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시승기] '프리미엄 SUV 견줘도 이제 아쉽지 않아' 지프, 5세대 부분변경 랭글러
조회 3,5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13 10:00
[시승기] '프리미엄 SUV 견줘도 이제 아쉽지 않아' 지프, 5세대 부분변경 랭글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자동차로 전혀 이동할 수 없는 지형에서 말도 안 되는 성능을 발휘하던 전설의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가 5세대 부분변경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SUV와 견줘도 아쉽지 않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사양 탑재로 새롭게 등장했다.
과거 수동식 사이드미러와 앙상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투박한 시트 등 뭐 하나 편한 구석을 찾을 수 없던 랭글러를 떠올리면 현행 모델은 사실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오프로드 뿐 아니라 일상에도 충분히 탈 만한 차량으로 콘셉트가 이동한 모습이다.
6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신형 랭글러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 그리고 앞서 언급한 강화된 편의 사양을 꼽을 수 있다.
해당 모델 디자인은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 유산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뤘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실루엣과 탈부착이 가능한 탑 및 도어, 접이식 윈드실드 등은 랭글러만의 독보적 디자인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에서 주된 변화를 꾀했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더 콤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그릴의 냉각 효과를 향상시키는 수직 형태의 슬롯을 적용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량 내구성을 높였다.
또 여기에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주행 안전성을 확보한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디테일 부분에서 기존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랭글러 최초로 적용하며 변화된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에서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것. 또 새로운 터치스크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 대시보드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2.3인치 터치스크린에는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통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2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손쉽고 친숙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해당 디스플레이에는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기존 답답한 지도 화면에서 해방된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제공하고,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하는 등 편의 사양이 보다 풍부해졌다.
기존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유지된 신형 랭글러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를 통해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또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하고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이 밖에 신형 랭글러는 여전히 오프로드 전설의 명맥을 유지하며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적용하고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도로에서 랭글러 주행 성능은 온로드 기준 여느 가솔린 엔진에 비해 실내로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거침없이 침투한다. 실내 편의 사양이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오프로드 기본에 충실한 세팅으로 여느 SUV와 구별되는 특징.
다만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스티어링 휠은 차체 크기와 중량을 생각하면 예상보다 기민한 핸들링을 전달한다. 또 2.0리터 엔진의 파워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도 중고속 영역까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나타낸다.
무엇보다 랭글러는 경쟁모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노면 상황에 능동적 대처 가능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으로 인해 언제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또 이런 기능을 통해 불규칙한 노면과 악천후 상황에도 여느 SUV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지프 신형 랭글러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 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 원, 파워탑 8240만 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이 7640만 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 원, 파워탑이 83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지프의 야심찬 전동화 계획, 2025년 전기차 2종 포함 신차 5종 대기 중
-
오히려, 전기차의 미래가 또렷해지다
-
한국타이어, 내구성ㆍ빙판길 제동력 향상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iZ3’ 북미 출시
-
현대차그룹-런던대 SOAS,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 개소
-
카니발과 맞대결? 현대차 스타리아 1.6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완료
-
필립 베르투 彿 대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방문...오로라 프로젝트 성공 기대
-
[칼럼] 5~6년 후 중국산 LFP 배터리가 몰고 올 대 재앙에 대비해야
-
[EV 트렌드] 中 지커, 007 세단 본격 양산 56일 만에 '1만 대 생산 돌파'
-
'녹(綠)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한 테슬라의 비공식 항변...먼지같은 오염일 뿐
-
'폭스바겐의 마지막 내연기관 신차' 2세대 완전변경 티록 혹한기 테스트 돌입
-
현대차·기아, 협력사 직원 모집부터 채용까지 논스톱 'Here We Go' 실시
-
현대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정부보다 많은 보조금...최대 700만원 할인
-
중국 화웨이, 둥펑자동차그룹 M히어로와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
중국 자율주행기업 하오모, 1억 위안 이상 자금 조달
-
배터리다이브, “2040년 중국의 전고체시대 야심 보인다.”
-
미국 리비안, 10% 인력 감축 등으로 주가 15% 하락
-
[영상] 에어매틱 서스펜션의 부드러움, 벤츠 E300 4매틱 AMG라인
-
정의선 회장, 브라질 롤라 대통령 면담...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것
-
오로라 프로젝트를 위하여, 르노코리아 · 네이버클라우드 · 드림에이스 업무 협약
-
벤츠 전기차 사면 안되겠네, 전동화 전환 5년 늦추고 내연기관 라인업 주력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뉴스] [속보] 밤 사이 대설로 교통대란...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10회 추가 운행
- [뉴스] '허위영상' 올린 탈덕수용소 운영자, 강다니엘에 3천만원 배상 판결
- [뉴스] 기안84가 그린 장수 그룹 '다비치' 70주년 콘서트 모습... '싱크로율 미쳤다' (사진)
- [뉴스] 서울 폭설에 퇴근길 서울 지하철·버스 배차시간 연장
- [뉴스] 후진하던 견인차에 오토바이 충돌... 40대 운전자 1명 사망
- [뉴스] '혼외자 출산했다고 결혼? 그건 편견'... 정우성 편 들어준 민주당 의원
- [뉴스] [속보] 이재명 습격범, 2심도 징역 15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