 50대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16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42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A(50대)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인들과 옥정호를 찾은 A씨는 지인들의 만류에도 '수영하고 싶다'며 물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물에 들어간 당시 임실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 50여 명과 드론·잠수 장비를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확한 입수 경위도 파악 하고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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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4:35

모르는 남성에게 '고백 문자' 받은 여성...번호 알아낸 방법이 소름끼친다 (영상)

모르는 남성에게 '고백 문자' 받은 여성...번호 알아낸 방법이 소름끼친다 (영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여성이 모르는 남성에게 당혹스러운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이렇게 연락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호감이 있어서 연락했다'고 했다. 그의 프로필 사진은 호감형이었지만 여성의 기억 속에는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여성이 '절 언제 보셨는데요?'라고 묻자 그는 '택배 버릴 때 봤는데 진심으로 마음이 들어서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궁금한 Y'에는 '택배 버릴 때 봤는데 마음이 들어서요:: 공포의 고백남'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방송은 지난 2018년 11월 3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의 일부로 남성의 수법이 소름 끼칠 정도로 충격적인 탓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고백남은 여성에 대해 수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다. 그가 여성의 정보를 알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택배 송장 때문이었다. 여성은 평소 택배 상자를 처리할 때 개인정보가 담긴 송장을 따로 떼 찢은 뒤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려왔다.  고백남은 이 쓰레기봉투를 뒤지거나 버려진 택배 박스 상단부에 적힌 연락처를 확인해 여성에게 연락을 했다.  실제 한 배달원이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버리고 간 택배 상자를 잡아 핸드폰 불빛으로 비춰보고 뭔가를 자신의 핸드폰에 입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여성은 CCTV에서 확인한 남성의 모습과 같다며 그가 과거 음식 배달을 와서 자신의 모습을 유심히 훑어보았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피해를 당한 여성은 부산 지역 70여 명에 달한다. 해당 배달원은 택배 박스, 배달 정보 등으로 확인한 번호로 연락을 걸어 자신의 정체를 숨긴 뒤 여성에게 연락을 해 '만나자', '나 모르나'라고 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남겼다.  취재 결과 고백남은 인근 중국집 사장이었다.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취재진이 말을 걸어오자 자신의 신원이 노출된 고백남은 더 이상 이같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5개월이 지난 뒤 방송된 2020년 2월 7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 따르면 그는 계속해서 여성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었다. 고백남은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계속해서 같은 행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가 시작되자 그는 그는 다시 한번 같은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는 또다시 같은 짓을 반복했다. 나무라는 취재진에게 그는 자신이 아니라며 발뺌했지만 나중에는 범죄 행위임을 인정했다. 취재진의 설득 끝에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결과 욕구가 절제력을 앞서 나가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 법이 자신에게 얼마나 위법한지 정도도 개념화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심리검사로 파악해서 약물치료와 함께 상담 치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남성의 이러한 범죄가 10년 동안 이어졌다며 그동안 막아 세울 법이 없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토킹은 어떤 포장으로도 미화할 수 없는 추악한 범죄'라며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당한 자들의 이야기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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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4:15

대박 났던 '오로나민C 광고' 배우 김남희에 뺏기자 질투나 배 아파(?)한 전현무

대박 났던 '오로나민C 광고' 배우 김남희에 뺏기자 질투나 배 아파(?)한 전현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남희가 광고를 촬영하며 대세를 인증했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김남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남희는 매니저와 함께 연기학원에 들러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연기 강사가 아닌 학생으로 수업에 참여한 김남희는 상대와 즉흥적으로 대사를 만들어내며 순간적으로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연기 학원 수업을 마친 김남희는 대세 배우들만 찍는다는 광고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김남희가 촬영한 광고는 바로 직전 전현무가 찍었던 비타민음료였다.촬영장에서 CF 감독을 본 전현무는 '나랑 작업하신 감독님이다'라며 '저 감독님이 금방 끝내시더라. 이런 광고 많이 찍을 거 같다고 좋아했었다'라고 질투심을 드러냈다.한창 광고 촬영이 진행되던 중 김남희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전현무가 광고에서 유행시킨 특유의 춤을 따라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저 춤까지 빼앗아가냐' 며 억울해 했고, 김남희는 '당연히 광고에 쓰지는 않았어요'라고 해명했다.전현무는 '저 안무 내가 만든 거다. 원래 전문 안무가분이 안무를 가르쳐주셨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거다'라며 '그래서 내가 주차장에서 막 춘 거다' 라고 춤 저작권을 주장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추잡스럽게 뭘 그런걸 말하냐'고 놀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전현무는 대박을 쳤던 광고를 김남희에게 빼앗긴 아픔(?)에 배 아파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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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4:15

'연극은 가짜 연기' 논란에 끌올된 손석구 발언...'가짜 같은 키스신 많아, 난 그렇게 안 해'

'연극은 가짜 연기' 논란에 끌올된 손석구 발언...'가짜 같은 키스신 많아, 난 그렇게 안 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손석구가 키스신 관련 소신 발언을 한 게 재조명되고 있다.최근 손석구는 9년여 만에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왔고,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시 손석구는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다. 매체는 시작할 생각도 없었는데,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온 계기는 가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본에선)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다. 다시 무대로 돌아오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되는지 실험해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여 화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배우 남명렬이 SNS를 통해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라고 저격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도 손석구의 발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고, 손석구가 과거 인터뷰에서도 키스신 얘기를 하면서 '가짜' 언급을 한 것을 떠올렸다.  지난해 손석구는 유튜브채널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JTBC '나의 해방일지' 속 키스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해당 작품을 통해 '키스신 장인' 별명을 얻은 손석구는 '나쁘지 않습니다. 키스신은'이라며 '좋아하는 건 아니고 잘할 수는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손석구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것도 이제 진솔하게 하는 거다. 키스도'라며 '봤을 때 사실 가짜 같은 키스신도 많다. 그렇게는 안 하는 거다 저는. 저는 좀 진짜 같은 거를 선호하는 편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하는 아니지만 그래도 진솔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진짜라고 생각하고 하는 거다. 액션(연기)과 똑같은 거라고 본다. 진짜로 때리지는 않는 것처럼 선은 있다 키스신도'라고 덧붙였다. 손석구의 '가짜'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배우병에 걸렸나', '그럴 거면 감정사를 해라', '이미 연기라는 게 가짜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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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3:15

'침수 직전 모래로 임시제방, 장비 동원 무시해'...오송 지하차도 참사 '예견된 사고'였다

'침수 직전 모래로 임시제방, 장비 동원 무시해'...오송 지하차도 참사 '예견된 사고'였다

'홍수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무시당해'...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목격자 증언[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리 예견된 사고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경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차량 15대가 침수되고 최소 11명이 실종 신고됐다.하지만 이날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침수 사고가 발생하기 1시간 전부터 인부들이 미호강 범람을 대비해 모래로 임시제방을 쌓고 있었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장비를 더 동원해서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인부들에게 무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찬교 궁평1리 전 이장은 '오전 7시 40~50분에 현장에 가보니 인부 3~4명이 미호강 범람에 대비해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며 '포크레인 1대로 모래성으로 쌓은 임시제방이었고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119에 신고도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감리단장에게 '장비를 더 동원해서 홍수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30분 넘게 실랑이를 벌였지만 작업자들에게 요구를 무시 당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제방은 무너졌고, 작업자들은 그 자리에서 급히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으로 전 이장은 '최소한 톤백(포댓자루)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모래성은 쉽게 무너졌고 지하차도로 물이 흘러 들어갔다.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 하는 거냐'고 질타를 가했다.한편 이번 사고는 미호강의 제방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천의 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져 발생한 것으로, 6만 톤에 달하는 물이 600m 길이의 지하차도로 불과 몇 분 만에 유입됐다. 이날 오전 8시 40분경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는 빠르게 잠겼고 버스 등 차량 15대가 침수됐다.16일 오전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전 12시 현재 6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이로써 사고 희생자는 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부는 잠수부 등을 투입해 추가 피해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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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2:35

'통장잔고 0원' 막노동 뛰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생일 선물로 현금 보내준 광희

'통장잔고 0원' 막노동 뛰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생일 선물로 현금 보내준 광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태헌이 광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생활고에 막노동 뛰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근황올림픽의 주인공은 제국의 아이돌 멤버로 활동한 김태헌이었다.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는 김태헌은 최근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태헌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새벽 1시 반에 출근해서 아침 9시에 퇴근한다. 주 6일 일해서 약 64만 원을 번다'고 일상을 공개했다.이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태헌이 물류사이트에서 알바한대. 미친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며 '속으로 '나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왜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아야 하지?'라는 마음에 두려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부모님이 두 분 다 일찍 돌아가시면서 반지하 생활을 해온 태헌은 2년 전 수중에 돈이라고는 1000원짜리 한 장, 통장잔고는 0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제국의 아이들로 이름을 알리고 오랜 기간 활동하며 받은 돈에 대해서는 '쥐고 나온 돈이 있긴 하지만 각자 개개인으로 일하다 보니 격차가 엄청 컸다'고 덧붙였다. 태헌은 제국의 아이돌 멤버로 함께 활동한 광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제가 6월에 생일이었는데 광희 형이 '멤버들이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어. 너는 노력하는 친구라 걱정이 되지 않아. 대신 좀만 지치지 말고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XXX만원을...(보내줬다)'고 생일 선물로 현금을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태헌은 '멤버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그 위치까지 갔는데도 항상 겸손하고 연락을 먼저 해준다'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태헌은 '얼마 전에 생활체육대회 (아마추어 복싱) 나가서 우승했다. 복싱 프로대회에도 나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가수 생활도 너무 그립다.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잘 정리가 돼서 내년 말쯤 컴백해서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최근에 연기 극단에 들어가게 돼서 그 극단에서도 밑바닥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복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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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2:15

'레전드 미모+성격' 푸바오, 야생 출신 '미남 할아버지' 똑 닮은 거였다

'레전드 미모+성격' 푸바오, 야생 출신 '미남 할아버지' 똑 닮은 거였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바오의 미모와 푸바오의 귀여움은 모두 아이바오의 아빠 루루의 혈통에서 이어진 특징이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바오의 아빠 판다 루루의 '넘사벽' 비주얼과 피지컬 사진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아이바오의 집안은 대대로 야생 출신 판다들이 많다고 알려졌는데, 푸바오의 외할아버지인 루루 역시 야생에서 살아남은 강한 남자다.또한 루루는 판다계 '미남'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미모와 함께 정력도 남달라 수많은 부인을 뒀다.루루는 중국에서 '루황', '킹루루'로 불릴 만큼 인기가 드높다. 과거 루루는 최장 성관계 시간을 가진 정력왕이었는데, 중국 CNTV와 청두판다 번식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설립한 '판다채널'(ipanda.cntv.cn)에 따르면 2015년 루루는 시메이와 18분3초 동안 교미했다. 일반적인 판다의 교미 시간은 1분 20초 정도인데 비해 엄청난 셈이다. 이런 야생마 기질의 루루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판다가 있으니 바로 푸바오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아늑한 에버랜드에서 나고 자란 '용인 푸씨'임에도 불구하고 야생에서 살아온 듯 거침없는 성격이 그 증거다.누리꾼들은 '새로 태어난 아이바오 아이들도 루루 닮은 꼴인 거 아니냐', '루루 유전자 얼마나 센 거야', '루루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푸바오 미친 귀여움 루루한테서 온 거였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에버랜드에서는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는 경사가 있었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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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1:35

'한 달에 1번 오마카세·샤넬 선물'...소개팅 앱 가입한 30대 여성의 남편감 조건표

'한 달에 1번 오마카세·샤넬 선물'...소개팅 앱 가입한 30대 여성의 남편감 조건표

'매달 오마카세 가야 하고 1년에 한 번은 샤넬 선물 해야'...소개팅 앱 가입한 30대 여성 자기소개 글[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소개팅 앱에 남편감을 구한다고 올린 30대 여성의 조건표가 화제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여자들 결혼 눈높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요즘 여성들 중에서 남자한테 신혼집 바라는 건 기분이고 오마카세와 명품을 당연하게 바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소개팅 앱에 결혼할 남성을 구한다는 여성의 글을 캡쳐해서 올린 뒤 '이 분을 저격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SNS 발달과 여성용 드라마들 때문에 여자들 눈높이가 다 이 정도로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이 남자한테 꼭 보는 것만 요약한다며 신혼집부터 언급했다.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오마카세를 가야 한다'며 호텔 뷔페, 코스 요리, 포장마차를 각각 1번씩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년에 한 번은 명품 브랜드 '샤넬'을 사줄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자존심 강하지 않고 여자 맞춰주는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며 욱하지 않아야 하고 잘 예뻐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끝으로 여성은 '남자가 돈 걱정 안 하게 해주는 만큼 집안 일과 아이 교육은 와이프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청소는 이모님이 할 것이다. 그리고 '네네'하는 인형이 아닌 만큼 자기의견이 확실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A씨는 글 말미에 '참고로 이 글은 30대 중후반 여성분이 소개팅 앱에 올린 자기소개 글이다. 여자들 눈높이가 이 정도로 올라와 있으면 현실 속 평범한 남자와 만족하면서 결혼 출산하며 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글 내용 보니까 왜 소개팅 앱에서 남편을 구하는지 알겠다', '다른 조건 안 보고 물질적인 것만 본다면 20살 연상 만나면 되겠네', '드라마랑 현실을 구분 못하고 산다'라고 비난했다.한편 지난 2018년 결혼정보 회사 '듀오'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혼남녀 407명 중 응답자 20%가 '상대의 가치관'을 1위로 꼽았다.이어 '상대방 부모님', '직장', '외모'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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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1:35

다음 주 풍자+재재 '전참시'서 만난다 (+예고 영상)

다음 주 풍자+재재 '전참시'서 만난다 (+예고 영상)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와 자칭 FA 대어 재재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말미에는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깜짝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에는 가평을 접수하러 온 풍자와 셀프 매니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재재가 등장해 꿀잼을 예고했다.풍자는 가평에서 더위를 나기 위해 수상레저를 즐겼는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원한 몸개그를 선사했다. 이날 풍자는 2 대 2 헌팅이라는 말에 로맨스를 기대했지만 애꿎은(?)은 고기를 뜯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SBS 퇴사 후 프리 선언을 한 재재도 MBC에 입성했다.자칭 FA 대어를 외쳤던 재재는 매니저 없이 셀프 매니징을 하며 몸이 2개여도 모자라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홀로 매니저 역할까지 다 하며 일과를 마친 재재는 끝내 소파에 쓰러지듯 눕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풍자와 재재의 등장으로 꽉 찬 예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튜디오에서 둘 투샷 보는 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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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1:15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노출 없이도 섹시미 대폭발한 '킹더랜드' 윤아♥준호 키스신 (영상)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해'...노출 없이도 섹시미 대폭발한 '킹더랜드' 윤아♥준호 키스신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킹더랜드' 천사랑(임윤아 분), 구원(이준호 분)이 또 한 번 키스를 나눴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킹더랜드'에서는 달가운 인연을 넘어 진심을 나누는 연인으로 발전한 천사랑, 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구원과 천사랑은 떨리는 첫 키스 끝에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신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묘한 여운을 즐겼다. 구원은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으라는 천사랑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분)의 조언대로 천사랑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구원은 천사랑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근무 중에도 수시로 찾아가 애정을 드러내면서 천사랑을 곤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천사랑 역시 직원들의 눈치를 보느라 구원에게 괜히 뾰족하게 말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구원은 천사랑의 손을 꼭 잡더니 '혹시 내가 또 잘못하면 마음껏 토라져도 된다. 내가 다 풀어주겠다.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다 풀어줄 테니까 나한테는 참지 말고 진짜 모습 있는 대로 다 보여달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구원은 '생각해 보니까 내 진심을 제대로 전달 못 한 것 같다'라며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천사랑을 바라보면서 몽글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구원은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한다. 내 마음 받아달라'라고 천사랑에게 정식 고백을 했다.  로맨틱한 구원의 멘트에 천사랑은 가벼운 뽀뽀로 화답해 보는 이들의 설렘 세포를 마구 자극했다. 그러자 구원은 천사랑의 목을 잡고 달콤한 키스를 날리는 섹시함을 보였다. 키스를 마친 후에도 두 사람은 촉촉한 눈망울로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을 약속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노출 없이도 섹시미 대폭발했다', '구원 눈빛부터 게임 끝이다', '둘이 비주얼합 장난 아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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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1:15

음식 많이 담았다고 손님 쫓아낸 한식뷔페 사장, 경찰 오자 사과하며 한 말 (영상)

음식 많이 담았다고 손님 쫓아낸 한식뷔페 사장, 경찰 오자 사과하며 한 말 (영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식뷔페에서 반찬을 많이 담았다며 사장이 손님을 쫓아냈다는 사연이 논란이 됐던 가운데, 후일담이 전해졌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황대리TV'에는 '뷔페에서 강퇴 저도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황대리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앞서 지난 12일 게재됐던 영상 속 이야기의 후기가 담겼다. 앞선 영상에서 황대리는 한 한식뷔페에 방문해 그릇 하나에 여러 음식을 담았다가, 사장에게 욕설이 섞인 비판을 받고 쫓겨났었다.  이후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이 출동한 모습이 담겼다.사장에게 쫓겨난 황대리는 가게를 나서며 '영업정지하게 해드리겠다. 영상에 다 증거 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사장은'(신고) 못하면 XX 떼라'며 맞대응을 했다.   황대리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공연성이 있는 욕설, 신체적 접촉, 성적 수치심 발언 등으로 신고 접수를 하면 벌금은 나올 것이다. 정중한 사과 한 번이면 일 크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경찰 앞에서 사장은 결국 '젊은 분 미안하다. 나이 먹어가지고 나잇값도 못하고. 사과한다'라고 말했다.황대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두 사람은 악수까지 했지만, 사장은 경찰이 돌아선 후 '그럼 저 밥 먹어도 되냐'는 황대리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손을 뿌리치고 돌아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황대리는 '이슈가 된 뷔페 영상은 상황을 공유하고 싶었을 뿐, 해당 가게에 불이익이 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추측으로 인해 해당 가게가 아님에도 피해를 보는 가게가 없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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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1:15

여친 보고 싶어서 군차량 몰고 몰래 부대 이탈한 20대 육군

여친 보고 싶어서 군차량 몰고 몰래 부대 이탈한 20대 육군

운전병으로 근무하던 육군, 여자친구 만나러 부대 이탈해[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육군 운전병으로 근무하던 중 군 차량을 몰래 타고 부대 밖으로 나가 여자친구를 만난 20대가 전역 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6일 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무단이탈,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군용 차량을 몰고 나가 부대를 11시간가량 이탈했다.군용 차량 운전병이던 A씨는 송대대장 승인 없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가 인천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관용차를 몰고 왕복 395km를 운전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 사이 관용차 관리 담당자 도장만 날인된 공문서인 영외 운행증을 가져와 관물대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A씨는 미리 부대 행정반에서 영외운행증에 '회식 운행'이라고 기재해 부대 밖을 벗어나면서 군사경찰대대 초병에게 제시하기도 했다.김 부장판사는 '무단이탈과 공문서위조의 죄책이 무겁지만, 피고인의 군 복무 시절 상관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며 '또 사회 초년생으로 징역형(집행유예) 판결 시 취업 등 정상적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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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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