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00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조회 1,12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9-30 17:25
벤츠 EQE 파라시스 배터리 무상 점검 날벼락 '작은 흠집에 교체비 7000만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로부터 배터리 무상 점검 안내 문자를 받고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수천만 원대의 배터리 교체 비용 견적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모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에 들어갔다.
작년 3월 1억 300만 원을 주고 EQE 350+를 구매한 문 모 씨(전북 전주시)도 지난 26일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문 씨는 오토헤럴드와 통화에서 '인천 화재 사건과 같은 배터리(파라시스)를 탑재하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벤츠가 무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다고 해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라고 했다.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서비스 센터는 점검 과정에서 하부에 있는 배터리 바닥에 작은 흠집을 발견했다. 문 씨도 직접 배터리 하부에 깊이 3mm가량의 움푹 팬 흠집을 확인했다.
문 씨는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차체 하부에 흠집이 날 정도의 충격을 받은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센터는 '가늘고 약한 철사 같은 것을 밟으면서 지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라고 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센터에서는 '2mm 이상 깊이의 손상이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다'며 배터리 교체를 권고했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지침상 차량 출고를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문제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무려 7000만 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문 씨는 '차량 가격의 70%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 놀랐지만 소비자 과실 때문이라는 벤츠 주장에 혹시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다행히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가 되고 있지만 문 씨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벤츠의 품질 그리고 소비자 대응이 무책임했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
문 씨는 '고가의 프리미엄 차를 구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배터리 보호막 등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벤츠 코리아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라며 '차량 출고를 막으면서도 대차도 해 주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지금 보험사는 전손 처리를 얘기하고 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1억을 주고 산 차가 1년 만에 7000만 원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것도 보험사가 현재 같은 모델의 시세나 이런 걸 따져 보고 결정을 한다고 해 더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 씨는 '운전 중에 발생한 본인 과실이라고 해도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아 더 화가 난다'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차도 못 하고 이번 일로 벤츠에 너무 실망스럽고 다시는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지난해 10월 EQS SUV와 EQA 두 전기차의 실물 정면 테스트 차량을 지난 5월 한국으로 직접 들여와 고장력판 보호막에 둘러싸인 고전압 배터리가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문 씨의 사례처럼 가벼운 외부 충격에 고전압 배터리의 보호막이 쉽게 파손되고 본체에 교체가 필요한 수준의 흠집까지 발생했다는 점에서 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문씨는 '인천 화재 때도 그렇고 점검 과정에서 작은 흠집이 발견되고 이런 비슷한 사례가 좀 많다고 들었다'라며 '그러다 보면 또 화재가 날 수 있을 텐데 설계 결함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벤츠 전기차를 타고 있는 다른 사람들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푸조, 고객 밀착 케어 전용 멤버십 '라이온 하트’ 출범…브랜드 문화·커뮤니티 구축
[0] 2024-11-18 16:25 -
갖고 싶은 나의 생애 첫 차 예산 1000만원대, 선호 차종 SUVㆍRV로 중형차
[0] 2024-11-18 16:25 -
현대차, 2024 TCR 월드투어 및 TCR 차이나ㆍTCR 아시아 드라이버 부문 종합
[0] 2024-11-18 16:25 -
사과껍질까지...버려진 것들을 공부하는 車 기아 ‘EV3 스터디카’ 공개
[0] 2024-11-18 16:25 -
[시승기] '7분 만에 전량 판매된 한정판의 가치' 볼보 XC40 블랙 에디션
[0] 2024-11-18 16:25 -
포르쉐코리아 10주년 기념 ‘포르쉐 커뮤니티 밋업’ 개최, 국내 커뮤니티 확장
[0] 2024-11-18 16:00 -
BMW 드라이빙 센터 재개관,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 반영
[0] 2024-11-18 16:00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 독일 ADAC 자동차 평가서 역대 최고점 획득
-
현대차·기아, 국내 우수 대학과 손잡고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확보에 박차
-
폴스타, 지난해 4분기 이어 또 연례 보고서 미제출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
-
현대차, 美 진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큰 2억 달러 광고 집행 … OTT 선호
-
[시승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DNA…’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
중국 샤오펑, 리프모터, 니오 등 해외업체에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기술 공여
-
중국 지리자동차, 2023년 LCA기준 배출가스 12% 저감
-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하고 6월 말 세계 최초 공개
-
폭스바겐 ID.7, 독일 ADAC 자동차 평가 사상 최초 역대 최고 ‘매우 우수‘ 등급 선정
-
현대차·기아, 국내 우수 대학과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 박차 공동연구실 출범
-
이탈리아 정부가 초소형 전기차 '피아트 토폴리노' 134대를 압수한 이유
-
BMW그룹, 위구르 강제 노동 부품 사용한 미니 쿠퍼 8000대 美 수출 드러나
-
[EV 트렌드] 리비안도 선택한 'LFP 배터리' 2025년형 R1T · R1S 생긴 변화
-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SE' 獨 공개, 800마력...전기모드로 최대 60km
-
KG 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출범, 280여개 진단 검사...또 하나의 차로 팔 것
-
[EV 트렌드] 기아 EV3, 리튬이온배터리 탑재 '2WD 17인치 기준 350km 주행'
-
현대차그룹, GBC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 공개
-
포르쉐, 두 번째 순수전기차 '마칸 EV'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본격 양산 개시
-
현대차·기아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 개최
-
[EV 트렌드] 일본, 텃밭 아세안 지역 '중국 전기차 굴기' 공동 전략 대응 추진
- [유머]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 [유머] 건설사 에이스
- [유머] 물이 신기한 물질인 이유
- [유머] 만화책 연재 중지사유 레전드
- [유머] 의외로 물로켓인 병사
- [유머] 단 30초로 저희가 어떤 애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머] 도로주행 교육 중 개빡친 운전강사
- [뉴스] '1700만원 주고 회색 눈으로'... 심각한 부작용에도 미국에서 인기 폭발한 '각막 문신'
- [뉴스] '성대 3위, 고대 4위'... 새로 발표된 국내 종합대학 순위 TOP 10
- [뉴스] 전동 킥보드, 자동차 면허 있어도 못 타게 되나... 개인형이동장치 '전용 면허' 추진
- [뉴스] 서울지하철 노조, 12월 6일 총파업 예고...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
- [뉴스] 에일리, 3살 연하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20일 결혼
- [뉴스] '연 매출 20억'... '이모카세' 김미령, '흑백요리사' 출연 후 국숫집 매출 2배 올랐다
- [뉴스] 10년 전, 1억원으로 아파트·주식 대신 '비트코인' 샀다면?... '294억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