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921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조회 458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11-29 08:00
2024 미쉐린 아태지역 미디어 데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여정
미쉐린은 세계 타이어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약 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브리지스톤, 굿이어와 함께 타이어 산업의 삼강 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쉐린은 고급 차량용 타이어, 친환경 제품, 그리고 상업용 타이어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미쉐린의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이 지역의 자동차 산업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주요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지역은 전 세계 차량 제조 공장이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다. 미쉐린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역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지속 가능성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미쉐린은 특히 고급 세단과 전기차에 적합한 타이어 라인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23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4 미쉐린 아시아 태평양 미디어 데이’는 미쉐린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마누엘 파피앙 미쉐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혁신이 우리 미래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미쉐린이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혁신적 접근 방식을 소개하는 기회였다. 파피앙 총괄 사장은 “135년의 역사를 통해 미쉐린은 항상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동성과 지속 가능성의 한계를 넓혀왔다”고 밝혔다.
미쉐린의 역사는 기술 혁신으로 점철되어 있다. 1889년 미쉐린은 전기 자동차 ‘자메 꽁땅(La Jamais Contente)’을 통해 세계 최초 육상 속도 기록을 세웠다. 이 차량은 당시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준 혁신의 상징이었다.
이후 미쉐린은 1891년 교체 가능한 타이어를 개발하여 타이어 교체 및 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1946년에는 라디얼 타이어를 개발하여 타이어의 내구성과 연료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는 현대 자동차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1992년에는 에너지 효율 타이어를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시대를 열었고, 2017년에는 공기 없는 트윌 타이어와 아프티스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미래형 타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미쉐린의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전 세계의 이동성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쉐린은 모든 경영 활동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직원들뿐만 아니라 미쉐린이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사회와 전 세계 공동체를 포함한다. 미쉐린은 전 세계 175개국에서 약 13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 참여도는 무려 85%에 달한다. 이는 직원들이 회사의 목표와 비전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쉐린은 직장 내 안전과 포용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미쉐린은 직장 내 사고를 3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직원들을 위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미쉐린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같은 사회적 혁신 사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콕 람차방 공장에서 일하는 청각장애 직원 카이(Khai)는 미쉐린에서의 안정적인 직업을 통해 자립심과 자신감을 얻었다. 그녀의 사례는 미쉐린이 단순한 기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개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조직임을 잘 보여준다.
미쉐린은 단순히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최근 15년 동안 미쉐린은 이윤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미쉐린은 고분자 복합소재, 의료 및 건설 산업, 그리고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설립된 CBio 합작 법인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미쉐린은 전 세계 해양 운송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항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와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미쉐린의 노력은 명확한 목표와 실행 계획으로 뒷받침된다. 미쉐린은 2050년까지 모든 제품의 완전 순환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현재 28%인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사용률을 203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천연 고무 생산의 80%를 차지하며, 이는 미쉐린의 순환 경제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미쉐린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소규모 농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며, 농가 소득 다변화와 생물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미쉐린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폐기물 감소를 고려한 순환 경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수명주기 동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
미쉐린의 지속 가능성 전략은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지속 가능성(All-Sustainable)’이라는 전략을 통해 미쉐린은 사람, 이윤, 지구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고 있다.
미쉐린은 전 세계 고객, 환경,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 데이를 통해 소개된 다양한 혁신 사례는 미쉐린이 단순한 타이어 제조업체를 넘어 지속 가능성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누엘 파피앙 총괄 사장은 “미쉐린의 혁신은 인간성과 기술력을 결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미쉐린의 글로벌 비전과 지역적 실천을 조화롭게 연결하며, 지속 가능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미쉐린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는 되는데' 폭스바겐, 전기차 스카우트 직판에 제동이 걸린 이유
[0] 2024-12-26 14:25 -
BMW 스타트업 개러지 선정, 웍스컴바인 AI 기반 'BMW VoC 분석기' 도입
[0] 2024-12-26 14:25 -
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로 오른 최고 높이 '5802m' 기네스북 등재
[0] 2024-12-26 14:25 -
차량 안전도 극과극 'EV3 1등급 · 모델 Y 4등급'... 지프 랭글러 5등급 최하
[0] 2024-12-26 14:25 -
[2025 미리보는 맞수 7] BYD 씰 Vs 현대차 아이오닉 6 '한·중 전기차 대결'
[0] 2024-12-26 14:25 -
[기자 수첩] '분명 손해보는 장사' 혼다는 왜 닛산의 손을 잡았을까?
[0] 2024-12-26 14:25 -
자동차 전문기자협회 '2025 올해의 차' 1차 후보 35대 선정 발표
[0] 2024-12-26 14:25 -
美 카누, 심각한 재정적 위기 직면… '단 1대 차량도 생산하지 않았다' 폭로
[0] 2024-12-26 14:00 -
콘티넨탈, CES에서 운전자 · 차량의 감성적 연결 '이모셔널 콕핏' 공개 예고
[0] 2024-12-26 14:00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사막과 도심' 막바지 가혹 테스트 통과
[0] 2024-12-26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中 CATL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
美 NHTSA,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46만대 리콜...변속기 결함
-
가장 강력한 전기 오프로더 '벤츠 G580'... 45도 등판 정도는 알아서 척척
-
[EV 트렌드] 폭스바겐, 리비안 합작사에 8조 투입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공유'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
[영상] 트럼프와 머스크의 동행, 기후 재앙 가속화할까
-
14억 인도 틈새시장 개척… 2025년 출시 기아 신규 크로스오버 '시로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0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점유율 30% 돌파
- [유머] 충격) 경찰이 80km/h 역주행으로 들이받아 끝내 숨진 사건
- [유머] 최민수한테 커피차 보낸 최민수 아내 강주은
- [유머] 성진국 오징어 게임 근황
- [유머] 다시 보는 평행이론설
- [유머] 충격!) 2030 남자들 ㅈ됐다!!!!
- [유머] 인간 엄마가 너무 좋은 아기 원숭이
- [유머] 김은희와 딸이 물에 빠지면 딸을 선택하겠다는 장항준.jpg
- [뉴스] '세금 4억 체납자' 이름 올린 박유천, 일본서 본인 스스로 공개한 근황
- [뉴스] 올해 '최악의 매너' 영화배우 1위는 정우성, 2위는 윤여정... 이유는?
- [뉴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사업 조속히 시행'
- [뉴스] 한덕수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여야 합의 기다릴 것'
- [뉴스] 영화 '하얼빈',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역대 겨울 영화 중 최단 속도
- [뉴스] 오늘 오후 5시, 온라인커뮤니티·SNS·뉴스 댓글 '조심'해야 하는 이유
- [뉴스] 침묵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남동 관저에 목사 불러 성탄절 예배