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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인이 한국 구조대에게 전한 '눈물' 어린 진심...'고마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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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15 21:00

인사이트뉴시스


[뉴시스] 이종희 기자 = '고마워 형'


한 글자씩 또박또박 적힌 한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이 글을 쓴 사람은 한국인이 아니라 튀르키예 사람이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인연을 맺은 엠레씨는 14일(현지시간) 숙영지를 찾아와 텐트에 한글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엠레씨는 한국 구호대의 구조 활동에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그는 '멀리서 찾아온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인데 생명까지 구했다'며 '튀르키예 사람을 대표해 진심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마련된 한국 긴급구호대 숙영지는 사람들로 붐볐다.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 활동을 마치고 15일 오전 인근 도시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구조활동을 시작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이날 오전까지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72시간 이후 구조에 성공하면서 현지 구조대와 인근 주민들에게도 큰 감동을 줬다.


인사이트14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마련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 숙영지에서 튀르키예 구조대가 철수를 앞두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 1진은 9일부터 구조활동을 시작해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 뉴시스


지난 11일 2명의 생존자를 함께 구한 튀르키예 구조대가 찾아와 작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튀르키예 구조대는 재난재해 현장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들이 무사히 귀국하기를 기원했다.


안타키아는 이번 지진 피해 현장 가운데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다. 도시를 직격한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생겼다. 건물이 쓰러지고 무너지면서 안타키아는 폐허로 변했다.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 전기와 물도 끊기면서 현장 상황은 최악이었다.


그나마 인근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숙영지를 꾸렸지만 상황이 나쁜 것은 마찬가지였다. 구호대는 물이 없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한국에서 공수한 발열 식량으로 겨우 식사를 했다. 현장 자체가 위험한 탓에 대원들은 타박상과 같은 부상을 달고 다녔다.


인사이트14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마련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 숙영지에서 구조견 토리가 뒷발에 붕대를 감고 있다 / 뉴시스


붕대를 감고 구조 활동에 나서 현지 언론도 주목한 구조견 4마리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구호대와 함께 투입된 특수 인명구조견 '토백이', '티나', '토리', '해태'는 철근과 유리 등 잔해 때문에 고생을 했다. 토리와 해태는 이날까지 붕대를 감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기쁨도 있지만 구조 대원들의 표정에는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붙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 구조 대원은 소감을 묻자 '건강하게 귀국길에 올라 다행이지만 아직도 묻혀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구호대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대부분의 물품을 기증하고 떠난다. 텐트, 식수, 식량, 의료 장비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텐트를 접고 피는 법까지 따로 전수했다. 구호대가 떠난 이후 숙영지는 현지 경찰 본부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14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마련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 숙영지 텐트에 튀르키예 응원문구가 적혀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 1진은 안타키아에 있는 숙영지 텐트와 의료장비 등을 기증하고 한국에 복귀할 예정이다 / 뉴시스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구호대는 튀르키예 사람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조 대원들은 기증하고 갈 텐트에 '튀르키예 힘내세요', '지진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조인제 구조대장은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020년 '콧등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감동을 줬던 의무 사령부 김혜주 대위는 '한국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는 저희가 도와드리겠다'고 썼다.


우리 구호대는 안전한 인근 도시로 이동하고 휴식을 취한 뒤 17일 오후 1시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이재민 구호와 향후 재건 활동에 나설 20여 명 규모의 구호대 2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구호대 2진은 16일 저녁 군 수송기로 튀르키예로 출발한다.


인사이트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마련된 한국 긴급구호대(KDRT) 숙영지 텐트에 구호대 관계자가 튀르키예 응원문구를 적고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 1진은 안타키아에 있는 숙영지 텐트와 의료장비 등을 기증하고 한국에 복귀할 예정이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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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이젠 없다?…정부의 특단 조치에 촉각

빌라왕 이젠 없다?…정부의 특단 조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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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3:57

난방비 폭탄 맞은지 얼마됐다고…2월엔 장바구니 폭탄 온다

난방비 폭탄 맞은지 얼마됐다고…2월엔 장바구니 폭탄 온다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 릴레이'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난방비 폭탄'과 채소값 폭등에 이어 과자, 음료, 생수 등도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체감 물가 상승률은 내달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당근 1kg의 소매 가격은 4천745원으로 지난해 2천853원보다 66.3% 올랐다. 같은 기간 양배추도 1포기당 3천114원에서 4천52원으로 30.1% 인상됐다. 양파 1kg은 이날 2천725원으로 지난해 1천952원보다 39.5% 인상됐고, 대파 1kg도 2천713원에서 3천378원으로 24.5% 올랐다.한파와 폭설 등으로 이미 가격 인상을 시작한 채소 뿐만 아니라 내달부터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롯데리아는 내달 2일부터 햄버거 등 제품 가격을 평균 약 5.1% 인상한다. 조정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으로 평균 200~400원 가량 가격이 오른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천5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오른다. 내달 1일부터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15cm 샌드위치를 583원, 30cm 샌드위치는 982원 인상한다. 샌드위치 제품군의 평균 가격인상률은 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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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6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lt;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군 당국과 계약한 올해 첫 기밀 임무다.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전날 오후 5시 56분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의 CBAS-2 통신위성과 다른 탑재체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쏘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른 것이다.우주군은 발사한 CBAS-2 위성은 고위급 인사와 전투 지휘관의 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우주 기상 위험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캐쳐’(Catcher) 위성 프로토타입, 다른 위성을 모니터링하고 궤도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는 군사 위성 ‘와삿’(WASSAT)도 함께 발사됐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팰컨 헤비 로켓 발사를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우주군 비밀 임무에 따라 군사 위성을 쏘아 올렸다.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X가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대형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 9에서 파생된 부스터 3개로 구동된다. 약 500만 파운드로 추진력으로 우주 궤도로 최대 64톤(t)의 탑재물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 닫기우주발사시스템 (SLS : Space Launch System):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로켓상세보기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이어 현재 운용되는 로켓 중 두 번째로 강력하다.팰컨 헤비는 팰컨 9과 마찬가지로 부스터를 다시 회수해 사용하는 재활용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팰컨 헤비를 발사한 뒤 센터 부스터를 제외한 2개의 사이드 부스터가 지상에 무사히 착륙해 재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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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3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하 웹)이 촬영한 성단 NGC 346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초기 우주와 비슷한 별과 행성 형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체다.나사는 11일(현지시간) 불과 20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 속 성단 NGC 346을 웹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공개했다.소마젤란 은하는 지구 남반구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에 비해서는 작지만 전체 질량은 태양 질량의 70억 배에 달한다.특히 이 안에서 웹이 촬영한 NGC 346은 가장 가까운 성단 중에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중원소(금속성)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과학자들이 주된 연구 대상이 된다.금속성 원소의 비중이 낮다는 것은 빅뱅이 일어나고 불과 20~30억년 지난 초기 우주를 가리키는 ‘우주의 정오’와 비슷한 형태라는 뜻한다. 별들이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 시기다.NGC 346 내부에 있는 원시성(protostar)을 관찰하고 우리 은하의 별들과 비교하면 별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태양의 5~8배 질량을 가진 거대한 원시성들만 관측할 수 있었는데,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태양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질량의 원시성들까지 포착해냈다.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현지시간)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 달간 지구와 달 거리의 4배에 이르는 약 150만km를 날아 목표로 했던 라그랑주2(L2, 지구와 태양간 중력이 없어지는 지점)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어 조정을 마치고 2022년 7월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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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9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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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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